중요한 내용들은
오프닝 나오기 전인
5분 남짓한
초반 영상에 대부분 나오는데
대충 루비의 무기에 총구가
현실이랑 다르게 정반대인 이유라든가
(상대하는 자에 그림자에 숨을 수 있다나?)
루비는 소중한 존재라서
자신의 꿈 속 어디든 갈 수 있게
제약이 없다는 내용 같은 거나
와이스도 루비처럼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거 뿐이라는 내용들 정도네요.
생각해보니까
초반부 루비와 와이스가 꽁냥 대는
장면 자체는 3화에서 나온
2단 침대에서 루비와 와이스에 대화 장면에
배경에 가시덩쿨 레이어만 추가한 수준에
재탕이네요(…)
몇 개 빼곤 대사는 대부분 다르긴 하지만요.
나이트메어에 잠식되서
꿈속에 꿈에 갇힌 루비 이야기를
풀기엔 제작진과 각본가가
부담되었는지 바로 인남캐 존을 이용해
루비를 구출하는 걸로
이야기 확장 가능성을
바로 치워버리더군요.
(인남캐 존에 거대한 칼이 참 쓸모가 많네요)
이렇게 간단히 치워버릴 거였다면
8화 말미에
에바 tv판 오메데토 엔딩 오마쥬
비슷한 거 까지 하며
공들인 연출할 필요 있나 싶네요.
양과 블레이크가
블레이크에 해당되는
검은색 유물 찾았다거나
막판에
여러가지 이유로
와이스를 구출하기 위해
역으로
적대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꿈속 화이트팽 무리와 함께
난입하는 블레이크라든가
(양은 여전히 비중이 없네요)
이거 말곤
대부분은
시간 때우기용 질질 끄는 용도에
별 의미 없는 내용들 뿐이네요.
네거 와이스 버전 미러 미러
뮤직 비디오로 몇 분 날먹하고
(이미 피라 버전 뮤직 비디오가 있어서 신곡도 아니죠)
쓸데없이
기차 이동 경로를 자세하게
묘사한다거나
(최대한 시간 떼우겟단 의지인지 스피드감 하나도 없네요)
4화부터 나머지를
전부 흰둥이 꿈속 탐방으로
때운다고 할 때부터
어느 정도 적당히 힘 뺀
시간 때우기용 에피소드가
나올 거란 건
예상되긴 했는데
요번엔 좀 심하네요.
(안 그런 에피가 드물긴 하지만)
액션도 본격적인
대결도 아니고
힘 아끼는지
그냥 거의 견제 수준 액션 뿐이고요.
블레이크는 되려 흑화(한 척이지만)
버전이 더 볼만 한 것 같네요.
엔드 카드 담당자도 그걸 아는지
특별히 흑화 버전 블레이크네요.
다음 10화는 제목부터
중2병스럽군요.
이제
남은 화수 얼마 안 남았는데
시간 때우기용 화는
요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