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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운드바 HW-Q950A는

사운드바 본체 뿐만 아니라,

서브 우퍼와 후방 리어 스피커 2개로

한 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리어 스피커가 있는 거랑 없는 거가

차이가 좀 있다고 하고,

있는 리어 스피커도 배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또 다르다곤 하던거 같습니다.

 

처음에 리어 스피커 2개 딸린

작년 삼성 사운드바인 Q950T를 쓸때는

리어 스피커를 그냥 적당히

침대맡 선반에 2개 다 올려놔서,

오른쪽이고 왼쪽이고,

다 왼쪽에서 들렸었죠(...)

 

그러다가 머리좀 굴려서 반대쪽 옷장 위에다

오른쪽 리어 스피커를 배치해봤는데,

한쪽에만 2개 두던거에 비하면

오른쪽 방향감이 느껴지긴 하더군요.

 

다만,

왼쪽 리어 스피커가 올라간 침대맡가

오른쪽 리어 스피커가 올라간 옷장 위는

우선 높이부터 서로 안 맞고,

(오른쪽이 훨씬 더 높은 위치입니다)

 

거리도 오른쪽이 아무래도 훨씬 더 멀다보니...

 

사운드바를 삼성 올해 버전인 Q950A로 바꾸게 되어도

리어 스피커 위치는 대충 그렇게 쓰고 있던 차에,

알리에서 삼성 리어 스피커에 호환되는 스탠드를

저렴하게 판다고 하더군요.

 

알아보니까

꽤 가성비나 기능이 좋은지

많은 분들이 이미 쓰고 있더라구요.

 

아무튼,

필요한 건 오른쪽 리어에 쓸 스탠드 하나 뿐이었지만,

알리에서 파는 건 스탠드 2개 세트라서

안 쓰는 하나는 그냥 보관하면 되겠지 싶어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까지 직배송을 해줘서

따로 배대지 거칠 것 없어서 좋았고

지난달 24일에 주문해서 대충 일주일 안 되게 걸려서

9월 1일에 택배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사용하신 분들 이야기나

알리에 상품평에도 수두룩하게 나와서

각오는 했지만,

박스를 열어보니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스티로폼 가루가

장난 아니게 날리더군요.

 

포장 상태도 빈말로도 좋다는 말은 

못하겠고,

이상한 화학 냄새도 좀 났던 거 같네요(...)

 

 

 

 

 

 

부품은 누락된 거 없이 다 왔고,

판매자에게 따로 나사 요청은 안 했지만,

얼추 리어 스피커에 필요한 나사는 다 왔더군요.

 

조립 자체는 딱 봐도 어떻게 하면 될지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설명서가 있어서 어떤 나사를 쓰면 되는지

부품이 다 맞게 왔는지 확인할 수 있을텐데,

조립 설명서가 없는 건 많이 아쉽더군요.

 

거기에 이놈의 스티로폼 가루는

부품들을 포장하는 비닐에도 덕지 덕지 붙어 있어서

털어내는데 애 먹고,

비닐을 벗겨도 소량의 스티로폼 가루가 나와서

어느 정도 부품 청소하는 건 필수 같더군요.

 

부품 청소하면서 확인한거지만,

개별 부품들은 도장 상태나 마감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리어 스피커를 직접 받히는 받침대 부품은

딱 맞게 되어 있지 않고 어떤건 조금 휘어 있다거나 그래서

리어 스피커에 맞게 힘으로 다시 휘어줘야 하더라구요.

 

다행이 그렇게 단단한 건 아니라서

약간의 힘을 주면 모양을 어느 정돈 잡을 수 있습니다.

 

 

 

 

 

 

스탠드 조립하고,

삼성 Q950A 리어 스피커를 연결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설명서가 따로 없는게 귀찮은게

리어 스피커를 고정하는 나사를

어떤걸 써야할 지 알 수가 없어서

하나 하나 일일이 맞춰봐야 하는게 힘들더군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구매할 때 따로 나사 요청을 미리 한다고 하더군요.

 

저에 경우는 모르고 따로 나사 요청을 안 했지만,

다행이 맞는 나사가 있어서,

나사+와셔로 고정했습니다.

 

기둥은 조립할 때 원하는 높이에 맞춰서 조립이 가능합니다.

 

저는 스탠드가 하나만 필요해서

하나만 조립했지만,

보통은 2개를 다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건 아니지만,

기둥 안에 공간이 좁은 편이라

거기에 리어 스피커 전원선 넣는 작업은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삼성 리어 스피커의 전원선은 ㄱ자로 꺽인 전원선인데

이게 그냥 넣으면 얼마 못가고 걸리더군요.

 

저는 누군가가 알려준 팁대로,

세탁소 옷걸이 하나를 쭉 펴서

끝 부분을 갈고리 처럼 만들어서

전원선을 당겨버리는 걸로 전원선을 

기동안에 수납했습니다.

 

전원선에 선 보호용 절연테이프를

감아주고 당기면 전원선 안 긁혀서

더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귀찮아서 생으로 했습니다(...)

 

 

 

 

 

 

SF08 스탠드에 리어 스피커 결합한 뒤

스피커 배치도는 대충 요렇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봤는데,

잘 못 찍어서 좀 왜곡이 심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오른쪽 리어 스피커 높이가

침대맡 선반에 올려둔 왼쪽 리어 스피커랑 

거의 같아졌습니다.

(왼쪽 리어 스피커가 약간 더 높습니다)

 

옷장 위에 올리던 때보다는

거리는 훨씬 가까워졌지만,

침대 끄트머리 이상은 가까워질 수는 없더군요.

 

훨씬 이상적인 배치 조건은 아예 

대각선 방향에 뒤로 가야 하겠지만

어쨌든 전보다는 방향감이 좋아지고

소리 듣기 좋아진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포장이 좀 지저분하고

마감이 영 안 좋고

설명서 한장 없는건 아쉽지만,

그 모든 걸 기능성과 가격이 다 커버해주더군요.

 

참고로

제가 구매한 건

삼성 리어 스피커에 호환되는 SF08 모델이지만,

다른 스피커 호환 규격으로 다른 모델들도

몇 가지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삼성 Q950A(또는 Q950T) 리어 스피커 호환 스탠드

알아보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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