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런저런 여건으로
프라 취미할 상황이 안 되서
거의 접어두다 싶었는데
어쩌다가
반다이몰 rg 사자비 스페셜 코팅
이라고 코팅킷 예구 소식을 보게 되었어요.
예구 사이트에 제품 홍보 사진들 보니까
코팅이라서 그런지
참 광빨 뽀대 나더라구요.
예약할까 하루 정도 망설였는데
다음날 되니까 품절 되어 있더군요(…)
아무튼
실물이 어떤지 볼 겸
건베에서 파는지 보려고
며칠 전에 가까운 수원 건베 가서
실물 조립된 전시품도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코팅의 광빨은 직접 눈으로 봐야 하는 거더군요.
rg 뉴건담 티타늄 피니시 코팅킷도
조립된 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기름기 좔좔 흐르는 흰색이라든가
금색 코팅이라든가 광빨 좋더군요.
아무튼
둘 다 세트로 구매하려고 보니까
건베에는 이미 재고가 옛적에 없더군요.
(반몰에도 물론 없고요)
누가 건베에 없으면
네이버 쇼핑을 검색해보래서 찾아보니까
건베에 없다는 한정판이
네이버 상점들에는 여기 저기 있더군요(…)
물론 건베 정가에 2만원 정도 더 붙여놨더군요.
어떤 경로로 입수한 물건인지는
뻔하긴 했지만
어쨋든 정신 차려보니
이미 주문해서 오늘 배송 도착했더군요.
배송 받은 걸
부품 확인 차 잠깐 열어서
코팅 런너 보니까
광빨 역시 끝내주게 이쁘더라구요.
배송은
3배 빠른 그분 기체가 먼저고
뒤에도 눈 달라시는 분은 하루 늦은
오늘 우체국 택배로 오셧네요.
그렇지만
너무 오랜만에
다시 프라 조립 재개하는데
바로 rg 코팅킷 하긴 부담(?) 되기도 하고
일단 예전에 사둔 공구들부터
그대로 있는지 우선 찾아봤습니다.
다행이
타미야 금딱지 니퍼(우측 검은색 손잡이)하고
아무튼 프라 파츠 분리용 니퍼가
남아 있더군요.
상태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어디 이가 나간 것도 아니고,
녹 슨 곳도 없고 말이죠.
다만 니퍼 빼고는 아트나이프나 접착제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군요.
(사진엔 없지만 핀 바이스 같은 공구도 있네요)
아무튼
공구도 다시 살 겸,
프라 재활(…) 겸
간단히 조립할 만한 프라들을 사러
오늘 수원 건베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건베(수원) 오랜만에 와 봤더니
무료 프라 조립 행사 같은 거 해서
프라 재활훈련(…) 겸 해서
한 번 조립해봤어요.
하면서 느낀 건
니퍼만 있었어도…
하고 아 이건 아트나이프로 조금 다듬어야 하는데
라고
오래전 익숙한 감각이 다시 살아나는
그런 경험이었어요.
파츠 분리하라거 자체 툴 제공하던게 있긴 했는데
그냥 지렛대 원리로 뚜둑 끊어내는 용도라서
그다지 좋지는(…)
오랜만에
프라 조립해보는 거라 그런지
거의 초보의 느낌으로 헤매며 시작했는데
조립 끝낼 땐 조금은 예전에 해봤던 감각이
약간은 돌아오더군요.
타미야 커팅 매트 안에 놓인 공구들이
요번에 새로 구매한 공구들이에요.
건베에는 의외로 기초 공구만 있고
아트 나이프나 접착제 같은 건 없어서
건베 근처에 타미야 프라 가게가서
필요한 공구들 다시 구매했네요.
(핀셋은 건베에서 파는게 사이즈 딱 맞아서 그거만 건베에서 구매)
커팅매트 위에 공구는 남아있던 공구들이거요.
니퍼는 금딱지 니퍼가 있는데 상태가 괜찮아 보어서
그냥 그거 하고 다른 니퍼 하나 더 나와서
그거 그대로 쓰려고요.
옛날에 아트나이프랑 해서
다른 공구들 많이 마련했는데
지금은 다 어디러 갔는지
찾아보니 나오는게
니퍼 하고 핀 바이스랑 기타 등등이 다네요.
하도 오랜만에
프라 다시 조립하는거라
프라 재활(…)을 겸해서
오늘 건베에서 구매한 프라에요.
(액션베이스도 조립 연습 겸
있으면 전시할 때 좋을 거 같아서 겸사겸사)
밑에 피카츄 피겨 같은 건
걍 카드 실적 맞추려고 끼워넣었네요.
피카츄 피겨 같은 건
상자에서 꺼내보니까
크기가 참 작더라구요.
근데 속이 텅 비어 있더라구요.
무슨 의미일까여?
(후다닭)
아무튼
프라 재활용으로
싸고 조립 쉬워 보이는걸로
구매한 거 중에
뭐부터 먼저 조립하는게
프라 재활(…) 경험치 업이 많런지
조금 고민이 되네요.
p.s
오늘 건베 가보니까
코드기어스 프라 신상으로
hg 란슬롯 알비온이 들어왔더라구요.
살까 말까 하다가
나중에 로얄 코팅 버전이라고
나올게 뻔해 보여서 관두기로 했습니다.
요 며칠 지출이 너무 나가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