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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2 사태 때문에

발매일 새벽에 실제 구매자 방송 볼 때까지

살까 말까 고민을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새벽에 실제 구매자 방송 하는 거 보니

재밌어 보여서 발매 당일에 구매를 했었는데,

얼마 뒤에 여기 저기 품절되서

프리미엄이 붙는 일까지 생기더군요.

 

게임 외적인 이야기는 이쯤 해두고

결과적으론

오랜만에 아주 즐겁게 플레이 한 게임이었네요.

 

일본 배경에 사무라이 기합 잔뜩 들어간 미국 게임이라서,

와패니즘 같은 거 들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게임 다 끝내고 나서는

역으로 미국 개발자가 일본 문화를 너무 많이 연구했다고

칭찬하고 싶은 정도네요.

 

사무라이 기합은 거진 딱 프롤로그에서

사무라이 답게 정정당당(?)하게 돌격했다

전멸해서 해변에 파묻어 버리는 걸로 끝내버리고,

게임 자체는 거의 시종일관 사무라이 다움을 비판하는 게임이더군요.

 

백성을 구하기 위해, 아군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해 적을 물리쳤더니

돌아오는 건 반동분자라고 역으로 역적으로 몰려서

수배 당하고 주인공은 가문도 영지도 유일한 혈육인 숙부님 마저

모두 잃어 버리는 시궁창 결말이라니(...)

 

물론 엔딩에서 죽일지 살릴지 선택이 가능하긴 한데,

물리적으로 숙부님을 잃으나, 사회적으로 잃으나

큰 의미는 없는 거 같아서(...)

 

참고로 마지막 엔딩 선택지에서도 

세이브가 가능한 게임이라서

2가지 엔딩 모두 보는게 가능합니다.

 

둘 다 봤는데, 개인적으론 역시 숙부님 살리는 엔딩이

좀 더 나은 거 같더군요.

 

게임 스토리 상으론 명예를 저버린 망령 짓 하지 말라고 하지만,

게임 시스템 적으론 역으로

망령 플레이만 열심히 하면 게임이 너무 쉬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게임에 재미를 위해서는 적당히 사무라이 기합으로

정정당당히 싸울 필요가 쪼끔(...) 있습니다.

 

다만,

처음엔 정정당당에 상징이 맞다이 까기(...)가

무척이나 쉬워서 부담 없이 3명을 연속으로 지워버릴 수 있어서 좋은데

(스킬을 다 찍었을 경우 3연속, 후반 망령 갑옷 풀업한 거 입으면 5명)

 

초반을 넘기고 나면 적들이 바로 안 달려들고

자꾸 페이크를 시전해서 버튼 타이밍이 어긋나는 일이 많아지고

오히려 부담이 되니까,

나중 가서는 맞다이 버튼이 나와도,

맞다이를 안 하고 바로 냅다 폭탄 부터 던지게 되더군요.

그게 더 편하기도 하고,

그리고 쿠나이는 정말 사기스런 무기라서

망령 스킬 찍을때 제일 먼저 찍어두면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쿠나이 강화 호부 같은 거 얻으면

최대 5명까지 동시 타격 가능하고요.

 

무려 따로 조준할 필요 없이 즉시 근처 적을 향해

유도 미사일로 날아가는 무기라서 완전 사기적입니다.

 

 

아무튼

원래는 엔딩만 보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엔딩 다 보고 트로피 목록 보니

몇 개만 하면 플래티넘 트로피 딸 수 있어서

공략 참고해서 조금 더 트로피 공략을 해서

트로피 까지 다 끝냈네요.

 

트로피 중에 까다로웠던건

완벽 쳐내기 후에 적 20명 죽이기랑

적 낙사 데미지로 죽이기랑,

숨겨진 퀘스트 하나 찾는게 좀 힘들었네요.

 

그 정도 말곤 나머진 거의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따져 있더라구요.

 

2회차 요소는 없는 게임이고

한달 동안이나 열심히 몽골군에 맞서 대마도 지켰으니

조금 쉬었다가 다른 게임을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p.s

psn+ 회원이면 요즘 화제의 게임인 폴 가이즈가 무료라고 하길래

잠깐 해봤는데, 알록달록한 전연령 힐링 게임 같은 겉모습과 달리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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