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re Library

728x90
반응형



지난화 마지막 때만 해도
사상자 없는 거 같았는데
최종화 도입부에서 뜬금
사쿠라가 총 맞아서 사경을 헤맨다고 나오네요.

 

사쿠라가 중상 당한 것만 아니었다면
타키나 포함 전원이 치사토를 도우러 갔을 텐데
그런 전개는 미연에 방지하겟단 게
좀 티나더군요.





아무튼
치사토에 미.친 타키나만 지원 가고
나머지는 사쿠라를 살리기 위해
그대로 철수하네요.

 

그나저나
엘리베이터 없이 저 높은 곳까지
직접 기어 올라가는 타키나도
피지컬이 무시무시하네요.
(사랑의 힘일지도?)

 

 




최종화라서
오프닝 영상은 생략되었지만
대신 오프닝 곡은
치사토와 마지마 사이에

마지막 배틀 브금으로
깔더군요.





마지막 승부는 둘 다 추락하는 걸로
그렇게 모두 사망 엔딩으로 가나 싶었지만
막판에 뛰어든 타키나가 치사토를 구하고,
마지마는 언제나 그렇듯 살아남으면서
그냥 그렇게 끝나네요.

 

마지마가 연공목에 설치했던 건
폭탄이 아니라 불꽃놀이 였던 건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부조리한 전개 중 하나로 대충 퉁치고
넘어갑시다.



[편지 내용-자막 전문]
축하한다, 치사토
너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은,
내 죽음을 통해 완성됐다.
너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사람 마다
해석에 따라 갈릴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
정황상
요시를 미카가 죽였고
적출한 인공심장을
치사토에게 이식했다고 생각해요.

이후로 요시가 끝까지 안 나오는 것도 있고
미키가 눈물을 흘리며 총 겨누는 연출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마지막에서야
사실 미카는 다리가 멀쩡하다는게 나오는데
이 사실은 요시도 마지막에야 알았고
치사토를 비롯한 리코리스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거에서
미카도 거짓말 생각보다 잘한다는게
보여서 말이죠.





그런 미카가 요시의 죽음과 관련된 얘기를

아예 하지를 않는다면

(요시의 진짜 메시지를 미카가 뜯어서 빈 편지만 남긴 것 처럼)


치사토도 납득하고 넘어갈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돌려 받은 앨런 팬던트를
치사토가 다시 버리는 걸 보면
여러가지로 복잡한 정리 안된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된 건지 눈치는 챘지만
애써 부정하는 걸 수도 있고,
살아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이상 멍에에 얽히지 않겟단 의미로
버리는 걸 수도 있고요.
(해석은 각자 알아서)



일단 본편 사건은 일단락 되긴 했으나
1000정이나 되는 총기는
아직도 다 회수가 안 되서
도시 내에 떠돌고 있고
마지마는 아직도 살아서
비밀리에 활보하고 다니고 있고





리코리스 여권 문제는 어찌 해결했는지
(월넛이 대충 다 해결해줬습니다)
카페 리코리코는 화와이에 진출해 있는 등

2기 방송하려고 하면
나올 수 있는 그런 여지는 남겨놨더군요.




여차저차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고
후반부 전개가 좀 세계관 디테일이
떨어지고 무너지는 게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치사토와 타키나가
웃는 걸로 끝난게 좋네요.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수제 몰로토프 칵테일 제조해서
제작사 찾아갈 생각이었는데
다행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종회까지 보고
몇 자 평가 하는 거지만

암만 봐도
역시 초안을 썻던 각본가는
하고 싶은 게 있었던 거 같은데

우리가 건슬링거 걸을 이길 수 있겟냐?
라는 내부에서 나온 물음에

너무 지레 겁을 먹어서

 

일부러 무난하게 간다고
하고 싶었던 걸

전부 부조리하게 엎어버리고
모두가 원하는 건 해피해피 맞지?

 

라는 식으로 해피해피하게
틀어버린 그런 느낌이에요.

만약 전설에 도전한다는
선택을 했다면
어땟을 지는 상상은 되지 않지만

그랬다면 아마 해피엔딩이랑은
거리가 억만광년으로 멀지 않을까(…)

 

비록 우주 명작이 될 지도 모를 것에서
평범하고 무난한 분기 패권작으로만
마무리 되긴 했지만,

 

 

 

 

 

[쨜 2장은 출처는 알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까먹었음]


그래도 13주 동안
치사토와 타키나가 서로 티키타카 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즐거웠네요.


만약에
세계관 디테일이나 설정이나
전개 개연성도 신경 쓰는 분들이라면
극후반부 전개를 못 참고 분노할 지도 모르니
그냥 안 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단순히

총질도 하는

전투 여고생 둘이
꽁냥꽁냥 티키타카 하는 걸 좋아하고

 

세계관 디테일이나 전개 개연성이
좀 무너지는 건 개의치 않는 등
캐릭터를 중시한다면
한 번쯤 봐도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극후반부 전개는 경우에 따라서
좀 민간하고 거시기할 수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 해두고요.

그럼 지금까지
변변찮은 글을 봐주신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만 마무리 하겟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250x250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