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지는 스카이! 프리큐어] 15화-상처 뿐인 승리
밧타몬다가 준비한 폭탄 람보그를
스카이랜드 상공에 띄우며
엘짱을 내놓지 않으면
스카이랜드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시도는
큐어 스카이와 큐어 프리즘의
2인 합동 정화기가 통해서 무산되긴 했지만,
프리큐어들이 승리하기 위해 치른 희생들은 어마어마했네요.
합동 정화기를 힘으로 깨려고
발악하는 폭탄 람보그에 힘을 빼고 시선을 돌리기 위해
샤랄라 대장이 나섰다가, 폭탄 람보그에 발악에 당해
생사불명이 되고,
자신만만하게 준비한 계획이 샤랄라 대장의 난입으로
실패하자 쿨한 척 하던 마이 페이스가 무너진
밧타몬다가 격노해서 직접 엘짱을 납치하려고 시도를 하자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밧타몬다를 제일 먼저 막아선 츠바사는
간단히 제압당하고
스카이랜드의 국왕과 왕비가 밧타몬다를 막으려다가
밧타몬다의 저주로 잠에 빠지는 등...
분노한 큐어 스카이가 기합만으로
밧타몬다를 쫓아낸 탓에 엘짱이 납치되지 않고,
스카이랜드도 지켜내긴 했지만,
희생이 너무 컷네요.
결국
원래는 마시로만 자기 고향인 지구로 돌아가려던 것이
당분간 프리큐어들이 따로 떨어지는 건 위험하고,
스카이랜드에서 엘짱을 지키는 건 위험하단
판단을 한 소라가 엘짱과 츠바사와 함께
마시로를 따라 지구로 돌아가기로 하네요.
마시로의 할머니에게
스카이랜드 국왕과 왕비에게 걸린
밧타몬다의 저주를 풀 방법을 알아내는 것도
겸해서 말이에요.
슬슬 적당히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지만,
이렇게 초반부터 희생이 큰 승리를 다룰 건 예상 못했네요.
그리고 15화는
샤랄라 대장과 큐어 스카이에 비중이
크게 배분되서 그런지
두 사람의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과거 회상까지 나올 때
큐어 윙(츠바사)은 변신 뱅크도 안 나오고
몇 안되는 장면도 순식간에 당해서 쓰러지는 게
대부분일 정도로 15화는 유독 취급이 안 좋네요.
그래도 츠바사의 부모님들의
인간 형태 변신 폼도 나오는 등
조금은 츠바사를 챙기긴 하네요.
시작부터 필살기를 날리면 보통 패배 플래그라는 클리셰는
조연이 희생해서 어그로를 끌어서 성공시킨다는 식으로
클리셰를 비틀긴 했는데,
희생이 커 가지고, 차라리 필살기가 깨지는 클리셰가
더 나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각본가의 피는 무슨 색인가)
근데 전작 딜리셔스파티 프리큐어의 전례 때문인가,
분명 이번주 샤랄라 대장의 행동은
정의의 모범이고 올바름의 모범인데,
혹시 당신도 실은 흑막이라던가 그런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긴 하네요.
딜리프리 최종보스인 흑막도
최종화 전개 전까지는
사람 좋은 모습과 올바른 모습으로
프리큐어들 협력자인 모습만 잔뜩 보여줘 가지고(...)
그래서 이번작에도 프리큐어들에 협조적이고
정의로운 인물이 나오는게
자꾸 전작 최종보스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긴 하네요.
15화 엔딩 등장 게스트 프리큐어는
해피니스 프리큐어의 주인공인
큐어 러블리네요.
몇 시간 뒤에 나올 다음화는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중간에 종종 나오는
동화 관련 에피소드인 것 같네요.
예고 장면만 봐도
모모타로 동화 관련 이야기라는게 보이네요.
이번주는 늘 자막 만드시던 분이
갑자기 자막을 안 올려서
다른 대체 자막을 찾느라
늦게 감상을 하게 되었네요.
감상글 올리는 건 더 늦어버렸네요.
그럼 몇 시간 뒤에 올라올 다음화를 기다리며
많이 늦어버린 15화 감상글은 이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