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용 이미지
어제 택배가 큰 게 와서 뭔가 했더니,
올해 3월 말쯤에 네이버 반다이몰에서 예약했던
HG 다이젠가가 택배로 온 거더군요.
어제가 국내 발매일이었던가 그렇네요.
아무튼,
박스 전면에는 15+ 이상 어른이 이용가라고 되어 있고,
박스 아래쪽 수입 스티커에
나와있는 제조년월은 올해 4월이라고 되어 있네요.
박스 아트는 딱 다이젠가답게
큰 칼을 든 박력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고,
박스 측면에는 HG 다이젠가 작례 사진과
기믹들을 설명하고 있네요.
큰 젠가 라는 이름 답게
큰 박스를 열어보면,
큼직큼직한 부품들이 보이네요.
그중에서 거대한 참함도 부품이랑
유광 메탈릭으로 사출된 금색과 청색,
그리고 진한 붉은색으로 사출된 부품들이
눈에 띄네요.
원래 사출색을 보고 이렇게 감탄하는 경우는 잘 없는데
HG 다이젠가는 사출색이 진짜 예술적으로 뽑혀서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특히 항상 카레색으로 뽑히던
금색 컬러가
HG 다이젠가에서는 순간 도색이나 코팅한 부품인가
착각할 정도로 색감이 진짜 금색 같이 사출되었더라구요.
드디어 반다이가 금색 사출색이
카레색 아니고 진짜 금색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아낸 모양입니다.
메탈릭 블루로 사출된 부품도 색감이 아주 예술적입니다.
금색과 블루는 단순 메탈릭 사출이 아닌 유광 사출로 되어 있더군요.
붉은색에 큼직한 부품들은 무광으로 사출되었는데
이 빨간색 컬러도 싸구려 느낌 하나도 안 나는
고급스런 느낌으로 사출되었더군요.
메탈릭 실버도 유광으로 사출되긴 했는데
이쪽은 이미 진작에 색감이 예술적이라서
따로 더 할 이야기는 없네요.
참함도 노멀 모드의 칼날이
웰드 라인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통으로 사출된 게
신기하더군요.
(어쩌면 그냥 제가 받은 것만 운이 좋은 걸지도)
HG 다이젠가는 요즘 반다이 킷처럼
폴리캡 안 쓰는 킷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폴리캡이 일부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HG 란슬롯 알비온이나 홍련 성천팔극식도
일부 폴리캡 쓰는 부분이 있던게 생각나네요.
설명서 보니까
중요 관절에 쓰이는 건 아니고
일부 가벼운 외장 액세서리 가동용으로
폴리캡을 쓰더라구요.
아무튼 메탈릭 실버 사출색도 잘 뽑히고,
메탈릭 골드도 상당히 진짜 금색 가까이 잘 뽑혀서,
따로 부분 도색 의뢰 없이 그냥 조립해도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두운 남색 컬러 사출색은
무광으로 사출되었는데
이쪽도 싸구려틱한 느낌 하나도 없이
아주 차분하고 고급스런 느낌이네요.
요번 HG 다이젠가는 사출색을
진짜 작정하고 뽑은 느낌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박스 측면에 제품 도색 작례랑
거의 차이 안 나는 사출색이네요.
다른 슈퍼로봇대전 HG 킷들처럼
HG 다이젠가에도 액션베이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자주 보던 공용 부품이라 그런지,
불량은 없군 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조립설명서는 박스 아트랑 다르게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로 편집되어서
박스 아트에서 가려지던 다리 부분이 잘 보이네요.
조립 설명서를 잠깐 확인해보니
런너 수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더라구요.
부품이 큼직 큼직해서 박스가 생각보다 큰 것 같고 말이죠.
아무튼
생각보다 런너도 적고 부품도 적어서
부품 검수를 하는 데
사출 불량이나 누락된 부품은 없더군요.
덤으로,
색분할용 스티커는 하나도 안 들어 있는데,
그런만큼 오로지 조립만으로 색재현이 다 되도록
부품이 분할되어 있더라구요.
눈 부품도 분할이 되어 있어서,
따로 눈 스티커 조차도 안 들어갔고 말이죠.
설명서를 보니
일부 런너 배치가 중복으로 구성되어서
일부 부품이 정크로 남는 구성인데
정크로 남는 부분이 얼굴 부품이랑
리어 스커트에 버니어 부품 정도더군요.
위에도 말했듯이 사출색이 진짜 예술적으로 뽑혔습니다.
특히 금색이 그동안 봐온 카레색이 맞냐 싶을 정도로
진짜 금색 가까이 뽑혔더라구요.
여러모로 꽤나 감탄을 해서
HG 다이젠가는 조만간 바로 조립을 해볼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그 개설하면서
거기다 올렸던 포스트 중 하나입니다.
해당 포스트는
구글 블로그에 9월 3일 오전 4시 9분쯤에 업로드 했었습니다.
이제 딱 하나만 더 옮기면,
잠시 구글 블로그에다 썼던 글들의
티스토리 복귀가 완료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