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AirPods Pro (2nd Generation) 유닛: A3047, A3048 맥세이프 차징 케이스(USB-C): A2968 Rebuilt from the sound up. 듣는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다. |
|
SoC | Apple H2 + Apple U1 |
규격 | Bluetooth 5.3 |
블루투스 코덱 | AAC, SBC, ALAC |
센서 | 가속도 센서, 피부 감지 센서, 터치 제어 센서, 자이로센서 |
배터리 | 케이스: 523mAh (3.82V, 1.98Wh) 유닛: 44mAh (3.7V, 160mWh) |
마이크 개수 | 각 유닛당 3개 |
크기 | 케이스: 45.2 x 60.6 x 21.7 mm, 50.8 g 유닛: 30.9 x 21.8 x 24.0 mm, 5.3 g |
색상 | 화이트 |
충전 | USB-C 유선 충전 혹은 Qi 기반 무선 충전 MagSafe 무선충전 Apple Watch 충전기 |
기타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유닛 및 충전케이스 IP54 등급 방수 지원 |
사양 출처: 나무위키
두달 전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이 USB-C 버전으로
포트 바뀌어서 새로이 바로 출시되었고,
이어서
에어팟 프로 2세대도
유무선 충전 케이스가 유선 포트가 라이트닝에서
USB-C 단자로 바뀌어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한국 출시 기준으로는
아이폰 15 시리즈보다 조금 늦게 출시되었네요.
거의 차이가 없다시피한 이어팟 USB-C랑 다르게
에어팟 프로 2세대는 나무위키에 등재된 스펙을 보면
USB-C로 바뀌면서 소소하게 기능이 추가되었더라구요.
방수 등급이 더 올라갔다거나,
코덱도 추가로 지원한다거나...
ALAC 코덱 추가 지원은
추후 애플에서 발매할 예정인
VR 기기인 애플 비전 지원을 위해서 들어갔다나?
그 정도를 제외하면
스펙상으로는 이전에 나왔던 에어팟 프로 2세대(라이트닝)랑
거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아무튼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유선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뀌어서
에어팟 프로2만 USB-C로 바꾸면
사용하는 모든 애플 기기가 다 USB-C로 통일되서
라이트닝 케이블을 모두 퇴출 시킬 수 있단 것만 빼면,
바꿀 이유가 없다시피 했지만,
이번에 아이폰 15 프로맥스로 바꾸었겠다,
이참에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젠 다 퇴출시키잔 생각으로
에어팟 프로2 USB-C 정발판을 11번가에서 예약했습니다.
그렇게 10월 중순 지나서
집에 와보니 택배가 도착해서
까보니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타입이더군요.
포장은 뾱뾱이 아낌없이 두르는 건 여전히 보기 좋네요.
겉 박스만 보면,
이게 에어팟 프로2(라이트닝)야,
이번에 새로 나온 에어팟 프로2(USB-C)인지
분간이 안가는 디자인입니다.
이건 있다가
라이트닝 버전이랑 1:1 비교 사진으로
따로 비교를 하기로 하고 언박싱 사진 이어가겠습니다.
구성품은 변함 없고
이런 저런 설명서 들어가는 것도 변함 없습니다.
설명서는 유심히 봐야
유선 충전 케이블이 USB-C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봉되는 케이블은
양쪽 전부 USB-C타입인 케이블로 들어가 있네요.
케이블은 예전에 흰 고무에서 직조 섬유로 바뀌었네요.
들어가 있는 여분의 교체용 팁은
라이트닝 때랑 똑같습니다.
충전 케이스 정면만 보면
에어팟 프로2(라이트닝)이랑
전혀 바뀐 게 없지만,
아랫쪽에 유선 충전 포트를 보면
USB-C로 바뀐 걸로
이게 USB-C 버전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버전 정발판 때처럼
USB-C 버전도 제조년월이 별도 투명 스티커로
케이스 뒷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2023년 9월 제조네요.
먼저 썻던 라이트닝 버전 때
제조년월 스티커는 에어팟 쓰다가
결국 거추장 스러워서
떼버렸던 거 생각나서,
USB-C 버전은 셋팅 끝나고
제조년월 스티커 제거했습니다.
(제거한 스티커는 포장용 보호 비닐에 부착해서 박스에 넣어놨습니다)
유무선 충전 케이스에 충전 단자가
USB-C로 바뀐 거 말고는
디자인은 라이트닝 버전이랑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이전에 쓰던 라이트닝 버전이랑
박스를 비교하면,
전면 디자인은 똑같고,
바닥 쪽 디자인만 좀 바뀌었습니다.
USB-C 버전은 USB-C 케이블로
유선 충전할 수 있단 걸 강조하는사진으로 바뀌고
제품 글자 쪽에는 전부 USB-C 란 글자를 붙여서
이거 USB-C 타입 맞다고
잘못 산 거 아니란 걸 강조하고 있네요.
충전 케이스만 비교를 하면,
하단에 충전 포트만 다른 거 말곤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충전 케이스는
하단 포트가 라이트닝인지 USB-C인지
구분이라도 되지,
유닛은 달라진 부분이 없어서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라이트닝 버전은 몇 달 사용한 사용감이 있어서,
이 사용감으로 어떤게 라이트닝 버전이고
어떤게 이번에 새로 구매한 USB-C 버전인지
분간을 할 수 있었지,
만약 둘 다 새제품이었다면
겉모습만으로는 분간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헷갈릴까봐,
케이스 바꿔서 끼워보는 건 테스트 안 해봤지만,
아마 케이스 바꿔서 끼워도 충전 잘 되고
인식 잘되고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이스는 엘라고에서 나온
에어팟 프로2 지원 케이스 투명한 거 사서 장착했습니다.
아직 에어팟프로2 USB-C 출시 전이었다 보니,
USB-C 버전에 맞게 포트 보호캡 제공하는 케이스는
당시엔 없어서
대신 그냥 뻥 뚫려 있는 에어팟 프로2(라이트닝)용 케이스로 구매했는데,
USB-C 타입이라지만 포트만 바뀌었을뿐
기존과 디자인도 똑같고 규격도 같다보니
케이스는 문제 없이 장착이 가능하네요.
지금이라면 USB-C 버전에 맞는 포트 보호캡 제공하는
케이스도 나와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기존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용 케이스라도
충전 포트 쪽이 뻥뚫린 타입은
USB-C 버전에도 문제없이 호환되는 듯 합니다.
뚜껑을 열면
바로 아이폰15 프로맥스에 연결 메뉴 뜨고
그 뒤 하라는데로 하면 간단히 연결됩니다.
아이폰에 한 번 연결되면
같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한 아이패드에서도
자동으로 연결 등록되서
별도 설정 없이 아이패드에서도 이어서 쓸 수 있더군요.
언제부터인가 에어팟 프로2로 통화할 때
한 번 누르기로 통화 종료가 안되고
소리끔으로 작동해서 왜 그런가 하고 찾아보니까,
에어팟 프로2 설정에서
통화쪽에
소리 끔/켜기가 한번 누르기로 설정되어 있고
통화 종료가 2번 누르기로 설정이 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통화 하는 패턴에선
소리 끔/켜기는 쓸 일 거의 없어서
원래처럼 한 번 누르기로 바로 통화 종료가 되게
설정을 바꾸니까
이전처럼 한 번 누르기로 바로 통화 종료가 되네요.
iOS 버전 몇 부터 에어팟 프로 기본 통화 설정이 바뀐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처럼 한 번 누르기로 통화 종료 안되서
많이 불편했었는데 다시 예전에 쓰던데로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어쨌든,
이제 개봉기랑 라이트닝 버전이랑 비교를 해본 이야기는 이쯤 하고
2달 동안 에어팟 프로2 USB-C 버전을 사용해본 소감을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6세대, 아이폰15 프로맥스,
이어팟 USB-C에 이어서
에어팟 프로2도 USB-C 타입으로 새로 바꾸면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라이트닝 케이블을 집에서 모두 퇴출시켰다,
이게 2달간 사용기에서 의미 있는 거 적으라면
이게 제일 크네요.
정확히는 기존 기기 중고로 매각하면서
쓸모 없어진 라이트닝 케이블 껴서 넘겨준 거긴 하지만,
아무튼 퇴출은 퇴출이군요.
더 이상 이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대로 호환이 될런지
거지 같지만, 호환성 때문에 내구도 구린 애플 정품 라이트닝(비싸다) 케이블 사야 하나
그런 고민도 더 이상 할 필요 없고
모바일용 usb 케이블은 그냥 usb-c 케이블만 사면 된다거나,
어디 바깥에 나갔는데 충전 케이블 안 들고 나가서
누구에게 빌려야 할 때
그냥 흔해빠진 usb-c 케이블 편하게 빌리거나
usb-c 케이블 달린 충전기에 꽂으면 된다거나...
케이블 얘기 말고는
음질은 라이트닝 버전 에어팟 프로2랑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기분 탓 같지만, usb-c 타입이 약간 더 좋은 거 같긴 한데,
이어팟 때랑 동일하게
1년 다 되어 가는 라이트닝 버전이랑
이제 막 새로 출시된 usb-c랑 비교를 하기엔
단순 노후화 차이일 수 있다 보니
음질은 그냥 기분탓으로 쳐야 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방수 등급이 약간 더 좋아졌다지만,
실생활에서는 별 차이도 없을 뿐더러
기기의 방수 기능은 만에 하나의 보험 정도 취급을 해서
가능한 물을 피하다 보니
차이도 잘 모르겠고,
배터리 지속 시간도 별 차이 없고,
무선 충전 기능도 잘 작동하고요.
그리고 유닛에 제스처 기능으로
소리 음량 올리고 내리고 작동할 수 있는 것도 그대로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라이트닝이랑 거의 차이도 없고 말이죠.
사실상,
기존에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 버전 쓰시던 분들은
USB-C 타입 신형으로 넘어갈 이유라곤
너만 사면 라이트닝 케이블 퇴출,
이 목적 말고는 넘어갈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미래에 애플 비전이 정식 출시되면,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코덱 지원 이거 때문에
얘기가 달라질 지도 모르겠지만요.
(애플 비전 출시 언제 될지는 마진 쿡 밖에 모르고)
에어팟 프로 1세대 쓰시는 분이나,
이번에 에어팟 프로를 사겠다 한다면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버전으로 사는 걸 추천하겠지만,
기존에 에어팟 프로 2세대 라이트닝 버전 갖고 있다면,
라이트닝 케이블 퇴출시키고 USB-C 케이블로 통일시키겠단
거 아니면 굳이 넘어갈 필요는 없단 얘기 드리고 싶네요.
그럼 별로 영양가 없는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두달간 사용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