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나의 찾기’ 네트워크, 2025년 봄 대한민국에 도입 공홈 링크]
애플 기기 처음 접한 건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인
2010년 3월말에 구매했던
애플 아이팟 터치 2.5세대 8GB가 처음이었는데
그때도 안 되던
나의 찾기 기능이,
내년 봄에 드디어 된다는 소식이
어제 애플 한국 공홈에 올라왔더군요.
나의 찾기 기능이 뭐냐하면,
애플 기기를 잃어버리더라도
온라인 연결만 되면
온라인 상으로 기기 위치를 추적하거나
원격 초기화 및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그러한 기능입니다.
애플에서 출시한 에어태그 제품은
나의 찾기 기능을 100% 활용하는 제품군이었고요.
지난 14년간 한국에서는
나의 찾기 기능 중
지도상 기기 위치 추적 기능,
이게 안되가지고
끽해야 원격 초기화나 알림 보내는게 다였습니다.
그간 한국에서만 나의 찾기 기능 중
위치 추적 기능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나온 게 없다보니
온갖 추측들이 잔뜩 나왔지만,
대표적으로
한국 법 문제로 지도 해외 반출이 안되서
막았다 같은 썰이라든가...
하지만 지도 해외 반출 문제의 경우는
그러면 구글 지도는 왜 되느냐로
반박이 되는 거기도 하고...
아무튼,
왜 한국에서만 나의 찾기가 반쪽 기능이냐고
1인 시위까지 있는 등,
여러가지로 말들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아직까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서
이 기능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아직은 없긴 하지만,
다른 나라는 다 멀쩡이 되는데
한국만 안될 이유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어쨌든 드디어 내년에 한국에서도
나의 찾기 기능이 완전체가 되긴 했네요.
새로 나올 iOS 18부터는
그간 미국법 때문에 막았다는
통화녹음 기능도
완전한 건 아니지만 들어간다는등,
14년 동안 절대 안 해줄 것 같던 것도 해주고,
여러가지로
그동안 애플 쓰면서 안 바뀔 것 같던게
큰 변화만 연달아 생기는게
별 생각이 다 들긴 하네요.
여전히 그동안 왜 한국에서
나의 찾기 기능 중 위치 추적을
막았는지는 공식 설명은 없습니다만,
결국 애플의 의지이지 않나 싶습니다.
(걍 애플이 애플 했다)
나의 찾기 기능 하나 내년 봄에 완전체 된다고
뭔가 별 영양가 없는 소리를 늘어놓긴 했는데,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