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반다이몰에서
프리미엄 반다이로 예약할 때는
예약 안 했던 S.H.피규아트 키라 (컴퍼스 버전)였는데
나중에 시드 프리덤 뿅 생겨서
뒤늦게 찾다 보니 네이버 몰에서 파는게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배송 자체는 작년 8월 초에 왔는데,
개봉기는 해가 지나서 올려보네요.
아무튼
네이버몰에서 구한 거다 보니
반다이몰에서 예약하던 것보단
웃돈을 줘야 했지만
막 메로혼 같은 초 인기 제품은 아니었는지
웃돈도 몇 천원 더 붙은 게 다였습니다.
그 마저도 재고가 딱 1개 있었는지
주문하자마자 품절 났었네요.
하여튼 그렇게 바로 다음날 택배가 왔는데
택배 박스는 반다이몰에서만 쓰는 그거고,
테이프만 네이버몰 테이프 붙여놨더군요.
재고가 1개 밖에 없던 건,
네이버몰도 직접 반다이몰에 주문해서 그랬던 건가 싶네요.
몇천원 이득 보다는 반다이몰 등급 유지 때문에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쨌든 예약 놓쳐 못 구하던 거 구했으니
더 생각은 안 하겠습니다.
네이버몰에서 송장 스티커에
프린트한 제품명에 앞뒤로 ♡는 왜 붙여놨나는
지금도 의아합니다.
반다이몰 택배 박스를 까면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 제품이라고
전용 카톤 박스가 나옵니다.
먼저 배송되었던
메로혼 데스티니 스펙2 카톤 박스랑 비교하면
S.H.피규아트 카톤 박스는 정말 작더라구요.
카톤 박스 크기가 저 정도 차이 나는 만큼
본체 박스도 저 만큼 차이 납니다.
메로혼 데스티니 스펙2 박스가
HG 에어리얼 건프라 박스 사이즈 정도인데
이건 너무 작아서
처음엔 잘못 샀나 싶었습니다.
카톤 박스에서 꺼낸 본 제품 박스를 보니
잘못 산 건 아니고, 그냥 원래 작은 게 맞는 거 같더군요.
박스 뒷면에 기믹이랑 부속품 사진 보면
박스가 클 이유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반다이몰 통해서 들어온 한국 정식 수입이 맞는지
한글 스티커에 수입자명에 반다이남코코리아 라고
제대로 프린트되어 있네요.
네이버몰 통해서 몇천원 웃돈 주고 구했지만
어쨌든 반다이몰 통해서 들어온 건 맞긴 하니.
박스는 양옆 편한 쪽으로 개봉을 하면 되고
부속품 구성은 이렇네요.
박스가 작은 이유는 공간 차지할 부속품 자체가
없이 딱 필요한 것만 있어서 그랬던 듯 합니다.
설명서는 따로 동봉되지 않고,
박스 양옆 뚜껑 안쪽에
프린트 되어 있는 구성입니다.
설명서 때문에라도
박스 양쪽을 다 개봉할 수 밖에 없는 구조네요.
따로 중점적으로 설명은 안 했지만,
박스 양쪽은 비닐 테이프 봉인이 되어 있어서
개봉하려면 커터 칼로 잘라야 합니다.
아무튼
설명서에 부속품 목록이랑
실제 들어 있는 걸 대치해 보니
누락된 부속품 없이 모두 포함되어 있네요.
반대쪽 설명서는 헤드 교체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블리스터에서 꺼낸 키라 본체입니다.
컴퍼스 슈트 버전이란 걸 빼면
기본 표정은 다소 엄격한 표정이네요.
기본 표정 외에 교체용 표정이 2종 포함되어 있고,
표정 교체는 앞머리를 분리하면 간단히 교체 가능합니다.
헬멧을 쓴 헤드도 제공 되며
헬멧 헤드 전용 표정 파츠는 2종 들어가 있네요.
시드 까는 눈 표정은
헬멧 전용 표정으로만 들어갔네요.
헬멧 헤드는 헤드만 교체하는게 아니라
컬러 때문에 목 파츠도 같이 교체하는 구성입니다.
부속품 바꿔가며
대충 이런 저런 자세를 취해보았습니다.
제대로 포즈 취한 거라면 앉아 쏴 정도긴 하지만,
아무튼 로봇새 토리는 그저 손바닥 위에 얹혀만 두고
따로 고정은 없어서 툭 건들면 바로 떨어져서 잃어버리기 딱 좋더군요.
헬멧은 특정 손 파츠에 고정된 방향으로
손에 쥐어줄 수 있는데,
그 외에는 따로 고정이 없어서
헬멧도 그냥 손바닥에 올려두는게 다긴 합니다.
총 말고는 손에 고정이 잘 되는 편은 아니네요.
발바닥이 작아서 접지력이 떨어지는 편 아닐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아주 잘 서 있더군요.
작년에 조립했던
HG 미카엘리스 프라모델도 똑같이 발이 작은데
프라모델보다 키라 피규아트가 더 접지력이 좋은 느낌입니다.
몇달간 HG 미카엘리스 프라모델은
종종 넘어져 있을때 많은데
피규아트 키라는 한 번도 넘어진 걸 본 적이 없네요.
그외 가동성은
제가 막 포즈 취하는 걸 잘 하는 게 아니라서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앉아쏴 정도는 나오는 가동성이네요.
발바닥 작은 거 보고
지지대 겸, 액션 편의를 위해
일본 아마존에서 구매했던 혼 스테이지였지만,
조립하기 귀찮아서 여기까지만 개봉해보고
다시 넣어놨습니다.
한때 환율 엔화 850원인가 하던 무렵에
아주 싸게 구매했던건데, 지금은(...)
아무튼
생각보다 키라 접지력이 좋고
포즈 취하기 귀찮아서 혼 스테이지 휴머노이드는 개봉만 하고 말았네요.
잠깐 딴길로 샛으니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HG 건담 에어리얼과
피규어라이즈 슬레타&미오리네랑
피규아트 키라를 비교 해본 사진입니다.
키는 슬레타가 더 크더라구요.
스태츄 피규어인 팝업 아리스와
1/7 아로나와 비교를 하면
키라가 훨씬 작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키라에게 권총만 들려서 이런 포즈로
경호원 같은 느낌으로 세워둔 상태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엔
HG 미카엘리스 프라모델 조립을 아직 안 했던 때네요.
남캐인 키라가 추가로 보여줄 것은 없어서
마지막 서비스는 아로나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조금 있으면
메로혼 인저 2식에 마리덤에
나머지 아스란과 신도 발매가 될텐데
그때 되면 각 기체 스탠드에 파일럿들을
같이 전시해둘 예정이네요.
그러면 진짜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