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V] 그렌라간 - 나선의 어금니 4K 60FPS 리마스터
영상 편집 취미는 오래전에 손뗀지 꽤 되었는데
최근에 과거에 AMV 만들었던 영상들 보다가
그만 필이 꽂혀서
셀프 리마스터 작업을 한 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리마스터 원본 소스가 1080P 24FPS이라서,
사실 4K 60FPS으로 렌더링 해봤자 큰 향상 없는 건 아는데,
요즘 추세가 4K 60FPS 영상이 일반 보급되는 분위기 같아서
기왕 하는 거 4K 60FPS 업스케일링 렌더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원본 영상은 하도 예전에 만들었던 거라
그때 당시엔 화질 보단 용량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화질을 별로 신경 안 쓰다 보니 요즘 보기엔
너무 화질이랑 음질이 안 좋더군요(...)
유튜브 기준 240P라니(...)
아무튼 원본 영상은
하드 디스크 저장 날짜 기준으로 2015년 12월 20일자로 되어 있지만,
최초 유튜브 업로드 날짜를 찾아보니
2007년 11월 26일로 되어 있는 걸 보면
대충 그 시절 만들었던 AMV도 화질이 그 정도인 거 보면 대충
그 시기에 만들었던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옛날에 작업했던 자료나 작업본은
남아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하나 원본 영상에 대조해 가며
셀프 리마스터 작업을 해봤네요.
리마스터 라고 해봤자,
그냥 화질과 음질이 좋은 원본 소스 구해서
구 영상에 맞춰 재편집하고 효과 주는 게 다긴 했지만,
다시 만들면서 느낀건 그 시절에 저는 생각보다
영상 제작할 때 잔기술을 많이 넣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다시 만들때는 영상 알아먹기 힘들게 하는
구 영상에 영상 겹치기는 최대한 자제를 하고,
약간 아쉬운 부분들 손을 살짝씩 보고
기억에 의존해서 최대한 비슷한 효과를 넣어보느라
구 영상이랑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한창 AMV 제작할 때 베가스 프로로 작업을 했었는데
10년 넘게 안 쓰다가 다시 잡은 베가스는...
다행이 그때 한창 만들어봤던 버릇이 어디 안 가는지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처음에 켯을땐 하도 안 써본지 꽤 되서 막막했는데
요즘은 막힐때 구글링만 좀 해도 바로 나오고
인터페이스도 크게 바뀌지 않은 것도 있고...
요즘은 영상 편집 제작에
프리미어 프로랑 이펙터를 쓴다고 하던거 같지만,
새로운 거 배우긴 귀찮고,
걍 써봤던 거 써봤습니다.
아무튼
일단은 좀 쉬었다가
다른 거 또 셀프 리마스터 작업을 해봐야겠습니다.
(정확히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