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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과 떡밥만 무성하던 

한국 첫 애플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이
2018년 1월 27일에 첫 오픈을 한다고 해서 갔다왔습니다.

 

가서 사진 많이 찍었지만

일주일이나 지나서 방문 후기를 이제서야 올려보네요.

 

예전엔 애플 직영점을 애플 스토어라고 불렀지만,

언제부터인가 애플 스토어란 명칭 대신 애플 + 지점명으로 쓰는 걸로

바뀌었더군요.

 

방문 후기에도 그렇게 공식 명칭으로만 쓰는게 맞겠지만,

아직 저에게는 애플 스토어로 부르는게 편해서 

그렇게 씁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내려서 기업은행 보이는 지점까지 쭉 걸어가면 저렇게 
'가로수길' 이라 적힌 표지판이 반겨줍니다.
가로수로 심어둔 게 은행 나무라서 은행잎으로 모양 판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기서 왼쪽으로 쭉 가게 되면,






 



이렇게 한국 첫 애플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이 보입니다.
물론 바로 보이는 건 아니고 좀 걸어야 합니다.
첫 인상은 그간 봐왔던 리셀러샵이랑 다르게

유리 재질부터 건물 소재까지 고급스런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처음 볼 땐 좀 극성 애플 팬보이인지 알았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이런 푯말 들고 서 계시던 분이 계셨는데,
나중에 기사를 통해 '배터리 게이트' 항의하려고 와서

1인 시위 하시던 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 푯말 보았을 때는

그냥 좀 극성스러운 애플 팬보이인지 알았습니다.
일단 여기선 이 정도만 하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죠.



 


10시에 딱 도착한 건 아니고

10시 넘겨서 11시 가까운 시간에 도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첫 방문자 1000명 한정해서 기념 티셔츠 나눠준다고 해서

줄을 서게 되면서 찍어본 건물 뒷면입니다.

 

참고로 저 검은 벽은 처음 볼 때는 문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닫혀 있을 때의 일체감이 장난 아닌 거 보면 

확실히 여기는 공식 애플 스토어가 맞는지

디자인부터 굉장히 신경 쓴 모양입니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을 하게 되니

직원들이 여기저기서 반갑다고 하이 파이브를 해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니 마케팅 일환으로 그렇게 교육한 거 같긴 하지만,
첫 인상은 꽤 좋았고, 기념 티셔츠는 입장하자마자 바로 주더군요.
일단 제가 입장할 때까지는 남아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나중에 퇴장할 때 보니 티셔츠 다 떨어졌더군요.
조금만 늦었어도 못 받을 뻔했네요.

 

아무튼
건물은 밖에서 볼 때는 최소 2층 건물 같아 보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와보니, 지상 1층 구조물이었고

건물 높이만큼 그만큼 천장이 매우 높은 거 였더군요.

천장은 뻥 뚫려 있는게 참 시원시원한 디자인한 거 같습니다.

히터는 얼마나 틀어놨는지 건물 내부는 정말 따뜻하더군요.

사람이 한창 많아서 바글바글 하고 

여기저기서 파란색 옷 입은 직원들이
고객들과 잡담인지 상담인지 나누고 있고 

외국인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딱히 뭘 사러 간게 아니고

첫 개장 기념으로 구경하러 간 거라서
애플 스토어에서만 준다는 그 사과 비닐백은 못 받았습니다.

그거야 나중에 언제든 받을 수 있으니

기념 티셔츠 받은 걸로만 만족하고 돌아갔습니다.






바ㄴ가워요



기념 티셔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딱 이벤트로 나눠주는 티셔츠 퀼리티긴 한데,
디자인 자체는 심플하고 어디 티나는 건 아니라 그런지
일상에서도 입고 다녀도 문제 없는 캐주얼한 디자인이더군요.

문제는 말그대로 공짜로 주는 기념 상품이라 그런건지
사이즈가 M으로 통일되어 있어

정작 이걸 받아온 저는 입을 수 없다는 겁니다.

 

혹시 저만 M 사이즈로 받은 건가 싶어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후기 보니 거기서도 다 M 사이즈인 듯 하더군요.

저는 안타깝게도 못 입지만,

다행이 중학교 다니는 동생은 입을 수 있어서

동생 입으라고 줬습니다.

디자인이 어디 티나지 않고 캐주얼해서 그런건지 

동생도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서 입어보고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착용 사진은 못 올립니다. 동생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때문에요)

이걸로 

애플 가로수길 첫 개장한 날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p.s 

예상은 했지만 공식 애플 스토어가 들어와도

만족 못하는 사람이 벌써 여럿 나오더군요.

신기한 건 아직 불만족 관련 기사를 못 봤다는 거 정도?

음 그냥 제가 못 찾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p.s2 

한국에서 애플 스토어에 대해 

너무 과한 기대와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좀 많았나 봅니다. 

???: 언제나 맹목적인 과한 기대를 하면 뭐다

 

 


2018년 2월 2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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