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3년 의무 사용, 5년 렌탈로 계약해서
사용하던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WU800AS)의 계약만료일이
거의 다 되어 가면서
LG 렌탈 쪽에서 계속 새 모델이 좋다고
계약 기간 다 채워가니 찬스로 싸게 넘어갈 수 있다고
팜플렛도 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계약 조건을 확인해보니,
이젠 6년 계약에 6년 의무 사용으로
계약 기간이랑 의무 사용 기간부터 구려지고,
렌탈 요금은 1년만 할인 해주고
1년 지나면 남은 5년은 더 비싸게 렌탈 요금이 올라가는 구조더군요.
5년 전에 정수기 렌탈로 설치하려 할 때
부모님이 하지 말라고 하던 이유를
5년 계약 기간 다 채워 가며 써보니
충분히 알 것 같아서
그냥 쓰던 정수기 계약 만료 후,
필터만 교체해서 쓰기로 하고
렌탈 새로 하지도 않고 케어십 계약도 더 안 한다고 통보를 했죠.
그래서 WU800AS 필터 값은 얼마인가 찾아보니
정품은 1년 필터 2개 1세트가 13만원인가(...)
필터 2개 중, 1개는 반년 마다 교체해야 해서 2개를 사야 하는데
그러면 더 비싸지더군요.
그나마 호환 필터 1년 교환 세트(1년 마다 교체하는 필터 1개, 반년 마다 교체하는 필터 2개 3개 세트)
이게 대충 7만원으로 거의 반값이긴 하더군요.
정품이 아닌 호환 필터라는게 찝찝한 것도 있고,
5년 전 정수기라
내부 관이 스텐이 아닌 사양인 것도 있고,
그래서 일단 요즘 나온 언더싱크 정수기는 어떤 거 있나 찾아보다
다나와에서
삼성 비스포크 직수형 냉온 정수기(2023년형-RWP54421BF7M)를 찾게 되었습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19349975&keyword=RWP54421BF7M&cate=10248475
[다나와] 삼성전자 비스포크 RWP54421BF7M (자가관리)
최저가 780,820원
prod.danawa.com
다나와 기재 스펙 표기
RWP54421BF 색상구분 6M: 블랙 / 7M: 화이트 / 8M: 베이지 / 9M: 그린
삼성 정수기에 온수 기능까지 있고
1년 마다 교체하는 정품 필터는 가격이 LG 호환 정수기 필터 가격이랑 비슷한데,
기계 가격은 70만원대로 대기업 제품인데도 가격이 왜 이렇게 저렴하지 수준이더군요.
2023년 출시된 모델이긴 하지만,
내부 직수관이 스테인레스 관으로 되어 있고,
자가 관리를 위해서 내부 직수관을 전기 분해 세척수로 소독하는 기능도 있고,
필터 교체가 편하게 디자인 되어 있더군요.
물이 나오는 입구 부분이 uv 자외선 살균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이 부분이 분리가 되서 따로 청소를 해줄 수 있더군요.
구매 당시 지마켓/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로 안 그래도 저렴한데 조금 더 할인을 해주는데다
이미 장착된 필터 외에 교체용 필터 세트를 추가로 증정해줘서
2년은 필터 구매할 일이 없다는 것도 좋은 거 같더군요.
일단 렌탈이 아니라서
기계값 한 번 지불하면
이후론 3년차부터 필터만 1년에 한 번씩 사주면 되는데
1년 필터 값이 렌탈 2~3달 비용으로 아주 렌탈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성비더군요.
다만 5년 전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가기 전에 살던 곳에서
LG 정수기 렌탈 신청 했을때 처음엔
온수도 되는 모델로 했다가 전기 문제로 냉수까지만 되는 모델로 변경했던 게
생각나서, 이번에도 전기 문제는 없을지 매우 신경 쓰였습니다.
삼성은 LG랑 다르게 사전에 설치 기사가 와서 설치 가능 여부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 안 해서 사전에 미리 가능한 지 여부를 알아보겠다고
이것저것 검색하고 전화를 많이 해봤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주문하고 설치 기사가 정수기 가지고 와서 보고
설치 불가면 그냥 환불하면 되지 하고 진행하는게 차라리 나을 뻔 했지 않나 싶지만.

기존에 설치된 LG 언더싱크 정수기 콘센트가
꽂힌 벽면 콘센트에 다른 전원이 연결되어 있길래 이건 뭔가 하고
알아보니,

보일러 난방용 자동 온도 조절기 컨트롤 박스에 연결되는 전원선이더군요.

제조사였나 판매처였나
물어봐서 소모 전력을 물어봤더니
동작시 5W 소모라고 하네요.
삼성 비스포크 냉온 정수기가
온수 기능 사용시 2600w 전력 사용해서
벽면 콘센트에서 단독으로 써달라고 되어 있는데
5W 전력 소모면 이론상 같이 써도 문제가 없을 거란 판단이 들었습니다.
챗지피티에게 물어보니,
깡통 답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이상한 답변만 해서
따로 직접 알아봐야 해서 시간만 낭비된 거 같네요.
파우셋 타공 규격은 삼성은 25mm인데
기존 쓰던 LG 언더싱크 정수기가 28mm 타공해서 쓰고 있어서
따로 타공을 할 필요 역시 없을 거란 계산도 되었네요.
만약 따로 다시 타공을 해야 한다면
대리석이라서 타공 비용이 또 10만 나올 수도(...)
아무튼 이론상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온수 전기 문제도 타공 문제도 없다는 판단도 있고
LG 렌탈 정수기 마지막 점검도 끝나고
계약 만료까지 며칠 안 남았기도 해서,
지마켓 스마일데이 행사 기간에 삼성 비스포크 냉온 정수기 구매하고
설치 신청했습니다.





삼성 정수기 설치 전에
5년간 사용하던 LG 퓨리케어 렌탈 정수기는
이후 LG 기사를 불러서
철거를 했습니다.
며칠 지나 계약 만료되면 소유권이 저에게 넘어오는 렌탈 계약이라서
철거만 요청해서 보관을 하고 있었네요.
지금은 기간 지나 계약 만료 후 당근으로 다른데 보냈습니다.





LG 기사가 정수기 철거한 다음날에
삼성 기사가 와서
LG 언더싱크 정수기가 설치된 자리에 그대로 설치하고 가셨습니다.
예상했던 데로 같이 콘센트 쓰는 기기가 5w만 쓰는 정도면
같이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고,
파우셋 타공은 삼성 것이 조금 더 작아서
따로 타공 없이 그대로 LG 파우셋 타공 구멍을 사용할 수 있어서
문제 없이 그 자리에 설치에 테스트랑 설명까지 끝내고 가셨습니다.

막 설치된 파우셋 사진입니다.
상단에 보호 필름을 아직 안 벗긴 상태입니다.

파우셋 출수구 부분은
이렇게 따로 분리를 할 수 있어서
청소 관리를 해줄 수가 있네요.
uv 자외선 살균 기능은 없더군요.

파우셋에 보호 비닐도 떼고
사은품으로 준 추가 정품 필터 1세트와
설명서를 같이 찍어봤습니다.

정품 필터 박스 측면에는
필터 교체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네요.


싱크대 하부장에 LG 정수기 본체가 있던 자리에
그대로 설치된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본체입니다.
LG 정수기 본체보다 삼성 것이 높이는 낮은데
길이는 좀 더 길어서 상대적으로 좀 더 큰 편이지만
싱크대 하부장에 무리 없이 설치되네요.
본체 앞 부분 상단 커버를 내리면
필터 교체할 수 있게 필터가 나오네요.





파우셋 상단에
물 출수 옵션은 120 / 260 / 500 / 1000 / 연속 출수(3분 정도)
5개로 제공됩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서
나만의 출수량 설정으로
기본 출수량 설정 외에 커스텀 출수도 가능합니다.




온수 기능은 기본은 40도 / 75도 / 85도 설정이 가능하며,
스마트싱스 앱에서 설정을 풀어주면
90도 까지 총 4개 온도로 설정 가능하네요.

출수량 옵션은
온수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서
연속출수까지 가능합니다.

온수 기능은 온수 버튼을 몇초 눌러주는 걸로
기능을 잠그거나 풀 수가 있습니다.

정수기 출수구는
정수기 사용시
적색 led로 번뜩여서
밤 중에 물 컵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알 수 있네요.
정작, 파우셋 상단에 버튼 부에는
액정 제외하면 led가 적용 안되어 있는 게 아쉽네요.






LG 퓨리케어 정수기처럼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도
전용 앱인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해서
스마트싱스 앱에서 통계 확인 및 기능 설정이 가능합니다.
LG 씽큐 앱 보다는 조금 더 기능이 많긴 한데,
초기에 온수 90도 설정 추가 하거나
출수량 커스텀 할 거 아니면
1년에 한 번 정도 필터 교체 알람 확인 말고는
이번에도 딱히 적극적으로 앱 쓸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하여튼
2023년형 삼성 비스포크 직수형 냉온 정수기 설치 후
한 달 정도 사용한 소감을 간략하게 적자면,
일단 2023년형으로 상대적 신형 정수기에
신형 필터라 그런지는 몰라도
물 맛이 LG 퓨리케어 보다 더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온수 기능이 추가되어서
온수 기능을 몇 번 사용해 봤는데,
온수 방식이 사용할 때만 순간 가열하는 방식이다 보니
바로 안 나오고 몇 초(다른 분 리뷰 영상에 따르면 10초 정도 기다리던듯)
기다려야 나오는데, 가열해서 나오다보니 물 줄기도
정수나 냉수보다 얇아서 물 채우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군요.
앱에서 기능을 풀어줘야 사용 가능한 90도 고온수에 경우는
이걸로 컵라면을 끊이기엔
90도는 약간 화력이 모자란게 아쉽긴 하더군요.
따로 전기 물주전자 끓이기 귀찮은 거 아니라면
컵라면 끊이기는 따로 전기 물주전자 끓이는게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뜨거운 물에 뭐 타서 마셔야 할 일 있을때는
90도 고온수도 화력이 충분할 거 같고
40도 미온수 정도는 그냥 마셔도 좋아서
겨울 처럼 뜨끈한 미온수 땡길 날씨에는 좋은 거 같네요.
하여튼 생각했던 거보다
온수 기능이 막 대단했던 건 아닌데
없는 거보단 온수 기능 쓸 수 있는게 좋긴 하네요.
냉수 기능에 경우는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냉수가 바로 안 나오고
1초 딜레이 후에 냉수가 나오더군요.
LG 퓨리케어는 바로 냉수가 나왔는데
삼성은 방식이 어떻길래 1초 정도 딜레이 걸리는지 모르겠네요.
그외
LG 퓨리케어 정수기랑 다른 거라면
싱크대 하부장에 설치되는
본체 기준으로
삼성 정수기 본체가
LG 정수기 본체보다 조금 더 시끄러운 편이더군요.
하부장 문을 열면 소음이 확실히 체감이 되긴 하는데,
일단 싱크대 하부장 닫아두면
소음과 진동이 약간 신경 쓰인다 수준으로
거의 줄긴 합니다.
싱크대 하부장 안에 두고 쓴다는 전제가 되긴 했다지만,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가 LG 정수기보다
저렴한 이유를 대충 알 거 같은 느낌이더군요.
어차피 하부장 안에 두고 쓰는 거니까
이참에 원가 절감 한다고
진동과 소음이 더 시끄러운 모터를 쓴 듯.
하여튼,
아직 사용한 지 한 달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초기 기계 구매 비용 외에는 더 이상 렌탈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 걸 보니,
처음부터 렌탈 하지 말고 자가관리로 기계만 살 걸 싶은 생각이 물씬 드네요.
두서 없이 써내려간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한달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