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re Library

728x90
반응형

2021.03.22 - [◇ IT 기기/IT etc] - LG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설치 및 사용기

 

LG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설치 및 사용기

2021년 3월 22일 오전 10시 27분 추가 사항. 글 후반에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와 구동 소음 비교한 영상이 있는데, 제3자가 봤을때 자칫 모든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가 원래 그

i-blubird.tistory.com

 

지난달에 LG 오브제 식기세척기 설치를 했었는데

그거는 하부장에 설치하는 것부터 LG 공식에서는 못한다고 그래서

사설 업자를 알아봐서 하부장 규격부터 맞추고

어찌저찌 설치를 했었습니다.

 

상단에 삼성 인덕션은 식기세척기와 공간을 띄워야 해서

띄움 자제까지 추가로 설치하고,

전원 직결 모델이라서 하단에 설치된 전용 누전 차단기도 옆장으로 옮기고(...)

 

아무튼

다 좋았는데,

당시 LG 식기세척기 기사분께서

인덕션으로 식기세척기 수증기 유입되는 걸 방지하는

수증기 방지 필름 작업은 따로 해주시진 않았습니다.

 

해주신 거라곤 좌우 나무 가구 부분에 습기에 데미지 안 입게 

방수 실리콘 테이프로 덧붙이는 처리 정도 뿐 없었고요.

 

당시 기사분께서는

식기세척기에서 문 열린다고 수증기가 팍 하고 왕창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식기세척기 상단에 고무 마개 부분이 틈새를 막아줘서

대부분은 인덕션에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만,

싱크대 상판이 수평이 안 맞아서, 왼쪽으로 갈수록 틈새가 생기더군요.

 

며칠 지켜봤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식기세척기 문이 열리면서 수증기 나오는게

생각보다 팔팔 나오는게 인덕션에 문제가 없을지 조금 걱정되는 수준이더군요.

 

이래저래

결국 고민하다가

수증기 방지 필름 작업을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난달 24일인가 수증기 방지 필름 작업을 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글은 이제서야 올려보네요;)

 

 

아무튼

수증기 방지 필름 작업을 하기로 결론을 내린 이상

시공 업체를 처음엔 알아봤는데,

처음에 알아본 업체는 부르면 10만(...)을 부르더군요.

 

더 저렴한 건 없나 하고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인덕션 식기세척기 수증기 방지 필름 작업이 올라온

블로그를 몇 개 발견하고, 거기에 적힌 연락처로 

몇몇 기사분께 견적을 문의하니,

오히려 기사분들이 이거 별거 아닌 작업이라고 직접 하는게

훨씬 저렴하고 낮다고 셀프 작업을 권유하더군요.

 

수증기 방지 필름 작업만 하면

막상 작업하는 거 보면 별거 아닌데

이걸 자기들 부르면 무조건 최소 5만원은 들어간다고,

직접 하면 재료비 해서 1만원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기사분이 상당히 귀찮아 하는게 역력해보이는지라,

시공 방법을 물어보고,

그리고 유튜브랑 블로그에 올라온 작업기 같은 걸

한 번 보니까,

과연... 보기만 했는데 왠지 이 정도는 직접 해볼만 해보이더군요.

 

그래서 한 번 까짓거 잘 안되면 업자 부르지 하는 마음으로

한번 5만원 일당치 일을 직접 해보기로 하고

쿠팡에서 투명 방수 내열 실리콘 테이프를 구매했습니다.

(로켓배송으로 주문해서 다음날 바로 오더군요)

 

 

 

 

테이프는 폭 5Cm에 5m짜리로 2개 묶음으로 주문했고,

이거만 기억하기로 아마 7천원이 안되었던가 그렇습니다.

 

일반 테이프랑 다르게 떼어내서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하고,

떼어내도 접착제가 부착면에 남지 않는다고 하는게 신박하더군요.

근데 실리콘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테이프 자체는 꽤나 두껍습니다.

 

그냥 수증기 안 들어오게 틈새만 막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필름 보다는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 보이는 실리콘 테이프로 선택했네요.

 

 

 

 

 

작업 자체는 처음 하는 거다 보니

몇 번 시행 착오로 꽤 많은 실리콘 테이프를 버린 걸 빼면,

그럭저럭 잘 시공이 되었습니다(...)

 

아니, 이걸 시공이라고 해야 하나 수준으로,

그냥 테이프를 틈새에 여러 번 붙인게 전부네요(...)

 

실리콘 테이프가 생각보다 다루기 힘들고,

붙여야 하는 곳은 저기 끝에 구석진 곳까지 붙여야 해서

처음 하기엔 난이도가 좀 있었습니다.

 

처음엔 테이프 부착할 곳을 청소를 안 해서

잘 붙인 테이프 다시 떼어내고(...)

 

그나마 광고대로 떼어내도 부착면에 접착제가 남지 않아서

붙이고 떼고, 다시 붙이고 할 때마다 접착제 제거는 안 해도 되는게

좋았네요.

 

나름 꼼꼼하게 수증기 안 들어오게 틈새 부분을 다 테이프로 붙여놓고

지금까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인덕션에 별다른 문제가 없네요.

 

어쩌면

기사분 말대로 수증기 방지 작업 같은 거 안 해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100만원 넘어가는 인덕션 가지고 정말 문제 없는지 테스트 하기엔

제가 좀 쫄보라서(...)

 

아무튼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증기가 문제가 되는 거 아닐까 하는

찝찝한 느낌은 없어졌다는 건 좋네요(...)

 

그래도 역시

처음 식기세척기나 인덕션 설치할 때

설치 기사가 수증기 필름 방지 작업을 해주실 수 있다고 하면

기사분께 부탁드리는게 편할 거 같네요.

 

저는 식기세척기 설치 기사가 안 해주고

사설 업자들도 안할라고 해서

직접 해본 거지만요.

 

원래는 식기세척기 사용기에 업데이트 식으로

추가하려고 했지만,

한달 다 되어 가는 글을 다시 일부러 찾아 볼 사람 있을까 싶어서

그냥 새로 글을 팠습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p.s

LG 오브제 식기세척기는 한달째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12인용으로 갈 걸 그랬네요.

 

728x90
반응형
250x250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