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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LG 오브제 에어컨 구매하면서
같이 묶어서 구매했던 오브제 식기세척기를
들여서 잘 사용하면서
세제라곤 프로쉬(레몬향)를 적당히 가성비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에 3통 사서
쪼개 썻는데 보니까 2통 거의 다 쓰고 있길래
식기세척기 세제를 미리 사둘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사람들이 세척력으로 극찬하는
캐스케이드 플래티넘이 생각나더군요.

세제 사용기 찾아보면
에벌 세척 없이 그냥
넣으면 알아서 해준다는 소리도 있고,
강력한 세척력이란 장점에 이어
항상 따라다니는 단점으로는
세제향이 강해서
민감한 사람들은 호불호 갈릴 수 있단
얘기가 늘 붙더군요.

아무튼
세제향이 대충
세탁기 세제 냄새 비슷하다 이렇게 묘사 되는게
거 얼마나 강하길래 호불호 갈린다는 건지
감도 잘 안 잡히고
세제향 쌔봤자
식기세척기에 쓰는 거고
미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인데
쌔봤자 프로쉬(레몬향) 보다 좀 더 나는 수준이겟지
라고 멋대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밑에 따로 적겟지만
이건 실수였습니다(…)


아무튼
캐스케이드 제품은
국내 정식 발매된 게 하나도 없고
전부 해외 직구 내지 구매대행 뿐이 없어서
네이버에서
신형 패키지로 변경된거 파는게 있어서
그거로 화요일쯤 주문해서
금요일이 받아보았습니다.

요즘 구매대행은 생각보다 빠르더라구요.





우체국 택배로 온 거라
택배 박스는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케이스로 알려진 게
습기에 취약하고
보관이 힘들어서
이렇게 23개 들이 비닐백 4개가 들어간
종비 박스로 새로 패키지가 변경되었다고 하더군요.

비닐백은 지퍼백이라서
한 번 개봉해도 다시 보관도 편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진은 택배박스에서 꺼낸 제품 박스 모습만
찍은 거지만
사실 택배 박스 개봉하기도 전부터
문제의 세제향이 옅지만
풍겨 나오는게 불안했었는데
택배 박스 개봉하니까
그 세제향이 한층 더 강해지더군요.

아직 비닐백 개봉도 안 했는데 말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까짓거 향 심해봤자 취급이었습니다.

세제향은
그 옛날 어머니가 세탁기에 쓰던
가루 세제향 딱 그거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세탁기 세제도
이 정도로 향이 강력하지는 않은 거 같네요.




비닐백 개봉을 하니까
그동안 풍겨오던 세제향은 예고에 불과하다는듯
아주 강력하게 농축된 세제향이
어우…

왜 이게 국내 정식 수입 안되는지
바로 알 것 같더군요.

이건 호불호란 표현으로 쓸게 아니라
그냥 세제향이 너무 쎄다라고 표현해야
맞겟더라구요.

일단 수입해볼라고 제품 샘플 꺼내봤다가
기겁해서 도망갈 것 같더군요.

수입상 아내분이 같이 와서 냄새 맡았다면
과장 보태서 등짝 스매쉬 얻어맞을 수도…

확실히
아기 키우는 가정 주부는 아예 아웃일 거 같은
나는 화학 제품이다~ 주장하는 강력한 세제향이더군요.

아이 안 키우는 가정 주부도
세탁기 세제를 왜 식기세척기에 쓰냐고
등짝 스매쉬 날릴 거 같기도 하고,

아이 안 키우는 자취생도
처음 맡으면 코 막을 지도 모를(…)

캐스케이드랑 비교하면
프로쉬(레몬향)는 무향이나 다름 없더군요.






아무튼
그 세척 성능이 얼마나 굉장한지
한 번 시험은 해봐야겟으니
강력한 세제향을 무시하고
한 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프로쉬 처럼 물에 녹는 비닐이라
그냥 통으로 세제칸에 넣으면 되더라구요.

캐스케이드는
가루 세제와 액체 세제 3종으로 구성된 팩이라서
프로쉬처럼 반으로 쪼개 쓰는 거 자체가 불가능해서
1회 식기세척기 세제 비용은
프로쉬보단 비싸겟더군요.


lg 식기세척기 작동 옵션은
자동 세척 옵션에 안심 헹굼에 스팀이랑 고온살균만
추가해줫습니다.

여튼
식기세척기 가동 다 끝나고
자동으로 문 열릴 때까지 딴 거 하며
기다렸다가
세척 끝나고 문 열렸을 때 가보니,
열린 문 틈으로 수증기와
캐스케이드 특유의 세제향도 풀풀 나더군요.

물론
비닐백 처음 개봉할 때에 그거보단
덜하긴 했지만…

그나마
식기세척기 문 열렸을 때 나던
세제향은 자연 건조 시킨다고
2-3시간 내버려 둔 뒤
다시 갔을 땐 사라지고 없더군요.


식기세척기에 린스칸에 기존에 넣어둔
에코버 린스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릇들에서는 딱히 세제향은
거의 안났습니다.

2-3시간 자연 건조를 시켜서
세제향 다 날아가서 그런건지도 모르겟지만요.

프로쉬 쓸 때 비해
금속제 식기들과 식기세척ㄱ 내부는
확실히 광이 반짝반짝 한 게
광빨은 굉장하더군요.

프로쉬 쓸때는
그릇들에
물 자국 점박이로 조금 남았던게
캐스케이드는 거의 없어지고
그릇들이 도기(?)든 금속제든
반짝반짝 윤이 나더군요.

다만
수저칸에 올려놨던
플라스틱 국자는
국자에 고여 있던 물들을 털어내는데
물이 투명한 게 아니라
갈색물이 떨어져서
따로 수돗물로 다시 헹궈줬네요.

플라스틱 국자만 제외하면
전체적인 세척 결과물은
일단 윤기 나고 금속제는 광빨이 나고
그릇들 매끈하고
물자국이 거의 없다싶이 한게

프로쉬 보다는 확실히
세척 결과물은 좋은 편 같더라구요.

하지만
다음에는
쓰던 프로쉬 다시 구매하거나
아니면 소문의 에코버 제로를 구매하게 될 것 같네요.

캐스케이드 써보기 전에는
감도 못 잡았는데
확실히 한 번 써보니까
가장 큰 진입장벽이자 단점이
이 강력한 세제향이라는 걸 알겟더군요.

주방 세제도 이렇게 향이 쎄지도 않을 뿐더러
그 향도 옛날 세탁기 세제향 나지도 않을텐데,

만약에
캐스케이드 세제가
국내 정식 출시된다면
그건 분명히 한국 특화로
문제의 세제향을 없애거나
개선한 전용 모델일 거라 생각해요.

이거
혹시나 두 번째는 익숙해질까
두 번째 써봣는데
비닐백 열 때마다 여전히 좀(…)

국내 정식 수입 안 되고
쓰는 사람만 쓰는 건
역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아끔
식기세척기 청소할 때는
써볼 지도 모르겟네요.

일단 저는
옛날 세탁기 세제 냄새 나는 걸
식기 씻는데 계속 쓰는데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 gg 치고
아직 한통 남은 프로쉬나 다시 쓸까 합니다.

남은 캐스케이드는
호기심 해결 했으니까
따로 필요한 사람 쓰라고
방출해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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