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2015년 공유기 끝판왕, ASUS RT-AC5300 개봉기

어제였던 2015년 12월 15일에

중고나라에 마침 올라왔길래
퇴근하고 가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아마존 직구해서

배대지 통해서 들여올 생각이었지만
부가세랑 배대지 배송료까지 더한 가격 예상 가격이랑

중고나라에 올라온 단순 테스트한 했다는

새거나 다름 없는 제품이랑

대충 1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길래
배송에 걸리는 시간 까지 생각해서

중고나라 매물이 더 메리트 있다고 생각해서

그걸로 선택한 겁니다.

 

아마존에 주문 넣었던 건

아직 배송도 시작 안되어 있길래

얼른 취소하고, 배대지에 넣었던 신청서도 바로 취소했죠.

 

박스 정면은 흰 바탕에 제품 사진이 여러 수식어가 있다.

끝판왕 공유기들은 박스 크기부터 다르다.

 

작년 2014년 끝판왕 공유기인

넷기어 R8000 박스와 비교를 해보면

크기는 거의 같지만

AC5300 박스가 높이는 조금 더 높고

가로는 살짝 더 깁니다.

박스 한쪽 면에 기재된 상세 스펙. 

ASUS RT-AC5300 주요 사양
CPU	Broadcom BCM4709C0 (1.4Ghz/2 cores)
RAM	DDR3 512MB
Flash	128MB
지원 Wi-Fi 규격	Wi-Fi 5 (802.11ac)
Wi-Fi 속도 규격	AC5300(2.4g N1000+5g-1 AC2167+5g-2 AC2167 Mbps)
지원 밴드	트라이 밴드(2.4GHz/5GHz-1/5GHz-2)
유선 포트	1 Gigabit WAN,  4 Gigabit Ethernet ports
USB 포트	1 USB 3.0, 1 USB 2.0
기타	설정 페이지 언어-한국어 지원

사양 출처: WIKIPEDIA-List of Asus routers

 

박스 옆면에 기재된 상세 스펙에

표시 안되는 CPU 사양은 따로 찾아서

표로 첨부 해둡니다.

R8000이랑 CPU는 거의 동일한데

0.4Ghz 클럭 오버 되어 있는게 다르더군요.

내용물은 분리형 외장 안테나 때문인지 뭔가 풍성해보입니다.

안테나를 8개나 조립해야 하는게 생각보다 귀찮다.

R8000이랑 다르게

안테나는 개별 분리가 되는 외장형 안테나인데

이게 8개나 되다 보니 조립하는 것도 일입니다.

안테나 규격만 맞다면 더 길쭉한 안테나로

교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된 게 아님에도, 넷기어처럼 한국어를 지원한다.

 

넷기어 R8000에서 이미 본 거긴 하지만,

아수스 RT-AC5300에도 스마트 커넥터 기능이 있습니다.

스마트 커넥터 기능은 밴드를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SSID로만 보이게 하는데,

여기에 연결된 기기들을 부하에 따라서

공유기가 판단해서 자동으로 부하가 덜 걸리는 밴드로

알아서 교통 정리를 해주는 기능입니다.

 

기능을 잘 모르는 일반인에겐

와이파이 SSID가 하나만 있어서

그거만 알려주면 된다는 게 편하죠.

 

넷기어 R8000에 스마트 커넥터는

5GHz 밴드 2개만 묶을 수 있는 데 반해

아수스 RT-AC5300은 좀 더 발전되서

2.4GHz 밴드까지 포함해서 3개의 밴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물론 종전처럼 5GHz 밴드 2개만 묶기도 가능하고

아니면 아예 스마트 커넥터 기능을 off 시켜서

개별 밴드 3개로 운영도 가능하고요.

 

(이렇게만 적으면 꽤 편한 기능 같지만,

1년 사용해본 결과,

아수스의 스마트 커넥터 기술은

넷기어 스마트 커넥터 보다 안정적이지 않은지

집에서 와이파이가 느리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다가

결국 500메가 기가 인터넷으로

교체하는 불상사를 불러왔지만,

먼 훗날의 일입니다)

 

 

 

 

같은 아수스 회사 제품인 PCE-AC68 ac무선랜 카드와 연결했을때 링크 속도

 

같은 회사 공유기라고 링크 속도는

안정적으로 저 정도 나오긴 하지만,
넷기어 시리즈 쓸 때도 이 정도 속도는

충분히 나와서 그런지 감흥은 그다지 없네요.

거실에서 아이폰6s+로 돌려본 속도 벤치. 무선으로 100메가 회선 속도를 거의 뽑아낸다.

 

 

2014/07/30 - [◇ IT 기기/인터넷 장비] - [공유기] 2013년 끝판왕 공유기의 후속작, 넷기어 R8000 개봉기

[공유기] 2013년 끝판왕 공유기의 후속작, 넷기어 R8000 개봉기

어제 사용해본 기준으로

작년 공유기 끝판왕이었던

넷기어 R8000 대비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쓰자면


장점 :

1. 기본 펌에 기능이 많고,

2. 디자인이 특이합니다.

단점 :

1. 기능이 (너무)많습니다.

2. 넷기어와 달리 공유기

3. LED 불빛을 고정하는 기능이 없다.

4. 100불 더 비싸다.


넷기어 시리즈 쓰다가 

ASUS 공유기 한 번 써보니

기본 펌에서 기능이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더군요.
순정 펌 맞나 싶을 정도로요.

넷기어 순정 펌 기능은 

그야말로 딱 기본 기능만 있는 거에

비하면요.

그리고

넷기어는 공유기 설정을 변경하면

거의 무조건 재부팅 해야 했는데
ASUS 것은 재부팅 할 필요 없이

설정을 변경할 수 있더군요.

다만 공유기 LED에 경우는

끄거나 키는 것만 있고

불빛을 깜빡이지 않게 고정시키는

기능이 없는게 아쉽네요.

 

넷기어 R7000도 처음엔

LED 불빛 고정 기능이 없었는데,

나중에 펌업으로 생긴 걸 생각하면

아수그 RT-AC5300도 나중에 펌업으로

생길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펙은 생각보다 큰 향상은 없는데

가격은 작년 R8000에 299불보다

100불이나 더 비싼 것은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성능은 좋은 편이지만,

R8000을 압도하는 건 아닌지라.

그리고 박스 옆면에 사양표 아예

파워 어댑터 사양이 표기되어 있듯이

100~240V 프리볼트라서 근처 철물점에서

돼지코만 사서 끼우면

국내에서도 문제 없이 굴러갑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처음 봤을 때 해보고 싶었던 짓

해본 걸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기묘한 공유기들의 기묘한 우주 전쟁

 

---

2015년 12월 16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