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베 가서 사온 RG 가오가이가 입니다

 

네이버 스토어 반다이몰에서

RG 가오가이가 예약 성공한 게 있긴 했지만,

배송이 다음주로 밀려버렸는지,

배송 예약에서 올 낌새가 전혀 없더라구요.

(결국 오늘 배송 안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건담베이스에 조립된

RG 가오가이가 실물 구경이나 할겸

재고가 있으면 하나 구매할 생각으로

가까운 수원 건베로 가봤네요.

 

건베 오픈 시간에서 좀 늦은

한 정오쯤 도착을 했는데,

물량이 생각보다 많았는지

1개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줄 섰던 사람들은 아마 다 구매하고도 남았던 듯)

 

나중에 게시판 보니

수원 건베에 있던 물량도 3시였나

다 소진되었다던거 같지만요.

 

수원 건베에는 조립된 실물 RG 가오가이가 전시된 건 없더라구요.

 

아무튼 박스 크기는 생각보다 큰데,

대형 RG인 사자비랑 거의 육박하는 사이즈더라구요.

폭만 사자비보다 조금 얇네요.

 

그리고 요즘 건베 정식 수입 반다이 프라가 그렇듯

바닥에는 수입품 관련 한글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RG라서 어른이 전용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애들은 가라, 가)

 

 

 

 

 

 

 

박스를 열어 보면 

조금의 틈도 거의 없이

런너가 꽉꽉 채워져 있더라구요.

 

설명서를 보면 또 생각보다

런너 량 적어 보이긴 하지만,

2장씩 들어간 런너들 생각하면

역시 많은 것 같더라구요.

 

설명서에는 

파이널 퓨전 부분을

신경 써서 강조되어 있는게 

팬 서비스 같아서 좋더라구요.

 

 

 

 

 

 

RG 가오가이가에 들어간

전용 통짜 프레임은

열심히 홍보한 대로

전지 가동손이 들어갔더라구요.

 

저 작은 게 다 움직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재미있네요.

 

옆에는 다중 분할 사출 때문에

라이너 가오 창문 부분이 같이 붙어 나오는데

스위치 처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마 나중에 

가오파이가 우려먹을 때

스위치만 바꿔서 더 뽑아낼듯?

 

 

 

 

 

 

어째선지 녹색으로 나온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와

디바이딩 드라이버에 들어가는

금속 부품들입니다.

 

플라스틱 사출이 아니라

진짜 금속 부품으로 넣어준 건 좋더라구요.

 

근데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는

왜 뜬금 녹색으로 변경한 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가가가 시리즈 중에 프로텍트 셰이드가

녹색인 건 없는데 말이죠.

 

 

 

 

 

 

RG 라고

씰 붙일게 꽤 많긴 하지만,

저 중에서 메탈릭 씰이나 

눈 스티커 같은 디테일업용 필수 씰 말고는

안 붙일 예정입니다.

 

제 기억속에 가오가이가는

복잡한 데칼링이 없는 애니메이션 버전이라서요.

 

뭔가 필수 씰 외에 데칼을 붙이면

용자가 아닌 거 같아서요.

 

 

 

 

 

 

 

부품 분할이랑 디테일은

RG 답게 잘 뽑혔더라구요.

 

날개에 GGG 마크도 부품 분할 해둔 게 인상적이네요.

 

마스크는 가이가 상태와 가오가이가 상태 모두

조형은 괜찮더군요.

 

 

 

 

 

 

검은색 사출색은 꽤 고급스럽고

RG 답게 패널라인이나 디테일도 꽤 좋더라구요.

 

 

 

금색(?) 사출은

한 가지가 아니고 투톤으로 사출되었네요.

 

생각보다 실물은 카레색 느낌 보단

그런데로 골드 같은 느낌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그래도 도색 가능하면 역시

도색을 하는게 좋을듯.

 

노란색 클리어 부품들도 느낌이 좋은데

작은 부품들이 많아서 취급할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클리어 그린 사출도 잘 뽑혔더라구요.

 

지금 보면,

따로 클리어 옐로우로 뽑기 귀찮아서,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를

녹색으로 변경한듯.

 

 

 

 

 

흰색은 투톤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확히는 가이가와 가오가이가 마스크에 쓰이는 흰색하고

라이너 가오에 쓰이는 흰색으로 나뉘네요.

 

가이가에 쓰이는 흰색은 

약간 상아색 느낌의 흰색이고,

 

라이너 가오에 쓰이는 흰색은

연한 파란색이 섞인 흰색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미 알려졌지만,

실제로 무한 궤도 부품을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어질어질 합니다ㄷㄷ

 

 

 

 

 

중국산 프라들 검수하다가

오랜만에 반다이 프라 검수를 하는데

확실히 반다이 것이 비닐 안 뜯고 검수하긴 편하네요.

 

중국산 프라는 비닐 포장 값 아끼려고 그러는지

비닐 포장 하나에 런너를 3개, 4개 이상 우겨넣고

비닐도 싼 거 쓰는지 투명도가 낮아서

비닐 안 뜯고 검수하기 매우 힘든데,

 

반다이는 비닐도 깔끔하고

비닐 포장 하나에 런너도 2개 정도만 넣어놔서

비닐 안 뜯고 검수하기 참 편했어요.

 

일단 부품 검수해보니까

누락되거나 불량 사출된 건 없고,

바로 조립할 것은 아니라서

그대로 프라탑으로 일단 보내놨네요.

 

아무튼

RG 가오가이가는 생각보다 쉽게 구했지만,

다음주에 나올 RG 골디마그가 문제네요.

 

RG 골디마그는 몇달 전 예약할 때

실패할 정도로 물량도 적었는데

이번에 건베 오피셜로 들어오는 물량이 적다는 얘기도 있고,

다음주에 망치 구하는 건 각오를 좀 해야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네이버 스토어 반다이몰에서 다음주에 보낼

RG 가오가이가를 어떻게 하냐가 문제긴 한데,

그건 그때 가서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