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X] 플래그 테일: 레퀴엠, 엔딩까지 클리어 후기(스포)

2편 내내 그 개고생 다한 결과가
가족들 다 죽고 아미시아만 남는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이라니ㅠㅜ
(동료도 한 명만 남고 남은 동료도 떠나고)

초반 돌팔이 오더 연금술사 빌런이랑
빌런 백작 부부만 없었어도
어떻게 해피엔딩이었을 것 같은데,
시리즈 내내 지켰던 동생을
직접 죽이게 하는 제작진의 피는 무슨 색인지ㅠ

그래픽은 확실히 좋아졌는데
게임 플레이 자체는
전작이랑 큰 차이는 없는데

대신 매우 끝내주는 석궁이 추가된 덕분에
석궁 풀업 기준,
중후반부는 목격자만 없으면
잠입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네요.

석궁 풀업만 하면
시체에서 화살 회수가 가능해지다보니
사실상 무한 화살 플레이 되서요.

스토리는 전작은 후반이
갑자기 반지 원정대 찍었던 거 생각하면
이번작 스토리는 훨씬 좋긴 하더라구요.
꿈도 희망도 없어서 그렇지(…)

엔딩은 개인적으로
나름 해피로 끝나는 전작이 좋은듯ㅠ
(후반 반지 원정대 전개만 좀 어이가 없긴 하지만)

마지막에 현대 배경으로
전염병의 원흉인 모반은 끝나지 않았단 걸
보여주는 쿠키 영상을 보면,
후속작 나올 여지는 있나 보네요.

전염병 주기를 보면
그때는 아미시아 이야기가 아닌 거 같지만,
적어도 옛 문헌에서 아미시아가
남긴 기록으로 출현할 것 같네요.

간만에 좋은 게임을 게임패스로
잘 플레이 해봤네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