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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에서 오프닝 후반 장면들이

대거 변경된 부분이 생겼는데

기존의 추가 무장 장비형 3대가 모빌슈트가

나오는 부분이 빠지고,

 

대신

슬레타가 타는 새로운 건담인

건담 캘리번이 등장하고,

건담 캘리번과 데미 바딩이

건드 노드에 맞서 싸우는 장면이라든가,

 

에리가 직접 움직이는 건담 에어리얼과

건담 캘리번이 서로 빔샤벨을 맞대는 장면에

건담 슈바르제테도 화려하게

비트 기믹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추가되었네요.

 

새로운 내용들이 이제사 

오프닝에 반영된 건 좋은데

오프닝에 새로 추가된 내용 상당부분이

오프닝이 변경된 23화 단 한화에서

거의 다 마무리 된 것만 빼고요.

 

심지어, 

오프닝과 달리, 데미 바딩은 아무런 전투도 없이

택배 배달만 해서,

오프닝 사기까지 쳤더라구요.

(반다이: 아직, 최종화 하나 남았다고!)

 

 

 

 

 

 

 

 

슬레타나 에리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매인데다

엄마를 가족으로서 좋아했기 때문에,

그래서 계획을 막으려는 슬레타와,

마찬가지로 그래서 슬레타가 행복하길 바래서

그만 돌아가라는 에리...

 

서로를 죽일 생각이 없었으니

자매 싸움도 서로 막 극단적으로 치고 박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베네리트 그룹의 최신 기술과 자본력이 투입되서

최신 현대화 개수가 되어 있는 건담 에어리얼이

21년 전 구식 그대로인 건담 캘리번보다는 압도적이긴 한지,

건담 캘리번은 결국 어깨 장갑에 피탄을 허용하긴 하네요.

 

에리가 동생이라고 건담 에어리얼의 빔 출력을 조절했는지,

실전 빔인데도 피탄된 건담 캘리번의 어깨 장갑은 조금 쪼개지고 만 것도

소소한 부분이고.

 

 

 

 

 

 

아무튼 자매 싸움의 결과는

콰이어트 제로 내부에서 슬레타 엄마인 프로스페라랑

직접 대치하던 미오리네가

자신의 엄마인 노틀렛이 토마토 유전자 코드에 남겨둔 메시지를

시설에 입력해서 콰이어트 제로를 정지시키는 것으로

일단 흐지부지 일단락 나긴 하네요.

 

 

 

 

 

 

그리고

평소에 대화 좀 안 했다고

여러가지로 잔뜩 오해해서

건담 슈바르제테를 무단으로 끌고 나온 라우더와

자기 전용 딜란자를 탄 구엘간의 형제 싸움은

구엘이 반격을 포기하고 동생을 안아주고 달래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자기 아버지가 그랬듯이 유언을 남기며

동생에게서 멀어져서 사망... 하는 줄 알았지만,

그런건 난입한 페르시의 딜란자가

소화액이 든 탄을 발사해 

구엘의 전용 딜란자가 유폭되는 걸 막음으로서

1기때 부자 싸움과는 달리

파트2에서 벌어진

형제 싸움은 아무도 죽지도 않고

오해도 풀고 화해하고 그렇게 잘 매듭지어졌네요.

(잘했다, 페르시!)

(비극 따윈, 페르시 슈퍼 세이브로 해결한다)

 

 

 

 

 

콰이어트 제로가 정지되고,

주요 인물들의 갈등들이 대충 마무리 되었고,

이제 에필로그 찍으면 되는 거 같다 싶었더니

 

우주 의회 연합은 옳커니 하고

기습적으로 베네리트 그룹 본사와

콰이어트 제로 시설과 슬레타 일행을 향해 

콜로니 레이어를 발사하는 만행을 저지르더군요.

 

처음부터

베네리트 그룹이 요즘 많이 컸다고

짓밟을 명분을 찾아서 밟아버리고,

우주 의회 연합 말대로 고분고분 따르는

새로운 기업 연합체를 만들 생각이었던

우주 의회 연합이었던지라,

델링의 협상 요청 따윈 받아들일 생각이 1도 없었던 거죠.

 

그런 마당에 위협적인 콰이어트 제로를

베네리트 그룹에서 셀프 기동 정지 시켰으니,

아주 먹기 좋게 껍질 깐 격이나 마찬가자랄까.

 

 

 

 

 

 

 

그러나

의회 연합이 자신만만하게 발사한

비장의 필살기 콜로니 레이저는

에리가 건담 에어리얼 개수형과 남아 있는 모든 건드노드들을

총 동원해서 배리어를 형성해서 가까스로 막아냄으로서

동생인 슬레타와 소중한 엄마와, 그리고 슬레타의 친구들을

지켜내는데 성공하네요.

 

하지만,
콜로니 레이저를 막아낸 여파로
대부분의 건드노드는 물론 건담 에어리얼 개수형은
몸체와 머리, 그리고 나머지 모든 건비트 11개만 남기고
완전히 대파되어 버리고,
에리의 생사는 알 수 없게 되어버리네요.

 

 

써놓고 보면,

누가 보면 21~23화까지 한꺼번에 보고

3화에 걸친 주요 내용만  요약해서 쓴 것 같아 보이겠지만,

놀랍게도 이 모든 게 이번 23화 단 한화에서 

처리된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다음화가 최종화인데,

최종화 직전까지 오는데

아직도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여기서까지 이야기 후다닥 치우느라 급급한 건지.

 

최종화 즈음부터는 이야기가 좀 정리되서

하나에 이야기로 엮어서 엔딩을 향해 달려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이런 압축 초고속 전개는

파트2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최종화 직전까지 이러는 건 좀

많이 산만하다고 해야 하나,

어디에 집중을 해야 할 지 모를 느낌이네요.

 

시나리오는 4쿨 50화 기준으로 만들어서는

정작 작품은 프롤로그 포함 25화짜리인데

이것도 분할 2쿨이라고 연속 방송도 아니고,

스폰서의 요구로 건프라 홍보도 해야 하고,

 

그런데 각본가나 감독은

욕심은 많아서 어느 하나 안 버리겠다고

어떻게든 하고 싶은 이야기 50화 짜리를

분할 2쿨 25화 애니에다 어떻게든

우겨 넣으려다 보니,

결국 최종화 직전에 이르러서 체해버린 느낌입니다.

 

급작스럽게 의회연합이 

진 최종보스로 갑툭튀 하는 거는

도저히 수습이 안되고 엔딩은 일단 내야 하니까

필요해서 긴급 투입된 그레이트 xㅅㄲ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진 최종보스 의회연합에 대응하려면

기껏 정지한 콰이어트 제로를 다시 완전체로 재기동 시켜야 할 것 같긴 한데,

콰이어트 제로를 완전체로 만들 수 있는 요소 중,

콰이어트 제로 요새는 있고, 콰이어트 제로 코어 유닛은 

베네리트 그룹 본사에 있어서 바로 갖다 줄 수 있고,

그러나 중요한 키 유닛인 건담 에어리얼은 대파되고 에리의 생사는

알 수 없는 판인게 문제긴 하네요.

(에리의 클론인 너구리가 있는게, 이거 너구리가 희생할 각은 아니겠지)

 

 

 

 

 

하여간,

제작환경이 얼마나 힘들게 돌아가는지

최종화 제목이 최종화 라고 내보낸 거라든가.

 

아무튼

끝나갈 때 다되어서 이렇게 산만하게 되버린 거나

그 많은 중요 떡밥들을 후다닥 치워버리듯 치워버리고

비중도 산만하고 여러가지 아쉬운 점 할 말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신작 건담이라고

매주 재밌게 잘 본 것까지는 부정하고 싶지는 않네요.

 

오늘 저녁에 방영될 최종화에서

어떤 엔딩을 내줄지는 모르겠지만,

너구리와 미오미오는 그럭저럭 행복해졌습니다

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리가 너구리 몸 강탈 엔딩이라든가,

너구리가 콰이어트 제로 재기동 시킨다고

스스로 희생하는 콰이어트 제로 레퀴엠 엔딩이라든가,

너구리가 미오미오 품안에서 건담의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그런 엔딩만 아니면 좋겠군요.

 

 

 

p.s

지난 일주일 좀 바쁘다 보니
23화 감상글을
최종화 방영되는 날 아침에 올리게 되네요.
(그래도 최종화 나오기 전에 올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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