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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블로그 2주 굴린 결론 요약

 

2주 전인 8월 말이었던가,

구글 블로그를 다시 개설해서 운영을 시작했었습니다.

 

구글 블로그 한 번 운영해봤다가

너무 불편해서 갈아엎었다가

다시 꾸리기로 생각했던 건,

7월 애드센스 수익이 너무 충격적이었던게 컷네요.

 

티스토리에 붙여둔 애드센스 수익이

매달 10불 가까이 나오던게

7월에만 갑자기 3불인가로 절반 이하로 날아가버렸으니,

그때쯤 티스토리 쓰는 대형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수익이 반토막 되었다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옮겨야 겠다 이런 얘기들이 왕창 나오던 때였습니다.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 도입하면서

멀쩡이 블로그 꾸리던 분들의 애드센스 수익을 중간에서

긴빠이 하게 되었는데

그게 너무 도가 지나쳤었죠.

 

아무튼

취미로 좋아하는 주제에 글들 위주로 올리면서

겸사겸사 용돈이나 벌어볼까 하던 거에서

용돈도 못 벌거 같은걸 

절반 이하로 날아간 7월 애드센스 수익으로 보여주니까,

저도 불안해져서

다시 한 번 2번째로 구글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 것이

그게 2주 전 일이네요.

 

겨우 2주 굴려보고 후기 쓰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2주 굴려본 걸 한 줄로 요약해 결론을 적자면,

 

'구글 블로그는 티스토리의 대체가 아니다'

 

라는 것 하나만은 단호하게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비록 운영 뭐 같이 운영하고,

애드센스 수익 긴빠이 숟가락질 멋대로 하고

그러는건 맘에 안 들지만,

최소한 사용자 편의성이나 기능 쪽은

최소한의 투자(?)라도 하며 관리(?)라도 최소한 하긴 한다면,

 

구글 블로그는, 이게 전세계 모바일 OS 시장을 양분하고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라는 구글이 꾸리는 블로그 시스템이란게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티스토리는 커녕

저기 네이버 블로그랑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형편 없는 수준이더군요.

 

솔직히 과장 좀 보태면

구글 블로그 상태를 보면

구글이 언제 서비스 중단해도 안 이상할 정도로

너무 낙후되어 있습니다.

 

카테고리 기능 대신 라벨로 다 때우는 거야

너무 유명한 부분이고,

이것까진 어떻게 라벨을 유사 카테고리 처럼 보이게

어케 어케 설정하는 걸로 참아볼 수 있긴 한데,

 

정작 블로그 포스팅 글쓰기 에디터 기능까진

이건 좀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구글 블로그에 쓴 글 중,

순수하게 구글 블로그 에디터로만 작성한 글 보다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한 걸

복사 붙여넣기한 게 더 많을 정도로,

 

구글 블로그 글쓰기 에디터로만은 하기 힘든 뭔가가 있더군요.

 

물론 html 편집 기능이 있어서

구글 기본 글쓰기 에디터에서 안 되는 기능들은

직접 html 편집으로 넣으면 되긴 하지만,

대부분은 html 편집까지 일일이 해가면서 하느니

그냥 티스토리나 다른데서 글쓴 거 복사하는게 더 빠를 거에요.

 

특히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에선

기본으로 되는 url이나 링크를 남기고

엔터 누르거나 그러면

자동으로 하단에 클릭 배너가 생기는 그런게

구글 블로그는 안되서,

티스토리에서 만들고 복사해야 하는 참사는(...)

 

작은 용량의 파일들 직접 업로드 안되는 것도 익히 알려진 단점이지만,

그렇다면 이미지 업로드는 어떤가 하면,

음, 이건 그... 사실대로 적자면

육두문자 나올 거 같아서 자세히는 못 적겠고,

 

한번에 대량으로 이미지 파일 업로드 하는 거랑,

블로그에 바로 첨부하기 전에 업로드한 이미지를

체크해서 넣을 수 있다거나 그런건

구글 블로그가 장점이긴 한데,

딱 그거 뿐이긴 합니다.

 

이미지 순서가 보통은 순서대로 업로드되지만,

가끔 지멋대로 순서가 꼬인다거나,

그렇게 넣은 이미지는 크기 설정을 일일이 해줘야 하는데,

이미지를 원본 크기로 지정하면

에디터 상에서는 사진이 에디터 창 밖으로 나갈 정도로 크게 나오는게

실제 게시했을때는 화면 너비에 맞게만 나오는 등,

뭔가 직관적이지 않고 헷갈리더라구요.

 

거기다 기본 설정은 반응형도 아니어서,

일일이 원본으로 체크해야 반응형 비슷하게 나오고 말이죠.

 

거기다 티스토리에서는

그냥 사진 드래그해서 한 라인에 사진 2개 나오게 하는등

하는게 간단한데, 구글 블로그는 그렇게 하면

사진 순서만 이상하게 꼬이네요.

 

거기다

하다못해 네이버 블로그도 지원하는

원하는 이미지를 임의로 썸네일로 지정하는 기능은

구글 블로그엔 놀랍게도 없어서,

썸네일로 지정하고 싶은 이미지를

무조건 제일 상단에 첫번째 이미지로 갖다놔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하다못해 네이버 블로그도 되는 걸(...)

 

접은 글 기능이 없는 건 그렇다치고,

구글 블로그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에,

퍼머 링크라고 포스팅 게시할때

포스팅 주소 url을 원하는데로 지정 가능한 게 있는데,

이거 기능 자체는 좋긴 하지만,

기능 안정성이 떨어지는지

한 번에 된 것보다

제대로 안 되서 게시 내리고 다시 재발행 한게 부지기수네요.

 

분명 퍼머 링크 원하는 걸로 해서 내보냈는데

들어가보면 자동 퍼머 링크로 맘대로 바뀌어서 나갔던 게

한 두 번도 아니더라구요.

 

거기다 이건 좀 배부른 단점이지만

매번 글 발행할 때마다

퍼머 링크 뭘로 할 지도 생각하는 것도 귀찮은 부분이긴 하더라구요.

 

퍼머 링크는 오로지 영문으로 밖에 안되는 것도 단점이고요.

 

그리고 그렇게 정성 들여 퍼머링크 생각해서 달았는데

이게 검색에 도움이 되냐 하면, 그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2주 짜리 블로그에서 할 이야긴 아니긴 하지만,

검색 유입에 대해서는

구글 서치로 등록하고 2주 정도 지났지만,

구글 쪽에선 아무런 검색 유입이 없기도 하고,

얼마나 검색이 안 되는지,

zum 쪽에 등록한 쪽에서 검색이 되는 웃픈 일도 있더군요.

 

구글 봇이 이거 수집은 하긴 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 정도 글 수가 준비되었다 생각해서

애드센스 신청했더니 며칠 심사하더니

저품질이라고 퉷 당한 것도 있네요.

 

뭔가 할 말 적기로 하면 할 말이 계속 나올 판이긴 한데

썩 좋은 얘긴 안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컨데,

구글 블로그는 구글에서 대대적으로 무언가

근본적으로 뜯어고치지 않는한 

이건 여전히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가 애드센스 광고 수익 긴빠이 한다고

티스토리 외에 다른 활로를 찾아 봐야 하는 것까진

그렇다치지만

구글 블로그는 티스토리의 대체는 절대 못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순 있을 것 같네요.

 

같은 말 다시 반복하는 거지만

2주 동안 구글 블로그 어거지로 쓰며 느낀 건

이거 정말 구글 거 맞냐 같은 소리만 절로 나옵니다.

 

딱히 구글 블로그라고

구글에서 검색 유입 잘 되는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렇다고 애드센스는 승인 잘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기능은 너무 뒤쳐져 있고(...)

 

구글 블로그가 게시글을 과거 날짜로 발행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나, 그거 보고 넘어가기엔

그렇게 게시글 날짜를 처음 발행했던

옛날 날짜로 하는게 의미는 있는가 싶기도 하고(...)

 

암튼

그냥 구글 블로그는 일단 gg치고,

몇년간 잘 꾸리던 티스토리로 다시 돌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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