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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집에서 뒹굴 거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에 열렸던 서코(?) 때랑 똑같이,

이번에도
수선화 작가님이 올린 굿즈 중,
아루 아크릴 스탠드 예약한 걸
현장 수령해야 해서,
그런 이유로 10월 7일 토요일인 어제 일러스타 페스(이하 일러페스) 다녀왔습니다.

 

8월 서코 때랑 동일한 장소인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건데

지난 8월 때는 여러모로 불지옥 땡볕 아래서

오랫동안 줄을 서며 더위와 사투를 벌이던 게 기억 나서

걱정을 어느 정도 했었지만,

다행이 이번엔 더위는 큰 문제는 아니더군요.

 

8월은 한창 여름이었다곤 하지만

단 두달만에 날씨가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된 것도 있고

12시 정오를 넘긴 다소 늦은 오후 시간대에 간 덕도 있는지

날씨는 아주 선선하고 햇볕도 약해서

이젠 천막이 없어도 될 정도더라구요.

 

오후 좀 늦게 갔음에도 바깥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신 이미 볼 일 있는 사람들은 상당수 먼저 보고 나와서 그런지

이번엔 서코 때랑 다르게 오래 줄 설 것도 없이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러페스의 줄 세우기 운영은 어떤지

8월 서코랑 비교를 하려고 해도

늦게 가버려서 이건 따로 직접적인 얘기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서코랑 다르다고 생각한 부분은

행사 열리기 며칠 전에 메일로

사전에 현장 서버 터질 걸 대비해

미리 qr 코드 캡쳐해서 앨범으로 저장해두라고

안내 메일 온 거 정도는 다른 거 같습니다.

 

아무튼 

같은 킨텍스지만

8월 서코랑 다르게 10월에 열린 일러페스는 

대여한 관이 하나 뿐이래서

걱정 하긴 했는데, 그 빌린 관 하나도 상당히 크고

부스를 꽤 효율적으로 빡빡하게 배치를 해놔서 그런지

서코랑 비교해서 부스 수는 큰 차이는 없는 거 같네요.

 

늦게 가서 부스는 주로

블루아카 관련 부스 위주로만 돌아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요.

 

 

 

 

 

 

다른 건 몰라도,

서코랑 확연히 달랐던 건,

부스 라인이 어디가 a고, 어디가 kn이고 이거 찾는 건 

알기 쉽더라구요.

 

부스 마다 큼지막한 영문 표기가 있고,

어디가 k14 부스고, 어디가 b2 부스인지 알 수 있게

모든 부스에 다 부스 번호 붙어 있던것만으로

이건 일러페스가 좋긴 하네요.

 

이번에 2회째 열리는 대회라는데,

수년째 열리는 서코랑 벌써 비교가 되네요.

 

 

 

 

 

 

그래도,

일러페스가 서코보다 못한 걸

굳이 하나 고른다면,

행사장에서 파는 먹거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 식은 타코야키랑, 다 식은 무식하게 큰 닭강정은...

못 먹을 정돈 아니었지만, 최소한 데워서라도 주지 싶던.

 

애초에 푸드 트럭 자체가 몇 개 되지도 않았고,

8월 서코 때는 따로 무슨 푸드 행사랑 콜라보 해서

대규모 관련 식당 부스들과 푸드 트럭들이 들어차서

먹거리 퀄리티는 비교할 수 없긴 했지만요.

 

생각해보니 8월 서코 땐 어쩌다 음식 행사 콜라보가 겹쳐서 그랬지,

그때 아니면 서코도 옛날 기억으로는 일러페스 랑 비슷한

먹거리 퀄리티였던듯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이런 동인 행사 갈 때는 

행사장 음식은 타코야키를 항상 고르는데,

다 식은 타코야키여서 좀 아쉬웠단 얘기였습니다.

 

 

 

 

 

 

 

늦은 점심을

다 식어버린 타코야키랑

한입 크기가 아닌 닭강정으로 대충 때우고

주변 둘러보니, 

부스 외에도 한쪽에서는 

애니송 콘서트 행사를 하던거 같더라구요.

 

아는 가수가 아니긴 하지만,

주로 일본어 위주로 하고 가끔씩 한국어 하는 거 보면

일본에서 내한한 가수였던듯 싶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그룹이 애니송 열창을 했던 거 같지만,

따로 찍은 사진은 없네요.

 

그보다 다른 이야기지만,

에어팟 프로2에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겸사겸사 확인을 해본 날이기도 하네요.

 

현장 콘서트 소리가 그렇게 큰 걸,

그 조그만 에어팟 프로2에 유닛으로

그 큰 소리를 절반 이상 확 감쇄시키고 있을 줄은ㄷㄷ

(무슨 마법을 쓴 건지?)

 

 

 

 

 

 

 

 

블루아카 전용 부스들 구경하다 보니

뭔가 괴상한 것들이 보여서 

몇 장 찍어봤네요ㅋ

(시구레(16)-간암으로 사망)

 

저만 찍던 건 아니고

찍고 가는 사람들 꽤 많더라구요.

 

하긴 이쁜 건 많아도,

괴상한 건 드문 편이니 어쩔 수 없긴 하죠ㅋ

 

 

 

 

 

 

한쪽에는

일러페스 방문객들이 방명록을 남기라고 있는 듯한 벽이 있었는데,

늦게 가서 그런지, 벌써 벽면에는 여러가지 낙서들로 빼곡하더군요.

 

금손분들은 일단 그림 하나씩 남겨두고 간 것 같네요.

(나만 빼고, 다 금손)

 

 

 

 

 

 

방명록 쓰라고 있는 벽에 반대쪽에는

이렇게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아마 일러페스에 부스를 낸 작가님들의

그림들 중에서 걸어둔 모양입니다.

 

따로 단독 사진으로 촬영한 건,

제 맘에 드는 거 위주로 찍어봤습니다.

 

 

 

 

 

 

 

굿즈 챙길거 챙기고

돌아가는 길에

인형탈(?) 코스프레가 눈에 보여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이번 일러페스 가서 건져온 굿즈들입니다.

8월 서코 때는 아크릴 스탠드 위주로 골라왔다면,

이번에는 일러북 위주로 골라왔네요.

 

아크릴 스탠드는 현장 수령으로 예약한 아루 사복 외에,

쪼꼬만 수영복 아즈사랑 히후미, 

미카 웨딩 아크릴 디스플레이 정도만 집어왔네요.

 

엽서는 메이드 아리스 하나 건지고,

미카 스티커랑 웨딩 유우카 엽서 하고 클리어 파일은

같이 껴준 거 받아왔네요.

 

 

 

 

 

 

 

캐릭터 실루엣만 그려진 일러북은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어제 일러페스에서 건져온

아크릴 스탠드도 후딱 조립해봤습니다.

 

웨딩 미카 아크릴 디스플레이 세트는,

스페셜 버전 아크릴 베이스도 따로 팔았는데,

그건 너무 일러스트가 엄해서,

차마 같이 구매는 못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구도라니ㄷㄷㄷ)

 

 

아무튼,

줄 세우기 운영에 대해서는

이번엔 늦게 행사에 가서

지난 8월 서코랑 비교를 할 수는 없을 거 같지만,

일단 여름에 행사 하는 건

가급적 안 가는게 맞다는 거 하난 알 것 같습니다.

 

여름 땡볕에 냉각 대책도 없이 행사하는 건

그냥 방문객들을 다 태워 죽이겠단 걸로 알아야 할듯(...)

 

그리고 사람 많이 몰리는 행사인 게 예상이 되면,

늦게 가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인 것도

덤으로 알 것 같네요.

 

오후 늦게 가다 보니,

부스는 주로 블루아카 전용 부스칸만 돌아다니느라

일반 부스나 다른 부스들은 별로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일반 부스들도 블루아카 부스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굿즈 몇 개는 블루아카 전용 부스들 모여 있는 k*번 라인이 아닌

일반 부스에서 집어온 것도 있고.

 

2회째 열리는 행사에 대해서

전체적인 운영이 어떻다 평가를 해보기에는

아침 일찍 가본 게 아니다 보니,

줄 세우기 경험부터 한 게 아니라서

따로 할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8월에 열렸던 서코에 비하면

불편한 일은 없던 운영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전에 메일로 현장 서버 터질걸 대비해

입장 qr 코드 미리 저장해두라고 메일 보낸 것만 해도,

서코랑 확실히 다른 느낌이고요.

 

 

 

 

 

 

비슷한 시기에 서코는

입장 티켓 사라고 광고 문자 뿌렸던 거 같지만(...)

 

 

 

아무튼 그래도 

당분간은 어디 멀리 행사 가고

그런건 자제하고

별 일 없으면 집에서 뒹굴 거릴 생각이에요.

 

이젠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런지

어디 장시간 멀리 가는 거 자체가 힘드네요.

 

그래도 다음에 동인 행사 갈 일이 있다면,

다음엔 일러페스 가볼 것 같습니다.

 

일러페스 앞으로도 잘 되서

계속 행사 개최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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