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애플 이어팟 3.5 타입+라이트닝 어댑터로
쓰던게 있었고 세월의 풍파로
겉이 낡은 거 말곤 여전히 고장도 안 나고
사용 가능하긴 했지만,
연식이 아이폰 8플러스인가 7플러스인가
그때부터 쓰던 최소 5년은 넘어가는 이어팟이엇던지라
새거 기분을 내볼 겸 해서 새로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애플 이어팟 USB-C 타입 구매는
아이폰 15 프로맥스 배송 받은 날인 10월 중순에 맞춰서
회사 근처 프리스비 들려서 구매했습니다.
노트북이 아직 3.5 단자가 있었고
이어팟 자체는 단자 규격만 바뀐 리비전에 불과해서
이번에도 걍 3.5 단자로 구매할까 하다가,
노트북에 3.5 단자 외에 USB-C 단자도 다 들어가 있는 것이
생각이 났고
아이폰도 드디어 15 시리즈에 이르러서
단자가 USB-C로 포트가 바뀐 만큼
이어팟을 새로 나온 USB-C 버전으로 구매를 해도
중간 어댑터 쓸 일 없이
노트북, 안드로이드, 애플 어디든 사용 가능하단 판단이 들어서,
이어팟 USB-C 버전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단자 통일의 순기능)
애초에 이어팟 USB-C 버전 자체가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되면서 이번에 같이 나온 것인만큼
포트 리비전이라 해도 이게 신형(?) 이어팟이긴 하죠.
이어팟 박스는 예전 라이트닝 버전이랑
똑같은 종이 패키지고,
USB-C를 강조하는 문구만 좀 추가된 수준입니다.
모델명은 A3046 으로 되어 있고,
판매용 식별명칭 같은 건 MTJY32P/A 로 되어 있네요.
패키지에 대해선 정말 할 이야기가 없어서
모델명이니 판매용 식별 코드 같은 거 그냥 적어봤습니다.
프리스비 매장서 구매한 거라
애플 정가인 2.8만원에 구매했네요.
쿠팡 로켓 회원으로 사면 4천원 정도 할인가로 구매 가능할 겁니다.
(2달 전 쿠팡에서 본 기억이라,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패키지 박스 개봉하면
이어팟을 포장하는 종이 케이스랑
이런저런 설명서랑 주의 안내사항 종이 꾸러미 3개 정도
동봉된 게 다입니다.
패키지 개봉은
칼 안 쓰고 쉽게 손으로 잡아서 당겨서 뜯을 수 있는
종이 테이프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 케이스에 둘둘 말려 있는
이어팟 USB-C를 빼내면
처음 발표된 후로부터
디자인이 수년째 그대로인 이어팟이 나오네요.
달라진 건,
연결 포트만 USB-C 라는 범용 규격으로 바뀐 것 뿐이고요.
이로서 현재 이어팟은 3.5/라이트닝/USB-C
3가지 버전이 현재 판매 중입니다.
그냥 예상을 해보는 거지만
아날로그 표준 규격인 3.5랑
디지털 범용 표준 규격인 USB-C만 남고
라이트닝 이어팟은 몇년 뒤 단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님 말구)
최소 5년 넘게 써온 이어팟+라이트닝 젠더와
이번에 새로 구매한 USB-C 버전과 비교한 사진입니다.
딱 봐도 새거 느낌 나고 젠더도 안 쓰는 게 USB-C 버전입니다.
포트 말고는 디자인은 똑같습니다.
라이트닝 이어팟은 안 샀지만,
어쨌든, 라이트닝 젠더도 애플 정품이니까,
일단 늘어놓은
애플 이어팟 포트 변경의 역사 같은 걸
사진으로 찍어봣네요.
3.5에서 라이트닝에서
글로벌 규격 USB-C라니.
USB-C 규격 개발에 참여해서
제일 먼저 노트북에 적용해두고
아이폰은 라이트닝으로 뻐기고 이어팟도 라이트닝으로 뻐기다
EU가 몽둥이를 드니까 이제야 USB-C로...
흠흠,
개봉기 쓰면서 적은 잡소리는 이 정도로 마치고,
약 2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거에 대해서
이제 적어보겠습니다.
단자가 USB-C로 바뀐 거 말고는
디자인도 그대로고 버튼 위치나 사용하는 법도
그대로 이어팟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선 더 적을 부분은 없네요.
USB-C로 바뀌면서 좋은 거라면
3.5일때는 윈도우 노트북에선 작동 안 되던
이어팟 리모컨이,
USB-C 버전에서는 이어팟 리모컨이
윈도우 노트북에서도 작동이 된다는 게 가장 크네요.
아이폰에서만 볼륨 업/다운이 되던게
이젠 노트북에서도 이어팟 리모컨으로 볼륨 업/다운이 되네요.
마이크까지 되는지는
노트북에서 마이크 쓸 일이 아직 없어서 그거까진 모르겠습니다.
USB-C 라는 표준 규격이라 그런지
윈도우 노트북에서도 꽂으면 별도 드라이버 다운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게 좋네요.
음질은 약간 더 좋아진 느낌이긴 한데,
이전에 쓰던 이어팟이 연식이 최소 5년 넘은 거라서
기분탓에 가까울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이 정도로만 끝내겠습니다.
그래도,
이어팟 자체가 처음 나올때부터
오픈형 이어폰으로는 음질 괜찮단 소리 듣던 물건이다 보니
음질은 USB-C 버전 역시 나쁘진 않네요.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를 쓰고 나서는
유선 이어폰은 거의 쓰지를 않긴 하지만,
그래도 에어팟 배터리가 방전되었다거나
노트북에서는 가끔씩 유선 이어폰 쓸 일이 생길때가 있어서
여전히 유선 이어폰은 필요하긴 한데,
시간이 지나도 오픈형 이어폰에서는
여전히 이어팟 만한 물건이 없는 거 같네요.
라이트닝 이어팟 나왔을땐 애플 기기만 사용 가능해서
진짜 뭔가 아깝다 생각해서 라이트닝 어댑터 사는 걸로 퉁쳤는데,
아이폰도 15 시리즈에서 USB-C로 바뀌고
이제 왠만한 최신 노트북이나 PC는
다 USB-C 단자를 쓰기 편한 곳에 두고 있다 보니,
이어팟도 3.5 고집하지 않고 USB-C 버전으로 바로 사도
될 것 같네요.
원래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용기에 같이 껴서 올릴 생각이었으나,
할 이야기랑 넣을 사진이 많기도 하고 그래서,
비록 포트 변경 우려먹기지만 이어팟 USB-C도 신제품이니까 하고
따로 사용기 올려봅니다.
아무튼
그럼 다음엔 아이폰15 프로맥스 사용기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