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re Library

728x90
반응형

 

요 며칠 
노이즈캔슬링이 부쩍이나 필요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대충 유튜브 뿌쑹뺘슝이 싫다 쨜)
2019년 9월 중순에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H-1000XM3를 구매해서
2달 가까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2020/07/11 - [◇ IT 기기/IT etc] - [음향기기] Sony WH-1000XM3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사용기

 

[음향기기] Sony WH-1000XM3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사용기

구매는 작년 2019년 9월 15일에 근처 이마트(...)에서 반쯤 충동구매를 했던건데, 사용기는 10개월 넘은 지금에서야 올려보네요. (2달 채웠으면 1년 넘었을 뻔;) 막귀라서 애플 번들 이어팟이나 쓰던

i-blubird.tistory.com

(하지만 사용기는 1년 가까이나 지난 올해 7월에나 올린 게 함정)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 사전에 알아보고
청음해보니 사람 목소리를 완벽히 차단하고 뭐 그런건 아니었지만,
청음샵이 특성상 집보다 훨씬 시끄러운데도 

그 정도 주변 소리 차폐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집에서는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아주 효과적이더군요.

거기다 음질 셋팅해둔 게 아주 음악 듣기 즐거운 음질을 보여줘서 괜찮았고요.

다만 같은 소니 물건인데
플스4 프로엔 블루투스로 연결이 안 되어서
패드에다 3.5 케이블로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게 아쉽더군요.
유선으로 연결해도 노캔 기능은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이거는 나중에 별도에 블루투스 동글 어댑터를 플스4 프로에 연결해서 해결)



아무튼,
2달 동안 소니 노캔 헤드폰 쓰면서 몇 가지 아쉬운 게 생겼는데
일단 아무래도 헤드폰이라서 덩치가 크다 보니
떨어지는 휴대성은 어쩔 수 없더군요.

헤드폰 끼고는 베게 깔고 누워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질 못한다는게 가장 크게 불편했고

둘 째는 크기가 큰 만큼 착용하기 위한 행동도 커지고 너무 티가 나고...
즉각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할 때 

바로 쓰기엔 너무 행동이 너무 튄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더군요.

그렇게 휴대성이 꽤나 아쉬운 참에
마침 휴대성을 극대화한 에어팟 프로가 갑자기 발표되었고 

해외엔 벌써 판매 중이어서 해외 직구를 해볼까 하다가
2019년 11월 13일 한국 출시 루머가 갑자기 돌고 있길래, 

기다렸더니 11일에 딱 예약 판매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공홈에서 정가로 예약 구매 했습니다.

때마침 한국에 정식으로 서비스가 출시된

애플케어 플러스도 그냥 같이 한꺼번에 결제한 건 덤입니다.

그리고 공홈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출시일인 오늘 바로 에어팟 프로가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빨리 배송이 되었는지,
어제 주문했던 케이스랑 철가루 스티커 보다

에어팟 프로 택배 기사가 먼저 오더군요.

하여간 서두가 길었네요.
바로 에어팟 프로 사진부터 나가겠습니다.




짧고 뭉뚝해진 콩나물
커널형이라 여분의 폼팁을 제공하는데 전용 폼팁이다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연결창이 뜬다

 

 

 

Apple AirPods Pro
유닛: A2083, A2084
케이스: A2190
Magic Like You've Never Heard.
새롭게 귓가를 찾아온 매혹.

SoC

Apple H1

규격

Bluetooth 5

블루투스 코덱

AAC

센서

가속도 센서, 듀얼 광학 센서, 포스 센서

배터리

케이스: 519mAh (3.81V, 1.98Wh)
유닛: 44mAh (3.7V, 160mWh)

마이크 개수

4개

크기

케이스: 45.2 x 60.6 x 21.7 mm, 45.6 g
유닛: 30.9 x 21.8 x 24.0 mm, 5.4 g

색상

화이트

충전

Lightning 유선 충전 혹은 Qi 기반 무선 충전

기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IPX4 등급 방수 지원

사양 출처: 나무위키

 

 

구성품은 애플 답게 있을 거 있고 없을 거 없는
심플한 구성인데, 

특이하게도 애플 스티커는 빠졌더군요.

 

충전기는 따로 들어있진 않았지만,
번들로 넣어준 충전 케이블은 라이트닝 to USB-C 케이블로 들어 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부터 넣어주고, 아이패드 프로 3세대부터 넣어주는
고속충전기에 연결해 쓰거나 맥북에다 연결해 충전하라는 걸
숨기지 않는게 애플스럽긴 합니다.

충전 케이블이야 쓰던 게 있어서

일단 번들 충전 케이블은 다시 넣어놨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이라 

크기가 안 맞으면 교체하라고 여분의 폼팁도 크기별로

한 세트씩 들어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에 기본 장착된 폼팁은 M자 사이즈고요.

그리고 뚜껑만 열면 광고했던 대로

바로 근처 아이폰이랑 페어링할 수 있는 창이 뜨더라구요.

이후 페어링 해준 다음엔 그냥 뚜껑 열고 착용만 하면 

자동 연결인게 매우 편하네요.
물론 같은 애플 기기를 사용할 때 이야기입니다.

페어링한 아이폰은 마이크로LED 나올때까지 

2년 가까이 존버 중인 아이폰8플러스입니다.

기본 M자 폼팁이 바로 제 귀에 맞아서 따로 
폼팁 변경은 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사용해본 후기로는
일단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소니 헤드폰이랑 비교했을때 꿀리진 않은 편이네요.

 

다만 헤드폰과 이어폰이라는 물리적 한계까지는 어쩔 수 없어서

에어팟 프로는 소니 헤드폰 보다 볼륨을 2~3단계 더 올려야 
소니 헤드폰 노캔 성능이랑 비슷하게 나오긴 하더군요.

음질의 경우는 처음엔 별로 기대는 안 했습니다.

집에 동생이 에어팟을 가지고 있어서 청음을 해본 적 있는데

그냥 애플 번들 이어팟 무선 버전이나 다름 없는 음질이어서

에어팟 프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청음해본 에어팟은 1인지 2인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최근에 구매한 거니까 아마도 에어팟 2세대로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음질은
에어팟 프로로 음악을 들어보고 나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에어팟이랑 다르게 

뭔가 튜닝을 해놨는지 음질이 에어팟이랑 많이 다르더군요.
한 마디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일단 애플 번들 유선 이어팟의 그 음질은 확실히 아니네요.

소니의 음질 튜닝이랑 방향성은 다르지만,
튜닝 수준은 거기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하면 비슷하려나요?

소니는 음악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면
애플 에어팟 프로는 맑고 고우면서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들리지 않던 소리를 분간을 시켜서 들려준다고

하면 대충 맞는 느낌일 겁니다.

제가 음향 기기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 이상 복잡한 이야기를 할 수도 없는 지라
그냥 단순하게 적자면
이것도 제가 듣기에는 참 음악 듣기 좋은 음색이다, 라고만 적겠습니다.

소니 헤드폰 튜닝도 음악 듣기 재미있지만,
애플 에어팟 프로의 튜닝도 다른 방향으로 듣기 재미있네요.
성향은 다르지만, 둘 다 재 맘에 드는 음색을 보여주더라구요.

솔직히 애플 에어팟 프로를 노캔만 보고 구매한 거라

음질이 이렇게 괜찮을 지는 몰라서 꽤 감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널형을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이유는
커널형 특유의 뭔가 귀에서 흔들리는 소리랑 줄 흔들리는 소리랑

귀가 답답해지는 그 느낌이 싫어서 오픈형을 그동안 고집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커널형으로 나왔고

선택지가 없는지라
별 수 없이 에어팟 프로를 선택한 것 뿐인데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동안 싫어했던 커널형이랑은 확연히 다르게 편하더군요.

착용감이나 귀에서 흔들리는 그런 커널형 특유의 거슬리는 소리도 없네요.
착용감에서는 커널형이 싫어서 오픈형만 찾던 저에겐 일단 합격입니다.

그리고 오늘 통화 할 일이 있어서 통화를 해봤는데
왜 에어팟 통품이 그렇게 극찬을 받는지 알 거 같더라구요.

플랜트로닉스 백비트핏으로 통화할 때는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잘 못 알아들은 적이 많았는데
애플 에어팟 프로는 그런 이야기 아직 못 들어봤네요.

이건 좀 더 써봐야 더 확실히 알겠지만,

일단은 통품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애플 에어팟 프로도
소니 노캔 헤드폰 처럼 주변음 허용 모드가 있더라구요.

이것도 시험을 해보니까,

이건 진짜 소니 노캔 헤드폰을 두들겨 팰 정도로 

에어팟 프로가 압승을 합니다.

할말이 없을 정도로, 거의 에어팟 프로를 내가 꼇나 수준으로 
주변 소리를 아주 잘 들려주고 왜곡없이 거의 있는 그대로 들려주더군요.

소니 노캔 헤드폰의 경우는 뭔가 내 목소리를 녹음했다가 다시 듣는 수준의
뭔가 이상한 왜곡이 있고 그런데 말이죠.

에어팟 조작부는 터치 조작으로 알고 있는데
에어팟 프로는 포스터치로 아이폰8에 홈버튼 같이 압력을 인지하면
피드백 주는 그런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터치보다 물리적으로 이렇게 누르는게 훨씬 조작감이 좋더라구요.
물론 실제로 눌리는 건 아니고 피드백 주는 거긴 하지만.

아이폰8이 진동으로 피드백 주는 것과 달리 
에어팟 프로는 소리로 피드백 줍니다.

소니 노캔 헤드폰은 터치 인터페이스이긴 한데
두 달을 썻지만 이거는 아직도 잘 익숙해지지 않더군요.

터치 조작으로 음량 올리고 재생/정지 한 거보다
직접 아이폰 조작한 게 더 나을 정도로...

그에 비해 포스터치로 눌러서 조작하는
에어팟 프로는 번들 이어팟의 리모컨처럼 조작하면
재생/정지, 다음곡, 이전곡, 노캔 ON / 주변음 허용
이렇게 모드 전환도 직관적이고 조작이 매우 편하더군요.

오늘 배송 와서 몇 시간 쓰면서 
사용해본 소감을 좀 길게 적어봤습니다.
기존에 쓰던 소니 노캔 헤드폰(WH-1000XM3)과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었는데,

기능별 요약을 하자면

 

음질은 
소니 헤드폰도 좋았지만,
애플 에어팟 프로도 예상치 못하게 좋았습니다.

음질 튜닝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튜닝의 수준은 거의 왔다리 갔다리 수준이랄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가 느낀바가 이렇단 것만 적겠습니다.

휴대성은
당연히 예상대로 애플 에어팟 프로가 소니 헤드폰을 압도합니다.
이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노캔 성능은 소니 헤드폰이
헤드폰이라는 물리적 차폐력과 이전에 만들던 기술력 때문에
애플보다는 우위에 있는 편입니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애플 에어팟 프로가 압도적이고요.
(휴대성 좋은 것과 함께, 무게도 가벼워서 끼운지도 모르는 수준)

통화 품질과 조작감은 애플 에어팟 프로가 압도적입니다.


사용기는 이걸로 일단 대충 마무리 하고,
마지막은 급하다고 

어제 주문한 1만원짜리 실리콘 케이스와 

1만원짜리 철가루 스티커 착용사진으로 하겠습니다.





이것이 1만원어치 케이스 수준(...)


아무리 급하다고 하지만,
이게 1만원짜리(정확힌 1.1만원인가?) 케이스 수준이라니(...)

다음달에 바로 케이스 다시 알아봐야겠습니다.

철가루 스티커는 처음 하나 붙이는 건 좀 힘들었는데,
그거 하나 붙이고 나니, 나머지 하나는 이미 붙인 스티커에
자력으로 붙어서 그런지 그걸 가이드 삼아서
쉽게 붙일 수 있더군요.

기분탓인가, 철가루 스티커 붙이고 나니 뚜껑의 자력이 좀 약해진 기분이 드네요.
(스티커 붙이기 전보다 좀 더 잘 열리더군요)

이게 효과 있을지는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긴 사용기 여기까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반년 넘게 쓴 지금은,

철가루 스티커를 아예 제거하고 그냥 쌩으로 씁니다.

철가루 스티커 붙이니까 뚜껑 자력이 되려 약해지고,

접착제 흘러 나오는지 오히려 지저분해지는게

에어팟 프로는 철가루 스티커 안 쓰는게 더 낮네요.


2019년 11월 13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

 

이글루스에 올렸던 
마지막
APPLE 카테고리
글입니다. 

이후 같은 카테고리로
올라올 글은
완전 새로운 글입니다.
기대해주세요.

728x90
반응형
반응형
250x250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