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노트북으로
게임도 하긴 하는데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닌지라,
게이밍 성능은
마영전 풀옵으로
굴러갈 수준으로만 맞춰놓고,
나머지는
CPU 성능이 중요한
동영상 인코딩과 디자인(금속간지),
(강력한 쿨링 성능과
고성능 작업 아닐땐
정숙해지는 건 기본이고)
기타 편의 기능(키보드 라이트)만을
중점적으로 잡고
노트북을 고르다 보니
델 컴퓨터에서 나온
XPS15 L502X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구입했는데,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인텔 i7-2670QM (2.2GHz)
RAM : DDR3 8GB
VGA : 엔비디아 GT 540M 2GB
액정 : 15.6인치 1920x1080 LED 백라이트
HDD : 750GB
ODD : DVD레코더
OS : 윈도우7 홈프리미엄
유선랜 : 1Gbps 유선랜
무선랜 : 802.11n
무게 : 2.78Kg
배터리 : 6cell
키보드 : 블록 키보드, 키보드 라이트
색상 : 실버
etc : HDMI, 블루투스3.0, USB 2.0 & 3.0,
e-SATA, 웹캠, 멀티 리더기
여기에다
삼성 SSD 830시리즈 128G SSD도
같이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노트북 배송비는 무료인데,
SSD는 배송비를 받아서
배송비 아낄겸 겸사겸사
둘 다 방문 수령해서
구입 당일 가져왔습니다.
XPS15는
HDD 교체하려면
팜프레스트를 분해해야 하더군요.
다른 노트북이랑 다르게
난이도가 좀 있었서
신도림에 있는 델 컴퓨터 센터에
노트북과 SSD를 들고 가서
SSD 교체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SSD 박스 안에는
노트북에서 분리한
HDD가 들어 있고요.
그리고 원래 노트북 박스에 손잡이는
들고 오던 중에, 부러지는 바람에
응급조치로 끈 하나 손잡이 대용으로
묶어두었습니다.
덕분에 손이 많이 아팠어요.
박스를 열면 노트북 본체랑
작은 박스 2개가 나오는데,
작은 박스 2개를 열어보면
저렇게 큼지막한 어뎁터와
기타 설명서 및 드라이버 CD가
들어 있습니다.
XPS15 본체는 저렇게 생겼습니다.
상판이랑 팜프레스트는
전에 쓰던 HP ProBook처럼
알루미늄(?) 같은 금속 소재입니다.
하판은 프로북처럼 플라스틱이고요.
AHCI 모드 설정하려고
들어갔는데,
알아서 AHCI로 잡혀 있더군요.
윈도우7 설치하고
이것저것 셋팅한 뒤,
체험지수 돌려봤습니다.
SSD가 좋긴 좋습니다.
(혼자 7.9... 제일 높아;)
마비노기 영웅전도 굴려봤는데,
풀옵은 안줘봤지만,
자동으로 잡아주는 옵션으로
무난히 돌아가는 수준이더군요.
해상도만 최하로 낮추면
풀옵은 물론 프레임도
엄청나게 나와주더군요.
스타2도 굴러는 가는데,
아쉽게도 풀옵은 안 되더지만
CPU 성능과 비디오램 성능만
요구하는 옵션은 풀옵 가능하네요.
인코딩 성능도 전에 쓰던 노트북에
i3보다는 월등히 우월합니다.
밤에 불 다 끄고 해도
키보드 라이트가 있어서
키보드 치는데 불편함도 없고요.
한가지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는데
전면 카메라 내부에
먼지가 하나 들어가 있더군요.
물론 웹캠을 작동시켰을때
저 먼지는 전혀 캐치되지 않지만,
좀 거슬리긴 합니다.
또 강력한 쿨링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고성능 작업(게임, 인코딩)을 할 땐
노트북에 열을 빠르게 배출해주지만
쿨링에만 올인하다보니 소음이
무시무시하더군요.
사무실에서 인코딩 한 번 돌려보고
소음에 식겁했더라지요.
간만에 새로 노트북 뽑았으니까,
이거 가지고 한동안
잘 써봐야겠습니다.
2012년 4월 5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