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노트북
새로 구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15인치 사이즈에
1600 해상도가 최적이라는 말을 듣고
정말 있는가 해서
다나와에서 검색해봤다가
오면 안 되는 그 신이 강림하는 바람에
정신 차려 보니 7월 12일에
이미 결제를 했더군요.
맥북에어는 써본 적 없지만
그것처럼 메탈 바디를 사용했는데
전부는 아니고
상판과 팜레스트 부분에만
메탈 바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단지 그것 뿐인데
기존에 플라스틱 바디 노트북만 봐서
그런지 디자인이 금속 간지가 나서
굉장히 맘에 들더라구요.
2011/03/28 - [◇ IT 기기/PC] - [노트북] COMPAQ Presario CQ62-405AU 개봉기
전에 쓰고 있던 게 컴팩 노트북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디자인도 참 저렴해서 그런지
겉모습에서 오는 느낌이
너무 다르더군요.
거진 겉모습 디자인만 보고
HP ProBook 4530s를
구입한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상판만 봐도
플라스틱 덩어리랑 금속에 대결인데
느낌이 완전히 다르죠.
안그래도 금속간지가 나는데
ProBook이라는 마크가
메탈 바디에 음각으로 새겨놔서
더 고급스럽고요.
ProBook은 스펙에 따라
모델이 여러 개나 되었지만
그 중에서
제일 가격이 저렴했던
HP ProBook 4530s QA119PA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다나와에 나와 있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i3-2310m
RAM : DDR3 2G
VGA : HD6490m 1G
HDD : 500G
ODD : DVD레코더
액정크기 : 15.6인치
해상도 : 1600x900
OS : freeDOS
기타 : 블루투스 3.0, USB 2.0, HDMI, 카드 리더기 등
색상 : 실버
http://prod.danawa.com/info/?pcode=1372157&keyword=QA119PA&cate=112758
더 상세한 건
다나와에서 참고해주시면 되고,
OS 미포함이라 그런지 가격은
현금가로 67만원 정도 합니다.
사무용으로 구입하는 것이긴 하지만,
마영전도 최저옵으로 하면
할만한 수준으로는 돌아가더군요.
심심해서
워크래프트3도 돌려봤는데,
그건 풀옵(...)
노트북도 사러간 김에,
SSD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SSD는 처음 사는 거고
아는 모델도 없었기에
어떤 블로그 리뷰에서 봤던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S470 시리즈 SSD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나마 저렴한
64G로 구입했습니다.
ProBook 4530s에
기본 장착된 하드를 빼서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겉모습부터 다르지만 무엇보다도
무게가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SSD 쪽이 확실히 가벼웠습니다.
처음에 들어볼때
플라스틱 깡통
만지는 줄 알았다죠.
하드 장착 규격 문제만 아니면,
크기를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ssd를 구매했으니
probook 4530s의 기존 하드를
SSD로 교체하고,
메모리는 삼성 2G를 추가하고,
기존 ODD를 뺀 뒤,
멀티 부스트에 하드를 장착해서
노트북 ODD 위치에 설치했습니다.
참고로 멀티 부스트에 장착한 하드는
probook 기존 하드가 아닌,
제가 원래 갖고 있던
다른 하드를 장착했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probook 4530s 하드를 교체할때
하드 가이드에 나사만 푼다고
하드가 분리되지 않더군요.
위에 검은 비닐도 뜯어야
하드가 분리됩니다.
OS 미포함 모델이었기 때문에,
윈도우7을 USB로 설치했습니다.
윈도우7은 32비트 버전으로
설치했습니다.
업무용 프로그램과
업무상 접속해야 하는
정부 웹사이트가
64비트 OS에선
말썽을 일으켜서 말이에요.
미리 다운받아둔
드라이버들을 설치하고
나머지는 업무에 필요한 것들
위주로 설치하고 셋팅했습니다.
참고로
HP 노트북 중 OS미포함 제품은
단순 메뉴얼만 들어 있는 가이드CD만
제공하니, 미리 드라이버를
다운받아놓지 않으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하드만 쓰다가 SSD는 처음 써보는데
하드에 비해서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군요.
윈도우 설치하는데 오버 좀 해서
10분이 채 안 걸리고,
부팅과 종료는 그야말로
눈 깜빡할 새에 이루어집니다.
기존 노트북보다는
성능이 좋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SSD 파워가 체감상 성능 향상이
훨씬 큰거 같습니다.
그래서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윈도우 체험지수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정작 윈도우 체험지수 평점은
기존 노트북이랑 다를게 없네요.
그래도 주 하드디스크 항목이
7.6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이라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SSD가 좋다고 하는덴
다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네요.
일주일간 써본 소감은
SSD는 속도가 깡패고
ProBook 4530s는 업무용으로는
금속간지가 난다는 겁니다.
게임 성능은,
일단
키보드는 게이밍용이 아니에요.
보면 알겠지만
방향키가 너무 작고
배치도 시프트키랑 가까워서
잘못 입력하는 경우도 많아요.
게임 성능은
워크래프트3 정도는 풀옵이
충분히 가능하네요.
마영전은 최저옵으로 해놓으면
그럭저럭
글라스기브넨 8인 풀팟
레이드 돌만한 수준이 되고요.
액정 색감도 괜찮습니다.
(전에 쓰던 컴팩 노트북 액정이
너무 구렸던거지만;)
동영상 재생도 1080p도
거뜬히 재생됩니다.
가성비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멋도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HP ProBook 4530s 시리즈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1년 7월 18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