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m.2 ssd 설치 후기(PNY XLR8 CS3040 2TB)

 

얼마 전

PS5에 빅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TV 스피커로 3D 오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와

m.2 ssd 슬롯 봉인 해제가 주된 빅 내용이었습니다.

 

이 중 TV 스피커로 3D 오디오 기능은

제가 사운드바 괜찮은 걸 따로 쓰고 있어서 그런지,

3D 오디오 키는 것보다 끄는게

더 음질이나 공간감이 좋더라구요(...)

 

PS5 출시 당일엔 지원하지 않다가

거의 1년 다되어서 기능을 풀어준 것은

한편으로 이제라도 되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이놈들 홀리데이 연말 시즌때 

경쟁사에게 실적 뺏기기 싫다고

아직 미완성된 콘솔을 급히 출시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더라구요.

 

아직도 vrr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출시 당시엔 hdmi 2.1 지원 tv 중 일부 tv에 문제가 있어서

호환성 해결한다고 고의로 ps5의 hdmi 2.1 대역폭을 낮춰둔 거,

아직도 풀지 않았다거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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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콘솔 모두, 외장 하드를 통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나

ssd 속도를 활용하는 차세대 전용 게임은

외장 하드에서 실행이 안되는 관계로

여기서 용량 확장 이야기는

차세대 전용 게임을 설치 가능한 ssd(또는 전용 확장 스토리지)

이야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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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X(이하 XSX)가

독자 규격 확장 스토리지 SSD를 사용해서,

그거 말고는 용량 확장 선택지가 없는 반면,

(시게이트 1년 독점으로 현재는 1테라만 있는 걸로 압니다)

 

소니의 PS5는 PC에서도 사용하는 표준 규격인

m.2 NVMe 규격을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도

아래의 소니 가이드 규격을 충족하는

SSD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니 PS5 확장 SSD 규격 가이드

인터페이스	PCI-Express Gen4x4 지원 M.2 NVMe SSD(M키)
스토리지	250GB - 4TB
지원되는 크기	2230, 2242, 2260, 2280, 22110
방열 메커니즘을 포함한 크기	너비: 최대 25mm 길이: 30/40/60/80/110mm 두께: 최대 11.25mm(보드 위에서 최대 8.0mm, 보드 아래에서 최대 2.45mm).
순차 읽기 속도	5,500MB/s 이상 권장
소켓 타입	소켓 3(M키)PS5 콘솔에 M.2 SSD를 사용하려면 방열판과 열전달 시트 같은 냉각 구조

 

 

소니 공식 언급이나

타사 언급으로

PS5에서 사용 가능한 SSD나,

유저들이 테스트 해서 호환이 되는 SSD 등

사용 가능한 SSD 리스트들은 금방 나온 것 같더라구요.

(소니 공식이든, 유저 테스트 공식이든)

 

표준 규격을 사용한 건

소니 가이드 규격만 충족하면 

선택지가 다양하다는게 장점이지만,

대신 검증은 온전히 유저들이 직접 테스트 해봐야 하는 부분이고,

안되더라도 소니는 자기들은 가이드만 제시했지,

이게 확실하게 된다고 말한 적 없다로, 넘어가면 그만이기도 하고(...)

 

XSX에 확장 스토리지를 구매해서 설치해봐서

미리 적는 거지만,

설치 편의성과 호환성 검증 부분에서는

XSX에 독자 규격 쪽이 훨씬 스트레스 받을 게 없는 거 같네요.

 

다만 해외 직구를 생각 안한다면

좀만 보태면 XSS 살 가격 수준인

정신나간 국내 출시가가 제일 큰 진입 장벽이라...

(돈만 있으면 편해, 라는 어딘가의 자본주의적 발상)

 

 

 

쓸데없는 서두가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PS5에 SSD 추가하는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주문 자체는 지난주 목요일에 해서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SSD는 오픈마켓서 주문하고,

SSD에 달 방열판은 네이버로 주문해서

박스도 2개 왔더군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13137998&keyword=pny+cs3040+2tb&cate=112760 

PNY XLR8 CS3040 Gen4 M.2 NVMe 제이씨현 (2TB) : 다나와 가격비교

 

다나와에 기재된 SSD 스펙

 

PNY XLR8 CS3040 Gen4 M.2 NVMe 제이씨현 (2TB)
상세 스펙
내장형SSD / M.2 (2280) / PCIe4.0x4 (64GT/s) / NVMe 1.3 / TLC(기타) / 3D낸드 / DDR3 2GB / 컨트롤러: 파이슨 /
[성능] 순차읽기: 5,600MB/s / 순차쓰기: 4,300MB/s /
[지원기능] TRIM / SLC캐싱 / S.M.A.R.T / 전용 S/W /
[환경특성] MTBF: 200만시간 / A/S기간: 5년 / 방열판 미포함 / 두께: 4mm / 6.6g

 

 

주문한 m.2 ssd는 

2TB 중에서는 압도적인 가성비로 많이 사용하시는

PNY XLR8 CS3040으로 주문했습니다.

 

유통사는 한미마이크로닉스와 제이씨현으로

2곳 있는데 이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마이크로닉스는

2테라는 품절인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있어서

별 수 없이 as가 말이 많은 제이씨현으로 주문했네요.

(앞으로 as 받을 일 안 생기길 바래야겠죠;)

 

참고로 다나와 가격이랑 네이버 쇼핑 가격이

다른 물건인데, 제 경우는 네이버 쇼핑이 더 저렴하게 떠서

거기 통해서 주문했습니다.

 

PS5에서 요구하는 읽기 속도를 딱 100 정도 넘기는

턱걸이 스펙이긴 하지만, 가격이 다른 회사 SSD에 비하면

거의 20가까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도 하고,

소니도 원가절감에 혈안인데

굳이 PS5 가격 수준으로 비싼 걸 달 필요 있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아직 용기는 없어서 PS5 2대 살 정도인 4TB는 생각도 안 하는 중)

 

 

 

 

 

 

 

 

2TB는 양면에 칩이 붙어 있다고 하던데

그 말대로 아래 쪽에도 칩이 붙어 있어서

평평하지는 않더군요.

 

 

 

 

 

 

PNY CS3040 ssd는 따로 펌업이 없어서 

바로 PS5에 설치하면 된다는 후기가 많지만,

정말 그런가 싶어서

노트북 PC에 설치하고

PNY ssd 툴박스를 실행해서 체크해봤는데

새로운 펌웨어는 없는게 맞더라구요.

 

ssd 상태 검사랑 

사용시간 0시간에 쓰기 0GB인

상태가 완전 새거라는 걸

겸사겸사 확인했네요.

https://www.pny.com/company/support/solid-state-drives

 

PNY ssd 툴박스는 위에 링크로 들어가셔서

아래로 스크롤 내리다보면

아래에서 두 번째 탭에

 

PCIe SSD Toolbox and Firmware Updater

 

라는 탭이 있는데 이걸 클릭하면

툴 박스 다운로드 버튼이 나와서

그걸 클릭해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약간 옛날 프로그램인지,

윈도우10에선 보안 어쩌구 확인 안되었다면

정말 실행할 건지 물어보는 건 덤이고요.

(마치 구판 디아2 설치 프로그램 실행하면 나오는 메시지 같은)

 

그리고 프로그램상으로는

1800GB 정도로 용량이 표기되는 데 정상 표기입니다.

PC에서는 2진수로 용량 계산을 하는지라

PS5에서 용량 계산하고는 조금 다를 수 있더군요.

(밑에 적을 거지만 PS5에서는 2TB로 표기되네요)

 

 

 

 

m.2 ssd에 달 방열판은

리뷰안 M2F19로 주문했습니다.

 

많이 쓰시는 존스보 방열판 같은 경우는

PNY 2TB가 양면이라 그런지

존스보는 결착이 잘 안된단 얘기가 있는 반면

리뷰안 M2F19는 꽉 끼지 않고 잘된다는 후기가 많아서

요걸로 주문했네요.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서멀패드로 부착해서 고정되는 구성이더군요.

구성품은 방열판이랑

두꺼운 서멀패드 2개와 

얇은 서멀패드 2개에

방열판 분해할 때 쓸 툴이랑 

기타 잡다한 거 2개 들어 있네요.

 

 

 

 

 

 

 

PC에서 펌업 체크 겸 이상 여부 체크해서

문제 없는 거 확인된

PNY ssd에 리뷰안 방열판을 부착한 사진입니다.

 

밑에 얇은 서멀패드를 붙이고,

위에 두꺼운 서멀패드를 붙여서

조립했습니다.

 

말로 적으면 쉬워 보이지만

쪼끔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더군요.

 

처음 해보는 분들은 서멀 패드 붙이는 부분에서

약간 헤멜지도 모르겠네요.

 

PNY SSD는 검정색 라벨 스티커 붙어 있는 쪽이

위쪽이니 위아래 바뀌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보통 다른 SSD는 단면이라서

평평한쪽이 아래라고 보시면 되는데

PNY SSD 2TB는 양면이라서,

위아래 바뀌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방열판까지 달았으니

SSD 쪽은 설치할 준비가 일단 끝났습니다.

 

 

 

 

 

 

m.2 SSD 설치를 하기 위해서

PS5를 꺼내왔습니다.

 

처음 봤을때도 그렇지만

지금 봐도 역시 너무 거대하군요(...)

 

당연한 거지만,

분해는 전원 코드를 분리하고 

전원이 전혀 안 들어온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m.2 SSD는 

PS5 디스크 모델 기준,

디스크가 있는 쪽 커버 안쪽에 있습니다.

소니 공식 가이드로는 플스 로고가 없는 쪽 커버를

분리하라고 하더군요.

 

 

 

https://youtu.be/MpmUYgTuyh4?t=660 

 

(유튜브 영상은 링크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PS5 커버 분리를 이제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제가 직접 설명 안 하고,

따로 유튜브 영상 중에 하나 골라서 올려둡니다.

 

11분 6초 부터 보시면 바로 커버 분리 설명 나옵니다.

 

SSD에 방열판 다는 것에 비하면

PS5 커버 분리는 처음 하실 경우엔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고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라

영상에 설명을 보고 따라 하셔야 하는 부분이에요.

 

소니 공식 가이드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울 수가 있어서 말이죠.

 

아마 처음 SSD 설치하신다면

PS5 커버 분리가 첫 난관일거라 생각합니다.

 

 

 

 

 

 

 

 

커버 분리하고 나면

안쪽에 m.2 ssd 슬롯이 있는데

그 위에 보호 덮개 겹 방열판(?) 같은게

또 있습니다.

 

따로 언급은 안하고 그냥 가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적자면

여기서부터는 십자 드라이버는

일반적인 대형 드라이버 그런게 아닌

최대한 작은 거, 예를 들면 노트북 하판에 들어가는

작은 나사 풀 때 사용하는 수준의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핸드폰 분해할 수준의 드라이버는 아니고요)

 

철물점이나 다이소 같은데 가면 파니까

구하긴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거까지 나사를 풀어서 분리해주면,

비로소 m.2 ssd 슬롯이 보입니다.

 

여기에 이미 ssd 고정 나사랑

m.2 ssd 크기에 따라 배치를 바꿀 수 있는

와셔가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풀어주고, 와셔는 

설치할 ssd 길이 규격에 맞게 재배치 한 뒤,

ssd를 설치하고, 나사 연결해주면

설치가 끝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리뷰안 방열판 장착한 PNY CS3040 2TB SSD를 장착 성공하면

이런 모습으로 조립이 끝납니다.

 

PNY CS3040 2TB ssd가 양면 칩이라서

ssd 고정 나사는 너무 꽉 조이지 않고

고정이 될 정도로만 조여주면 된다는 사용기가 많아서

저도 그 정도로만 조여줬습니다.

 

나머지는

다시 m.2 ssd 커버를 닫고 나사를 조여준 뒤,

다시 PS5 커버를 덮어주면 됩니다.

 

 

 

 

 

 

 

PNY ssd를 설치하고

PS5를 부팅해주면, 

PS5에서 PNY ssd를 인식하고

포맷할 지 여부를 물어봅니다.

포맷하지 않는다 선택하면

ssd 탈거하라고 PS5가 종료됩니다.

 

사진은 아이폰8플러스 카메라가

tv 색감을 잘 잡아내지 못해서 이상하게 나왔네요.

 

 

 

 

ssd 포맷을 하면

읽기 속도 체크를 한 번 해주는데

PNY CS3040 2TB ssd에

읽기 속도는 다른 사용 후기들처럼

5600 조금 넘는 정도가 나오더군요.

 

소니가 요구하는 5500 보다 100 조금 더 나오는 수준입니다.

 

 

 

 

 

 

PS5에서 스토리지 확인해보면

정상적으로 2TB 용량 인식이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2진수로 용량 계산해서

1800정도로 나오던게

PS5에서는 10진수로 계산하는지 온전히 2TB로 나오더군요.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랑

페르소나5 로열 정도를

옮겨서 실행을 해봤는데

내장 스토리지로 실행하는 거랑 

다를 거 없는 로딩 속도를 보여주고

게임도 정상적으로 실행이 되더군요.

 

내장 스토리지에서

m.2 ssd로 게임 복사하는 속도는

시간은 안 재봤는데

100gb 넘는 어크 오딧세이 옮기는데

체감상 1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반대인 m.2 ssd에서 내장 스토리지로 옮기기는

안 해봤습니다.

 

다만 다른 사용 후기 보면,

반대로 복사하는 건 상당히 느리다고 하는 걸 보면,

소니가 PS5에 사용한 ssd는 

읽기 속도만 매우 빠르게 커스텀 된 물건인 듯 합니다.

(이런데서 원가절감 챙기는)

 

물론 아직

일부러 스트레스 테스트 한다고

2테라를 꽉꽉 채워서 몇시간 굴린다거나 그런건

해보지 않아서 앞으로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답은 못 드리겠습니다.

 

PC 조립 쪽에서는

PNY 회사 ssd를

그냥 싸다고 쓰다가

초기 스펙이랑 다르게

내부 부품을 스리슬쩍 바꾸었다거나

일부에서는 돌연사 했다거나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 걸 들은 적이 있는지라,

장기적으로 PS5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라서요.

 

현재로서는

ps5에서 쓸 수 있는

2TB m.2 ssd 중에서는

가성비로는 PNY 이길 ssd가 없는 거 같습니다.

 

참고로

XSX 확장 스토리지 1TB 카드 국내 정발 가격이

PNY CS3040 2TB ssd보다

2~3만원 더 비싸더라구요.

(물론 xsx 확장 스토리지 as 포기하고 해외 직구하면 얘기는 다릅니다)

 

한줄 요약하면

PS5 호환 가능한걸로 확인된

m.2 ssd 중에서도

2TB에서 현재는 독보적인 가성비를 자랑하고,

1TB와 비교를 해도 10만원 가까이 더 추가만 해주면

2TB라서 꿀릴 것이 없어 보이네요.

 

누가 PS5용 국민 SSD라고 했는데

현재로서는 그 말이 맞는 거 같은 가성비네요.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단체로 사망하는 일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미래에 이거 보다 더 저렴한 거 나오는게 아니라면

한동안 ps5용으로 가성비로 유명할 것 같네요.

 

다만 방열판이 장착된 모델이 아니라서

방열판은 따로 사서 달아주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듣기로는 존스보 방열판은 잘 안 맞고

리뷰안 방열판이 맞는다는 거 같으니까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