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숨겨진 강자인, 넷기어 R7800 개봉기
2015/12/16 - [◇ IT 기기/인터넷 장비] - [공유기] 2015년 공유기 끝판왕, ASUS RT-AC5300 개봉기
[공유기] 2015년 공유기 끝판왕, ASUS RT-AC5300 개봉기
어제였던 2015년 12월 15일에 중고나라에 마침 올라왔길래 퇴근하고 가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아마존 직구해서 배대지 통해서 들여올 생각이었지만 부가세랑 배대지 배송료까지 더한 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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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15년에 구매했던
당시 인터넷에서
공유기 끝판왕이라 불렸던
ASUS RT-AC5300을 1년 정도 쓰면서
여러가지 느낀 게 참 많더군요.
기본 펌웨어에 기능도
정말 많고 스펙도 오버 스럽고
신기술도 많이 들어가 있지만,
아수스는 원래 공유기 만들던 회사는
아닌 거 같더군요.
기본 펌웨어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많지만,
작정하고 전문적으로 설정할 게 아니라면
대부분 쓸 일도 없는 기능들인데다
몇몇 기능들은 버그도 있는 거 같더군요.
스마트 커넥터 기능이 대표적인데
넷기어 R8000이랑 다르게
AC5300은 2.4GHz 밴드까지 묶어서
3개를 하나의 SSID로 만들 수 있지만,
아수스에서 내부적으로
안정성 테스트는 안 했는지
안정성에 문제가 있더군요.
스마트 커넥터로 3밴드를 묶어놔서
SSID를 하나만 알려주면 되던건
편한데
대신 가족들이 이유 없이 느려지고
버벅이는 인터넷에 고통을 많이
받았더라죠(...)
특히 아버님이
스마트폰으로 신한은행 앱을
쓸 때 유난히 버벅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과적으로 덕분에 부모님이
핫김에 쓰던 KT 100메가 광랜에서
KT 기가 컴팩트(500메가) 였던가로
기가 인터넷으로 바꿔버린 계기가
되긴 했지만요(...)
거기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아수스 공유기들은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이야기가 있어서
별도의 쿨러를 달고 쓰는 등
별 짓을 다하더군요.
그렇게
1년 써보면서
링크시스나 넷기어 쓸 때는 겪어 보지 못했던
자잘한 문제들을 겪으며 느낀 건,
카탈로그 상 스펙은 높고 기능도 많지만
아수스 공유기는 저랑 맞지 않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RT-AC5300을 매각하고, 그 돈으로
성능 적당한 공유기를 새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에도 써본 적 있는
심플 이즈 베스트에
출시된지 오래되서 중고가도 매우 괜찮아서
가성비가 훨씬 좋아진 R7000 중고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아마존 핫딜 모아둔 사이트에서 보니
제가 모르는 새에 신제품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그러던 차에 RT-AC5300이랑 동일하게
802.11ac wave2 테크 적용, MIMO 적용 등
기술은 최신 기술 적용이지만,
대신 듀얼 밴드에 안테나 숫자도 4개인
넷기어 R7800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마존 가격도 환율 생각했을때
저렴한 편이었고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 때마침 블랙 프라이 데이라서
지금 시키면 엄청나게 오래 걸릴 게 뻔했던지라,
혹시 매물이 있나 싶어서
중고나라에서 검색해보니 마침 괜찮은 매물이
있었는데 아마존 직구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올라와서
그대로 2016년 11월 29일에
가서 구매해 왔습니다.
| NETGEAR R7800 주요 사양 | |
| CPU | Qualcomm IPQ8065 (1.7Ghz/2 cores) |
| RAM | 512MB |
| Flash | 128MB |
| Radio 1 | Qualcomm Atheros QCA9984 (5GHz) |
| Radio 2 | Qualcomm Atheros QCA9984 (2.4GHz) |
| 지원 Wi-Fi 규격 | Wi-Fi 5 (802.11ac) |
| Wi-Fi 속도 규격 | AC2600(2.4g N800+5g AC1733 Mbps) |
| 지원 밴드 | 듀얼 밴드(2.4GHz/5GHz) |
| 유선 포트 | 1 Gigabit WAN, 4 Gigabit Ethernet ports |
| USB 포트 | 2 ports (USB 3.0) |
| 기타 | 설정 페이지 언어-한국어 지원, eSATA, VHT160(80+80), DFS |
사양 출처: INFO DEPOT WIKI
박스 옆면에 표시된 사양에서
표시 안되는 CPU 사양은 따로 찾아서
표로 첨부해둡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넷기어 공유기와 아수스 공유기가
전부 브로드컴 칩을 썻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R7800은 특이하게
퀄컴 칩을 사용했더군요.
CPU 뿐 아니라,
2.4/5Ghz 및 유선 통신 칩은
전부 퀼컴 칩을 쓰고 있습니다.
LTE 모뎀을 비롯한 통신칩 한해서는
인텔이라 불리는 그 퀼컴 말이죠.
박스 스펙표에도 있지만
80+80MHz나 160MHz 대역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AC5300은 40/80mhz 대역
지원인가 그렇고요.
구글 검색으로는
무선 성능(속도/안정성)은 요즘
퀼컴이 제일 좋다고 나오던데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무선 수신 커버리지는
AC5300보다 조금 더 좋더군요.
AC5300이 안테나 2칸 나오는 곳에서
R7800은 3칸 다 나온다거나 말이죠.
표기된 무선 속도 규격 숫자는
전에 쓰던 AC5300에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CPU 클럭은 오히려
지금까지 썻던 공유기 중
가장 높고,
램은 AC5300이랑 같은 512MB로
스펙은 절대 밀리지 않더군요.
AC5300 규격도 실제론
트라이밴드 속도를 다 더한 거에
QAM 부스트까지 끌어올린
제조사 기준 속도인지라,
실제 인터넷 속도 체감은
크게 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었습니다.
넷기어 공유기 전통의 개봉방식은 여전해서,
안에는 별도의 갈색 박스가 있습니다.
그 박스를 열면 저렇게 제품이 나오고요.
외관은 R7000 기반이라 포장도 비슷합니다.
전원 어댑터는 프리볼트를 지원해서
가까운 철물점에서 돼지코만 구매하면 됩니다.
제 경우는 판매자가 미리 챙겨줘서
따로 찾을 필요 없었습니다.
안테나는 R7000이랑 다르게 모양도 다르고,
또 조립할 때 잘못 끼우지 말라고
번호도 붙어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공유기 본체에도 안테나 연결하는 곳에
번호가 있어서 번호에 맞는
안테나를 연결해줘야 합니다.
4개의 안테나 조립을 마치면
이런 약간 묘한 모습이 됩니다.
R7000 기반의 변종이라 그런지는
참 디자인이 묘합니다.
안테나 1개 더 늘어났을 뿐인데
디자인이 좀 아쉬워졌군요.
작년 2015년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던
ASUS RT-AC5300이랑 비교를 해봤습니다.
크기나 튀는 디자인이나 안테나 갯수만 봐도
AC5300이 어마무시하게 튀긴 튑니다.
기본 기능만 있는 넷기어에 비하면
아수스 순정 펌웨어는 기능이 참 다양하긴 합니다.
(안정성에선 아수스가 아직 아쉽지만요)
무게랑 가격도 차이가 크고요.
상대적이긴 하지만
이렇게 보면 R7800은 가볍고 슬림합니다.
순정 기준 기능도 딱 필요한 기능만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안정적인 것도
여전하고요.
여전히
R7000 기반이라 그런지 LED 광량은 여전히
엄청나서 밤에 거실 불을 다 꺼도
이걸 배치한 곳은 정말 환하더군요.
물론 설정 메뉴에서 전원 LED 제외한
모든 LED를 끌 수도 있습니다.
기본 옵션은 트래픽 감지시
LED가 반짝이도록 되어 있는데
저는 트래픽이 있거나 말거나 LED 불을
고정해두도록 설정했습니다.
반짝 거리는게 더 신경 쓰여서요.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으나
설정 메뉴는 전에 쓰던 넷기어 제품들이랑
다를 게 없고
딱 필요한 기본 기능들만 있습니다.
여전히
한국 정발이 아님에도,
한국어 메뉴를 지원합니다.
간단히 사용 소감을 적자면,
제가 구했던 때를 기준으로
적절한 가성비에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통신 환경과 기술은 안정적이고
최신 기술은 지원될 건
다 지원되는 그런 특이한
물건입니다.
아수스 RT-AC5300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별로 만족을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늘 써본 넷기어로 오랜만에 돌아와보니
역시 공유기는
기본기부터 잘해야지 스럽던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 넷기어 R7800 나이트호크 X4S 라우터
넷기어 R7800 나이트호크 X4S 라우터입니다. R7500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지요. 생긴 것도 똑같고. 하지만 R7500은 802.11ac 웨이브 2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제품으로 퀄컴과 퀀테나 플랫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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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넷기어 R7800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 리뷰글입니다.
다른 사람이 쓴 거지만,
저도 이걸 보고 R7800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거라서요.
그럼 이만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2016년 12월 2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