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데로
무장부터 조립한다고
핀 판넬부터 조립하겠다고
부품들을 뜯어서 나열해놓고 보니,
뭐랄까
실수 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핀 판넬 부품 수 다 세보니까
거의 EG 뉴건담 하나에 들어가는
부품 수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부품 하나당 거의 3개씩 있는
게이트 자국 적절히 다듬는 거 까지 생각하면(...)
일단 하나 조립 해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참고로
RG 뉴건담에서
유일하게 통짜 프레임 부품이
들어가는 부분이 핀 판넬에 관절부 뿐입니다.
핀 판넬 6개 모두 조립 완료하고
찍어봤습니다.
관절 가동은 유연하게 잘 되고,
핀 판넬끼리 연결하는 기믹도
잘 작동됩니다.
EG 뉴건담에
등짝에 달아줄 수 있나 하고 봤지만,
조인트가 달라서
아예 장착이 안되더군요.
하여튼
첫 조립부터
핀 판넬 6개 만들고 시작해서 그런지
진이 빠져서 며칠 내버려뒀다가,
나머지 무장 조립 하고
1/144 파일럿 피규어 스태츄라든가
어차피 떼야할 이펙트 파츠나
스탠드 파츠 다듬기를 이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무장들인
빔샤벨, 방패, 라이플 및 바주카 부품 및
빔 샤벨 이펙트 파츠(정크 1개 포함)와
스텐드 장착용 보조 파츠 및
1/144 아무로 스탠드 피겨를
나열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모아놓고 봐도
핀 판넬 6개 보다는
부품 수가 적어 보이네요.
거기다 똑같은 거 6개가 아닌 것도 있고
부품 크기도 큼지막한 것도 많고.
적당히 게이트 자국 다듬기만 하면
끝인 빔 샤벨 이펙트 파츠랑
스탠드 장착용 보조 파츠랑
파일럿 피겨 외에,
나머지 무장은 조립 자체는 금방이네요.
조립할 때,
바주카 손잡이 외에
백팩에 거치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가 있는데
이걸 꽂을 때 너무 뻑뻑해서
바주카쪽 핀을 아트나이프로
적당히 깍아주는 작업을 추가로 해준 거
정도 말고는 어려운 부분은 없었네요.
아무래도 조인트 파츠를 꽂는
바주카 외장 부품에 핀이 코팅 때문에
두꺼워져서 그런듯 합니다.
어쨌든
핀 판넬 처럼
일단 조립 끝내놓으니
흰색 외장와 노란 부품에 들어간 코팅가
메탈릭 사출된 부품들 조합 덕에 삐까뻔쩍합니다.
바주카에는 센서 부분에
색분할용 메탈릭 씰을 붙이게 되어 있어서
붙여주었습니다.
메탈릭이라 반짝 반짝 거리는게
코팅된 부품들이랑 잘 어울리더군요.
방패에는 아무로 심볼 마크 씰만
붙여줬습니다.
1/144 아무로 파일럿 피겨도
티타늄 피니시 코팅이 들어가서 그런지
삐까뻔쩍합니다.
며칠에 걸쳐서
이걸로 무장 조립 및
기타 파츠들 정리는 완료했네요.
실제 조립하는거 자체는
금방 조립하는데,
부품을 런너에서 떼어내고
게이트 자국을 아트나이프로
다듬는 등에
조립 준비를 하는 과정이
몇 배나 걸리는 것 같네요.
부품 하나당 보통 3군데 게이트 자국
정리해야 하는 것도 있고,
작은 부품들은 다듬을 때 조심해야 하고...
총 조립 시간 중에,
실제 조립 시간은 10퍼라 치면,
니퍼를 사용해
런너에서
부품을 분리하는 시간이 10이고,
나머지 80퍼는
부품에 게이트 자국
정리하는 시간인 것 같네요.
게이트 자국 정리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면
그냥 니퍼질 만으로도
충분이 빠르게 조립도 가능할 것 같지만,
니퍼로만 처리하기엔
면이 평평하지 않은게 좀 거슬리긴 해서(...)
이참에,
요즘 좋다고 소문난
외날 니퍼인 궁극 니퍼를
한 번 큰 맘 먹고 구매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가격이 꽤 비싼데
내구성이 좀 떨어지고,
사용법을 좀 숙지해야 한다지만,
사용 후기 보면
익숙해지면
오로지 니퍼질만으로
조립도 가능하다는 듯 한 것 같고.
적다보니
니퍼 얘기로 잠깐 빠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일단 만들어 놓고 보니까
티타늄 피니시 코팅 처리된 흰색 외장이랑
금 맥기 처리된 노란색 부품이
조합되고 메탈릭으로 사출된 부품이
조합되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되게 이쁘네요.
남은 건 본체 조립인데
그게 언제 끝날지는 몰라서
일단 무장 조립 완료한 것부터
먼저 정리해서 올려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