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체 부품 사진입니다.
부품 숫자 자체는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조립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네요.
다만, 여기에 붙여야 할 스티커가
2종류 있는데
하나는 일반 스티커 씰이고
나머지는 일반 스티커에서 금박 무늬만
따로 뺀 엔그레이빙 씰이 제공이 됩니다.
일반 스티커는 그냥 스티커 붙이듯 하면 되지만,
엔그레이빙 씰은
굴곡과 입체감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건식 데칼 붙이듯 붙이는 방식이더라구요.
일반 스티커를 사용한다면
금방 끝나겠지만,
이번에는 엔그레이빙 씰을 붙일 거라서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건식 데칼 붙이듯 하면 된다고 적긴 했지만,
일반적인 건식 데칼이랑 다르게
데칼 위에 보호용으로 붙은 필름이
일반 필름지가 아니고, 실리콘 테이프 같은 재질이라
이거 자체에도 접착력이 있고,
프라에서 뗄때 조금 지저분하게 남기 때문에
가능하면 엔그레이빙 씰 모양에 맞게
여분이 남지 않게 맞춰서 제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일단 위치 맞춰서 부착한 다음에는
손톱이나 면봉 같은 걸로 데칼을 문질러서
프라 표면에 부착 후,
데칼 표면에 보호용 필름지를 핀셋으로
잘 떼어내면 끝입니다.
부착하기 가장 난이도 높았던 부분은
목깃에 엔그레이빙 씰 부착이 힘들었네요.
딱 봐도 면적도 좁은게 부착 난이도 높아 보이죠?
그래도 얼굴에 습식 데칼 붙이는 거 보다는
건식 데칼이 부착하긴 쉬운 편입니다.
습식 데칼 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일반 스티커 붙이는 거보단
시간이 걸리긴 했는데
다 부착하고 보니까
역시 엔그레이빙 씰 부착하는 게
보기 좋긴 하네요.
얼굴 표정용 습식 데칼과 마찬가지로
엔그레이빙 씰도 초보자를 위해
여분이 한장씩 들어있으니
실패 한 번 정도는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엔그레이빙 씰 부착 시간 제외하면
조립 자체는 부품도 적어서
게이트 자국만 다듬기 끝나면
조립은 금방 끝나네요.
부품을 보시면 이미 알 수 있지만,
배꼽이랑 엉덩이 골 부분이
피부색 파츠로
따로 분할이 되어 있더라구요(...)
조립 다 하면 보이지도 않는 부분을
굳이 분할을 해둔 건
바리에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려나요?
머리와 몸통까지만 조립한 상태에서
이전에 조립한
HG 건담 르브리스랑
서로 머리만 바꿔서 껴봤습니다.
르브리스 헤드는 그냥 꽂아지는 반면,
너구리 헤드는 머리 꽁지를 빼야 하고,
그마저도 조인트 구멍이 더 크고
머리카락이 간섭을 하다 보니,
르브리스 몸체에 그냥 걸쳐만 둔 상태네요.
서로 나름 잘 어울린다는게
얼마전 방영된 5화에서 던진
용기병 떡밥이 생각나서
조금 무섭긴 하네요(...)
너구리 나머지 부분 다 조립한 다음에
완전체 너구리와 머리 바꿔 끼기
한 번 더 해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평소 조립 순서랑 다르게
설명서 순서대로 조립을 해봤는데
확실히 머리랑 몸통 부터 조립하는게
재밌긴 하네요.
그럼 다음에는 나머지 부분을 조립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