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AirPods Pro (2nd Generation) 유닛: A2931, A2698, A2699 케이스: A2700 Rebuilt from the sound up. 듣는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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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 Apple H2 + Apple U1 |
규격 | Bluetooth 5.3 |
블루투스 코덱 | AAC |
센서 | 가속도 센서, 피부 감지 센서, 터치 제어 센서 |
배터리 | 케이스: 523mAh (3.82V, 1.98Wh) 유닛: 44mAh (3.7V, 160mWh) |
마이크 개수 | 각 유닛당 2개 |
크기 | 케이스: 45.2 x 60.6 x 21.7 mm, 50.8 g 유닛: 30.9 x 21.8 x 24.0 mm, 5.3 g |
색상 | 화이트 |
충전 | Lightning 유선 충전 혹은 Qi 기반 무선 충전 MagSafe 무선충전 Apple Watch 충전기 |
기타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유닛 및 충전케이스 IPX4 등급 방수 지원 |
사양 출처: 나무위키
에어팟 프로 1세대가 나온게
2019년 11월이었던거 같은데
그로부터 거의 3년이 지난
2022년 10월 21일에
에어팟 프로 2세대가
한국에도 출시가 되었네요.
공개된 정보를 보면 제품 디자인은
크게 바뀐 게 없는 수준이라
기존에 쓰던 1세대도 아직 멀쩡하기도 하고,
넘어갈 생각은 없었지만,
볼륨 조절 제스처가 추가되었다고 해서
한 번 예약 구매를 해서
출시 당일 받아봤네요.
여기저기 문구로
2세대 라고 강조해둔게 없었다면
새로 리비전 된 1세대 박스로
착각할 수준으로 디자인은 크게 바뀐게 없더군요.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출시된 신형이라 그런지
쉽게 개봉하라고
당겨서 벗기는 테이프로 밀봉 처리 되어 있네요.
예약 구매할 때
애플케어 플러스도 같이 넣었는데
확인해보니 잘 적용이 되었더군요.
3년 전에는 2번만 애케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적용 횟수 제한이 없어진 건 좋네요.
구성품은 1세대랑 특별히 다른 게 없이
딱 있을 것만 들어 있네요.
동봉된 번들 이어팁이
1세대랑 다르게
추가로 XS 사이즈가 1쌍 더 들어간 게
약간의 차이네요.
여전히 충전 케이블로
라이트닝 to USB-C 케이블 넣어주는 것도 그대로고,
(아직도 라이트닝이라 반갑진 않습니다)
1세대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2세대는 설명서만 있고
전통적인 애플 스티커는 없네요.
(스티커 넣어주는게 환경 보호에 도움 안된단 걸 깨달은듯)
충전은 라이트닝 유선 충전 외에
표준 무선 충전도 되고,
애플 와치 충전기나
맥세이프 충전기로도 된다고
나와 있네요.
볼륨 조절 제스처 추가되었다고
설명서에도 기재되어 있는 거 보면
이건 확실히 2세대긴 하네요.
1세대랑 충전 케이스 비교하면
도대체 어떤게 2세대인지
구분이 잘 안 갈 정도로
디자인이 변경된 게 없다시피 하네요.
뒷면에 제조일자 스티커 붙어있는 걸로
겨우 2세대 분간될 정도네요.
1세대도 원래는 뒷면에 제조일자 스티커
있었던거 생각하면,
신품 기준으로는 앞에만 보면 분간 안 될 것 같네요.
앞이나 뒤만 보면 분간 안되지만,
오른쪽 측면이랑 하단 충전 부분을 보면
2세대랑 1세대가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합니다.
2세대는 우측 측면에 악세사리 걸 수 있는 구멍이 있고
하단에는 스피커 구멍이 있거든요.
물론 둘다 뚜껑 열어보면
열리는 모습은 둘 다 같네요.
탑재된 유닛들 중
검은색 라인이 더 작은 쪽이
2세대네요.
서로 호환이 안되서
바꿔 끼면 충전이 안된다고 하는데
시험은 안 해봤습니다.
유닛끼리 비교를 하면,
유닛 하단에 있어야 할 검은색 센서가
뒷면 상단 쪽으로 간 것이 2세대네요.
같은 위치에 있는 센서 부분도
2세대가 검은색 부분이 더 작다던가
차이가 있네요.
다만 자세히 봐야 차이를 알 수 있고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는 동일하네요.
뚜껑 열면 바로 페어링을 시도하는데
페어링 애니메이션도
2세대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하고
음량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걸로
확실히 이거 2세대라고 알려주네요.
충전 케이스에 스피커가 추가된 탓에
나의 기기 찾기로 들어가 보면
케이스 스피커를 울려볼 수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볼륨은 꽤 크더군요.
발매 되고
몇 주 동안 사용해본 소감은
일단 음질은
1세대랑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안 나더군요.
2세대 듣다가 1세대 들으면
생각보다 1세대도 음질 괜찮았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더라구요.
자세히 들어보면
저음쪽이 조금 더 쿵쿵 거리는게
좋아진 것 같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애플 광고로는 막 음질 향상이 엄청 되었다느니
저음 향상 되었다느니 홍보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음질 쪽은 듣는 사람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다 보니
이 부분은 직접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도
그렇게 막 대단한 향상이 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세대에서 보여준 노이즈 캔슬링도
그렇게 나쁜 건 아니어서요.
2세대부터 추가된
충전 케이스 스피커랑
본체 유닛에 음량 조절 제스처에 경우는
1세대에 없던 기능이다 보니까
확실히 체감이 되긴 하더라구요.
충전 케이스는 스피커 달렸다고
자기 존재 과시하려고 하는지
무선 충전기에 올려두고 충전 시키면
심심하면 충전 알람 소리를 울려서
존재감 과시하더라구요(...)
처음엔 신기했는데
지금은 이거 알람음 끄는 옵션 없나 싶을 정도로
좀 과하게 알람 울리는 느낌입니다.
나의 기기 찾기에서
충전케이스 찾는다고 스피커 소리 울리기 하면
알람음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고음으로 알람음이 울리는데
이게 엄청 큰 소리가 난다기 보다
특유의 사이렌 알람음 같은 패턴이랄가,
한 번 들으면 바로 신경 곤두서는 그런 패턴이더라구요.
소리 자체도 상당한 고음이기도 하고요.
다음으로
유닛 본체에 적용된 볼륨 조절 제스처에 경우는
이건 확실히 있으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두손가락으로
에어팟 프로에 콩나물 뿌리 부분을 밀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걸로 볼륨을 조절 가능한데
한 번에 1단씩 조절이 되더라구요.
확실히 자체 볼륨 조절이 되니까
소리 조절한다고 폰 꺼내는 일이 많이 줄더라구요.
그렇지만 에어팟 프로 크기가 작다보니
처음에는 볼륨 조절 제스처 쓰기가
금방 안되고 좀 연습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소프트가 불안정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가끔씩 끊긴다거나 하는 일이
조금 잦은데
이 부분은 1세대 처음 나왔을때도
그랬던지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 더,
사람에 따라 다른 부분이기도 한
이어팁 민감하다고 해야 하나,
이어팁 재질 탓인지
귀가 좀 간지럽다고 해야 하나
그런 반응이 있는데,
2세대라고 이어팁 재질이 바뀐 건 아니라서 그런지
귀가 간지러운 건 이번에도 여전하긴 하네요.
사람에 따라 귀 민감한 게 다른 부분이라
어떤 사람은 괜찮고 그렇긴 한데,
저는 아쉽게도 해당이 안되는듯(...)
또 충전 케이스 크기 규격은 그대로다 보니
1세대 케이스가 2세대에도 그대로 호환이 되고,
해보지는 않았지만,
2세대 케이스가 1세대에도 그대로 호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액세서리는 그대로 호환 되는게 그나마 좋긴 하네요.
아무튼
몇 주 사용해보고
평을 내려 보는 거지만,
충전 케이스에 스피커 추가된 거랑
유닛 본체에 볼륨 조절 제스처 추가된 걸 빼면
거의 1세대랑 달라진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스펙상으로는 메인 칩이 바뀌고
블루투스 버전도 올라가고 그렇긴 하지만,
체감 음질하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비슷하네요.
이전에 에어팟 프로를 안 써본 분들이라면
그냥 2세대 사면 된다고 하고 싶지만,
기존에 1세대 에어팟 프로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볼륨 조절 제스처 꼭 써보고 싶은거거나,
보증기간 끝난 1세대가 고장난 게 아니라면
굳이 2세대로 넘어갈 이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