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작성한
HG 마징가Z 골드 버전 조립글들을
따로 보실 수 있게 링크로 남겨둡니다.
처음부터 보실 분들은 찬찬히 봐주세요.
1-HG 마징가Z 인피니티 골드 버전 : 언박싱+런너샷+조립설명서
지난주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황금 연휴 동안은
황금의 마신,
HG 마징가Z 인피니티 버전의
골드 코팅판(클럽G)을 조립하느라 보냈네요.
박스는 가격값 하려는지
MG나 대형 RG급으로 큰 박스로 나왔지만
HG라서 전체 부품 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다만 코팅판이라서
일반 반다이 프라모델과 다르게
코팅된 만큼 공차가 빡빡하다는 걸
깜빡해서
조립할때 숫핀이나 암핀에 코팅을
좀 벗겨야 하는 걸
까먹고 그냥 조립해서
조립하기 많이 좀 빡빡하거나
끝까지 안 들어간 부분들이 몇 군데 있었네요.
코팅이 되어 있어서
런너를 자를 때 평소보다 힘이 더 들어가서
1차 니퍼로 자르는 데 손이 좀 아프기도 했고,
자를 때마다 코팅된 게 가루 져서 떨어져서
바닥 매트에 금가루 반짝반짝 한 건 덤이네요.
아무튼
바로 조립하면서 찍은 사진 본론으로 넘어가죠.
우선은 조립 설명서 제일 마지막 쯤에 있는
스탠드부터 조립했습니다.
스탠드는 그냥
공용 액션베이스4를 카레색 사출색으로
사출해서 동봉한 게 다네요.
관절 런너처럼 코팅이 적용되지 않았고요.
마징가 전용 스탠드 부품만
마징가Z 부품 런너에 2개 들어가 있는데
마징가Z 비행 형태 재현용 스탠드 전용 부품은
코팅 런너에 동봉되서 코팅되어 있네요.
그 다음은
팔 하박 쪽에 끼우는 로켓 펀치 부스터 이펙트 파츠랑
팔 상박 쪽에 끼우는 팔 하박 분리했을때 휑한 부분 메우는 파츠,
아이언 커터 재현용 부품,
드릴 미사일 발사구 재현 부품들을
분리했습니다.
따로 조립하는 건 아니고,
교체나 재현용 추가 액세서리 같은 파츠라서
이건 이대로 런너에서 분리하고
게이트만 살짝 다듬는 걸로 끝이네요.
메뉴얼을 보니,
제트 스크랜더 쪽에 스티커를 부착하는데
골드 코팅판은 스티커가 동봉 안되서
그냥 조립만 하면 됩니다.
날개는 생각보다 거대해서
조립만 했는데도 길이만 앵간한
HG 건프라보다 훨씬 긴 거 같네요.
마징가Z와 연결을 위한 어댑터 부품이나
부스터 분사구 부품 말고는
전부 코팅이라서
아주 벌써부터 삐까뻔쩍하네요.
상단 날개 앞에 끼우는 파츠가 작아서
이것만 분실이나 파손 주의를 하면 될 것 같네요.
호버 파일더와 머리는
적은 부품수로 접합선 거의 안 나오게
조립이 되네요.
일반판을 조립 안 해봐서
색재현이 완벽하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호버 파일더는
조립할 때 숫핀 코팅을 깍아야 하는데
그냥 조립해서
끝까지 안 끼워진 부분이 약간 있네요.
호버 파일더는 저 작은 크기로 머리에 부착용
변형도 문제 없이 되고,
탈 부착 다 되네요.
팔은 로켓 펀치 기믹 때문에
팔 상박과 하박이 분리가 되게 되어 있고,
오른팔에만 편손이 2종류 부속되더군요.
팔 하박에는 아이언 커터 재현을 위해 뺏다
다시 끼워줘야 하는 장갑이 있는데
코팅이 되어 있어서 많이 빡빡한 편입니다.
팔목 관절은 오른팔은 튼튼한 편인데,
왼팔목은 좀 헐렁한 편이네요.
가동성은 다리에 비하면 많이 접히고 좋은 편이네요.
다리는 가동성이 정직한 90도 수준인 게
아쉽지만 그거 말곤
적은 부품으로 전면에는 접합선이 드러나지 않게
설계한 게 신기하네요.
마지막으로
몸통은 부품만 보면
허리 회전 관절이 있지만
조립을 다 하고 보니까 주변 장갑에
걸리는 게 많아서 허리 회전은
사실상 안되더라구요.
그거 제외하면 적은 부품으로
효과적인 반짝임을 구현하고 있네요.
정크 부품은
공용 액션베이스4를 그대로 넣어주다보니
액션베이스 쪽에서 다수 남더라구요.
공용 액션베이스4를 사출색만 바꿔서 넣어준 만큼
액션베이스4 조립 설명서 보면 남는 정크들이
어떤 부분인지 알 수 있어서 일부는 조립하고
나머지는 분리만 했네요.
(이제 이대로 보관만 하면)
조립하기 전에
모든 조립된 파츠들을 늘어놓고 찍어봤습니다.
완성 시키고 나니까
아주 그냥 예상 했던 거 이상으로
훨씬 삐까뻔쩍한 게 그냥 세워만 놔도
존재감과 엄청나네요.
너무 나도 거울처럼 반짝이는 바람에
표면에 얼굴이 비쳐서 그대로 찍힐 수 있다 보니
사진 촬용할 때는 마스크 쓰고 후드를 뒤집어 쓰는 등,
귀찮은 일을 해야 했네요.
동봉된 액션 베이스를 활용해서
로켓 펀치(아이언 커터) 포즈 재현도 쉽고,
비행 형태 촬영할 때도 도움 되고,
아무튼 금빛 찬란한 걸 띄워놓으니 보기 좋네요.
액션베이스 없어도
브레스트 파이어 포즈 정도는 무난히 잘 되네요.
제트 스크랜더 장착을 해놓고 보니까
무게 중심 등짐으로 많이 가서
자립하기 좀 힘들어 해서
제트 스크랜더 장착한 상태는
동봉된 베이스를 이용해 세워놓는게 좋긴 하더라구요.
요즘 HG는 아니라서 그런지
관절 가동성이 생각보다 안 나오는 부분도 많아서
멋진 포즈 잡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편이네요.
가동성이 좋다고
포즈를 잘 잡냐는 다른 문제긴 하지만.
같은 1/144인
HG 에어리얼이나
대형 RG인 뉴 건담과 비교해도
HG 마징가Z가 훨씬 키가 더 크더라구요.
제트 스크랜더 폭까지 재면
그냥 공간을 좀 파괴하고요.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너구리 보다도
크기가 크더라구요.
관절부는 대부분 코팅이 아니지만,
조립을 다 끝내고 보니까
코팅 안된 관절부는 거의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대부분 외장이 코팅 처리 되어서 반짝이네요.
부품들은 언더게이트가 적용된 게 없어서
게이트 자국이 크게 남긴 하지만,
워낙에 코팅들이 삐까뻔쩍 반짝이다 보니
조립 다 하고 나니까
게이트 자국은 거의 눈에 보이지도 않네요.
그나마 코팅 아닌게 바로 티나는 건 스탠드 정도 뿐이네요.
아무튼
포즈를 잡기엔
관절이 생각보다 가동성 안 나오는 것도 있고,
유광 맥기 코팅이라 표면이 거울처럼 반짝여서
얼굴이 자꾸 반사되가지고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덕분에 집에서 마스크 쓰고 후드 썻습니다)
황금 주말은
황금의 마신을 조립하느라 보냈고,
이번에는 푸른눈의 백룡을 조립할까 싶었지만,
어제 수성의 마녀 최신화 보고 나니까,
조만간
HG 다릴 바르데와
HG 건담 에어리얼 개수형을
먼저 세트로 조립해봐야겠네요.
여유 되면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미오리네도 조립해보고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