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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애플에서 공유기 사업을 접을 줄은 생각 못했다)


어제였던 2011년 11월 17일에

프리스비에 가서 구입해왔습니다.

박스 표지에 와이파이 안테나 표시가 있는 거나

802.11n Wi-Fi라는 글귀가 있는 걸 보면 대충 알 수 있겠지만,

보다시피 애플에서 만든 와이파이4 규격 유무선 공유기입니다.

가격은 219,000원으로 애플 제품 다운 가격을 자랑합니다(...)

다만 다른 외국계 회사에서 내놓은

고급 공유기들 가격대가 대략 2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어서
그걸 감안한다면 애플 제품 치고는 의외로 비싼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벤치상으로 1등 하는 아수스 RT-N56U(구매대행 18만원)나

2등인 시스코E4200(구매대행 23만원대)이랑 비교하게 되면

또 가성비가 나빠집니다.

다만, 아수스나 시스코 고급 공유기에 경우는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도 않았고,

출시 될 기미조차 없어서
쓰고 싶으면 무조건 해외구매대행으로만 구해야 하는 것에 비해,

애플에서 만든 에어포트 익스트림 베이스스테이션은

국내 맥유저들을 위해서 국내 정발했다는게 다릅니다.

(아예 AS도 안되는 해외 구매 대행이랑 비교한다면

국내 정발은 그래도 국내에서 AS 받을 수 있단 것까지 생각하면)

프리스비를 비롯한 애플 제품 취급하는 판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애플에서 공유기도 제조한다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장에 재고가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사전에 재고가 있는지 미리 물어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같은 모바일 기기나 맥북 같은 거에 비하면

공유기는 찾는 사람만 찾는 제품이라서 말이죠.

애플에서 만든 거라서
애플 제품과 궁합이 매우 좋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 집에 있는 사과 제품이라고 해봐야
아이폰 패밀리랑 아이패드2랑 아이팟 터치 2.5세대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구입한 이유는,
아이피타임 N6004가 요즘 빌빌 거리는게 보여서

공유기 새로 바꾸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보니,
무선으로 연결되는 기기들이 많을 수록 동시에 부하를 처리해야 하는데
다중 접속에서는 아이피타임 제품이 매우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공유기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는 기기들이 많다면
저가형 말고 가격은 비싸지만 고급 공유기에 투자하란 이야기가 있었는데
주로 시스코 같은 외산 제품을 많이 추천하더군요.

(추천 리스트에 국산 공유기는 커녕 아이피타임 자체가 없더군요)

(이때만 해도)국내에 정발된 고급 공유기 중에는

애플 에어포트를 제외하면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맘만 먹으면 해외 구매 대행 할 수도 있지만, 배송 기간 감당이 안 된것도 이유중 하나고요)

(진짜 이유는, 사실 다 핑계고 애플 깔맞춤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일종의 호기심이라죠)






구성품은

명서와 다국어 보증서, 전원 어뎁터, 전원 케이블,

에어포트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유기 사면 들어 있는 흔해빠진 랜 케이블은 안 들어 있더군요.
설치 디스크 또한 없지만, 

이건 어차피 애플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면 되니까 별 문제는 없네요.

 

애플 제품 사면 들어 있던 사과 스티커가 여기엔 없으니까

좀 허전하네요.






상판과 하판에는 사과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공유기 답게 하판에는 비상시 사용하라고

아이디가 3개 정도 적혀 있습니다.







유선 랜 포트는 3개 있고, 아이피타임 N6004에는 없는 USB 포트가 있습니다.
랜 포트가 3개 밖에 없는 건 좀 아쉽지만,

집에서 유선으로 연결되는 PC는 하나 밖에 없다 보니 별 문제는 안됩니다.

비싼 공유기라 그런지, 도난 방지를 위한 캔싱턴락 슬롯이 있습니다.
별도에 전원 버튼은 없고, 그냥 전원 코드를 뽑으면 꺼짐니다(...)


어쨌든
어제 구입해서 오후 8시부터 공유기 교체 작업에 들어갔는데 

끝내놓고 보니 밤 1시가 다 되어 있더군요.

에어포트 유틸리티로 설정하라고 해서 설정을 했는데,

설정 자체는 쉽긴 한데, 막상 계속 인터넷 연결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몇번이나 리셋하면서 다시 설정하기를 몇 번 하다가,
마지막으로 에어포트에 WAN 포트에 연결되는 모뎀에

전원선을 뺐다 꽂았다 몇 번 반복 하니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더군요.

만약 그래도 안 되었으면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오늘 전화를 할 생각이었지만,

다행이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구매 전에 인터넷에서

MS 윈도우와 상성이 안 맞는단 이야기를 몇 개 본 게 있었는데

직접 설정해보니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인터넷이 연결되니 속도는 잘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공유기를 바꾸게 된 원인인 

여러 기기가 인터넷 할 때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하는지
여부는 꽤 오래 테스트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공유기 교체 후

아이피타임 N6004를 중고로 처분하는 것이지만,
어제 에어포트 설정하느라 너무 고생해서,
당분간 에어포트에 성능을 지켜 본 뒤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있다가 퇴근하면, 

집에 가서 마영전 같은 걸 굴려보면서 인터넷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2011년 11월 18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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