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목요일인 8월 24일에
코엑스에서 열렸던 반다이남코 펀 엑스포 2023에 갔었는데
20주년 한국 건담베이스 한정 MG 건담 아스트레이(GBK-20)만
구매할 생각으로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엑스포가 개최한 24일부터
엑스포, 팝업스토어, 코엑스 건담베이스 3곳에서
제품을 모두 구매하면
3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근처 코엑스 팝업 스토어에서 포켓몬 프라 이브이를,
코엑스 건담베이스(이하 건베) 지점에서 HG 뱌쿠치 등
각각 프라 한 종씩 추가로 같이 구매를 했었습니다.
2023.08.25 -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다녀온 후기 및 전리품
반다이남코코리아 펀 엑스포 2023 첫날(24일) 코엑스 다녀온 후기 및 전리품
건담 프라모델 관련 반다이남코 펀 엑스포 2023이 8월 24일부터 개최되었다길래, 어제... 는 아니고 지난달 8월 24일에 하루 휴가 쓰고 갖다왔습니다. 원래는 24일에 오전 반차만 쓰고, 20주년 기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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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행사 조건 만족해서
30% 쿠폰 받았는데
쿠폰은 건담베이스 지점에서만 쓸 수 있고
사용 기한은 이번달인 9월 24일까지더군요.
사용 기한 까먹지 말고
꼭 사고 싶은 거 나올때 써야겠습니다.
아무튼,
구매한 프라모델 3종 개봉기를
바로 올릴 생각이었지만,
이래저래 월말이라 바빠서, 이제야 올려보네요.
한 번에 올리기엔 사진도 많고 내용도 길어질 것 같아서,
포켓몬 프라 이브이 개봉기 따로, HG 뱌쿠치 개봉기 따로 올렸는데,
이번에야말로
MG 건담 아스트레이 GBK-20(한국 건베 20주년 한정) 개봉기를
올려보네요.
한국에 건담베이스가 생긴지
20주년 기념이라고 박스 아트부터 신경 써서 그린게
보이네요.
프라 실물도 그렇지만,
빨간색 클리어로 바뀐 칼들과
한정에만 넣어주던 데스티니 빛의 날개 이펙트가
박스 아트에서도 굉장히 눈에 뜁니다.
다른 것보다도 한국 전용 한정판이라고
박스 문구에
'건담베이스 한정 GBK-20 건담 어스트레이 (건담베이스 코리아 20주년 메모리얼 Ver.)'
라고 한글로 큼지막하게 적힌 게 감탄할 요소네요.
배경은 서울 남산이 배경이라고 하던거 같네요.
요즘 나온 반다이 프라모델 박스 답게
상단에는 이용 연령 표시 마크가 있는데
15+ 마크가 달려 있네요.
(대충 15세 이상 어른이용이란 뜻)
박스 측면에는
건담베이스란 한글 표시를 이미지로 한
전용 한글 습식 데칼이 동봉되었다는 설명과
부속 무장과 가조 작례 사진들이
한글 설명과 함께 들어가 있네요.
한국 전용 한정판이라고
한글 설명이 여기저기 들어간 게 감탄입니다.
한국 전용 한정판이지만,
박스에 옥의 티(...)가 하나 있다면,
잘못된 지도를 사용한 게 있네요.
광주 건담베이스 지점은 폐점해서 없는데,
광주 지역을 흰색으로 칠해야 할 걸
아예 통으로 잘라버린 건지
배경이랑 똑같이 검은색으로 나오는게
민감한 오해를 사기 좋은 그런 모양새네요.
다소 민감한 얘기인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이상 언급은 안 하겠는데
일단은 해당 지도 문제에 대해서
반다이에 누가 언급을 해본 분이 있었는데
반다이가 답변하기로는
다음 생산분 부터는
박스에 지도 부분이 정상 수정될 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엑스포에서 먼저 다 팔린
초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수정 스티커를 제공하겠다
이런 얘긴 아쉽게도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검수를 한 번만 더 꼼꼼히 했으면 좋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박스 아래 수입품 스티커에는
제조년월이 올해 4월이라고 나와 있네요.
다른 프라모델들도 그렇지만,
실제 발매보다
생산 날짜가 몇달이나 먼저인 건
이번에도 그대로군요.
박스를 오픈하면,
다채로운 색상의 부품들과
한글 전용 데칼이 먼저 눈에 띄입니다.
한글 전용 습식 데칼은 물론,
센서 색 분할용 스티커에도
한글 설명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네요.
전용 습식 데칼은
건담베이스를 이미지화한 디자인과
어스트레이 문구를 넣어놨는데,
습식 데칼이라 붙이기 힘든 건 둘째치고,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좀 아쉬워서
붙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글 습식 데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하더군요.
어디서 많이 본 부품들이
사출색만 조금 바뀌어서 들어간 느낌입니다.
일단 블루프레임 세컨드R의 어깨 부분에 들어가던
주황색 부품들은 사출색 변경 없이 그대로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칼집 부품 중,
금색 부분은 따로 코팅 없이
메탈릭 골드 사출색으로 들어갔고,
프레임 부분은 회색으로 사출색 변경되서 들어갔네요.
파란색은 약간 형광 느낌으로 사출되었더군요.
MG 건담 아스트레이 자체가
옛날 MG다 보니까,
요즘 최신 건프라에선
보기 드문 폴리캡 부품도 오랜만에 다시 보네요.
빛의 날개 이펙트 고정용 부품 때문에
데스티니 건담용 이펙트용 투명 부품 런너가
동봉된 게 보이네요.
(설명서 보니 저 많은 투명 부품들 대부분이 정크였던)
흰색 부품과 빨간색 부품과
파란색 부품의 사출색은 이렇습니다.
파란색은 약간 형광 느낌으로 사출되었더군요.
MG 건담 아스트레이 계통에서 쓰는
특이하게 생긴 전용 폴리캡 파츠는 회색으로 사출되었더군요.
누가 봐도 날개 부품이다 싶은 건
하얀색으로 사출되었는데 디테일은 좀 심심한 편이네요.
동봉된 레드프레임 칼날 2개는
코팅 없이,
클리어 레드 사출색으로 변경되서 들어갔는데,
엑스포에 전시된 조립 샘플을 봤을때도
강렬한 느낌이었는데,
부품 상태로 봐도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20주년 한국 아스트레이가
여기 저기서 부품 가져와 믹싱한 거라서
나머지 사출색은
도색으로 재현을 할 수 있지만,
클리어 레드로 사출된 칼날만큼은
도색으로 재현이 안되는 부분이긴 하죠.
투명 레진 복제 같은
고급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한은 말이죠.
다른 건 그냥 그렇군 싶었지만,
저 클리어 레드 칼날에 반해서
구매하러 온 분들도 많았던 거 같고,
일본 본토에서도 클리어 레드 칼날은 호평이었다는 것 같네요.
스탠드와
데스티니 건담 한정판에서
가져온 빛의 날개 이펙트 파츠 2개 역시
동봉되어 있네요.
빛의 날개는 좌우 구별이 있어서
포장된 비닐에도 따로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빛의 날개 이펙트 크기부터
어지간한 HG 사이즈는 그냥 넘기는 것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조립 설명서를 훝어봤는데
한국 전용 한정판이라고
설명서도 완전한 한글 설명서로 들어가서,
여기저기에 다 한글로 설명된 것이 감동적이더군요.
아주 예전에
투니버스에서 건담W 더빙판 방영하던 때
건담W HG 프라모델이 한국에도 발매된 적 있는데
그때 박스 문구 한글화에 한글화 된 조립 설명서가
들어갔던게 기억나네요.
그때 이후로
완전 한글화된 조립 설명서랑 한글화된 박스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무튼,
한국에 건담베이스가 세계 최초로 생긴 지
(일본에서도 한참 나중에 생겼다고)
20주년 되었다고,
그 기념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MG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기반으로
전용 한정판을 내주었는데,
비록 신금형은 1도 없고
기존에 있던 아스트레이 계열 MG들과 데스티니 건담 한정에
있던 부품들 끌어와 합치고 사출색 바꾸고 전용 습식 데칼 넣어서
출시한 한정판이긴 하지만,
끽해야 색놀이나 해서 내놓을 거라 생각한 거에 비하면
이 정도만으로 꽤나 많이 신경쓴 한정판이긴 한 거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부품들 끌어온 믹싱 디자인이다 보니,
조립 설명서만 봐도 x 표시 된 정크 부품들이
어마어마하게 보이긴 합니다.
비싼 가격에 일부분은 정크 값이란 얘기가 있던데
어마어마한 정크 양을 보면 맞는 얘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없는 부품 조금만 구해오면,
택틱컬 암즈 하나가 온전히 완성된다는 얘기도 있던 거 같네요.
아무튼,
부품 검수를 해보니까,
사출 불량이나 누락된 부품은 없는 것 같고,
조립은 나중에 천천히 해봐야겠습니다.
구글 블로그 개설하면서
거기다 올렸던 포스트 중 하나입니다.
해당 포스트는
구글 블로그에 9월 3일 오전 12시 25분쯤에 업로드 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