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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는 작년 2019년 9월 15일에

근처 이마트(...)에서 반쯤 충동구매를 했던건데,

사용기는 10개월 넘은 지금에서야 올려보네요.

(2달 채웠으면 1년 넘었을 뻔;)

 

막귀라서 애플 번들 이어팟이나 쓰던

제가 갑자기 몇십만원 넘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이유가 있는데,

꽤나 개인적인 이유라서 별도의 접은글로 넣어놨습니다.

 

더보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유튜브 뿌슝빠슝 TV 덕분이었달까요.

 

하, 그때는 퇴근하고 집에만 가면

부모님이 유튜브 뿌슝빠슝 크게 틀어놓고

아주 매일 같이 망한다 망해라 토크쇼 했었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거짓 선동만 일삼는 유튜버ㅅㄲ들 몽땅 이세계나 갔으면)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부모님을 바꿀 순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그냥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찾았던 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었습니다.

 

제 정신 건강에 문제가 되니까

그때부턴 몇십만원 넘는

비싼 가격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어져 버리더군요.

 

무조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가장 우수한 거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무조건 노이즈캔슬링 성능 좋은 헤드폰 어떤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보스랑 소니 헤드폰을 추천해주더군요.

 

그래서 근처 백화점과 이마트에 청음을 해볼 수 있길래

각각 청음을 해봤는데 

소니 것이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더 좋고

음질도 개인적으론 소니가 튜닝한게 듣기 좋아서

소니로 선택했습니다.

 

마침 이마트에서 할인 행사도 하고 

상품권도 증정을 해줘서 조금 더 저렴하더군요.

 

 

 

 

MDR-1A 시리즈랑 다르게, 파우치가 아니라 전용 헤드폰 케이스를 준다.

 

WH-1000XM3 주요 사양
유닛크기 40mm
감도 101 ㏈/㎽
재생 주파수 대역 20 ㎐ - 40 K㎐
임피던스
(1㎑/Ω)
40 Ω
무게 255g
음악재생시간 최대 30시간(NC ON),
최대 38시간(NC OFF)
통화시간 최대 24시간(NC ON),
최대 30시간(NC OFF)
대기시간 최대 30시간(NC ON),
최대 200시간(NC OFF)
충전시간 3시간
기타 블루투스 4.2,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주변소음듣기,
조절밴드, 접이식, 회전형,
3.5mm, 탈착식케이블(1.2m),
HRA인증, LDAC 코덱 지원,
aptX HD, aptX, AAC 지원,
USB-C 충전 단자

사양 출처: 다나와

 

 

MDR-1A 시리즈는 헤드폰 파우치를 줬던 거랑 다르게,

1000XM3는 헤드폰 케이스를 구성품으로 주더군요.

 

파우치보다는 전용 케이스가 헤드폰은 물론

번들 케이블 보관하기엔 좋아서 더 좋더군요.

 

 

 

 

 

 

이거는 당시, 구매자 한정으로 응모하면 보내주던

아이유 커피빈 기프트 카드였던가 그렇습니다.

커피빈에 갈 일도 없기도 해서,

중고나라 통해서 아이유 굿즈에 관심 있는 다른 분께

보내드렸습니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기대했던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말해서 대만족입니다.

 

방문 닫고, 노이즈캔슬링 작동한 상태에서 헤드폰을 쓰면

완전히 나만의 세상에 홀로 있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물론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얘기했던 대로

불특정한 고음 주파수가 특징인 사람 목소리는 

대부분 노이즈 캔슬링 되지 않고 그대로 들립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없는 일반 헤드폰이

열린문 수준으로 그대로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거에 비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사람 목소리가 톤이 몇 단계 낮춰서

들려줄 정도로 사람 목소리도 어느 정도는 감쇄시키긴 하더군요.

 

거기다 노이즈캔슬링 작동한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시키게 되면

음악 소리에 묻혀서 사람 목소리도 거의 완벽하게 차단이 되더군요.

 

얼마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쩔었는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쓰고 게임을 하거나

음악 들으며 PC 작업을 하고 있으면

동생이 직접 와서 밥먹으러 오라고 흔들기 전까진

밖에서 누가 부르는 소리 하나 모를 정도입니다.

(덕분에 정신건강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 되기 때문에

걸리적 거리는 선이 없는 것도 편하고,

필요하면 탈착식 유선 케이블 연결해서 유선으로도

충분히 사용도 가능해서 좋네요.

유선으로 연결해도 헤드폰 전원을 키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가능하고요.

 

거기에 충전 단자가 요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보급되는 USB-C 타입이라 급할 때 충전하기도 편합니다.

 

다만 

훌륭한 노이즈캔슬링 성능에 비해서

주변 소음 듣기 모드에 경우는 생각했던 거 보다는

많이 부족하더군요.

 

노이즈캔슬링 모드에서 주변 소음 듣기 모드로 전환하면

주변 소리들이 들리는 건 좋은데

자연의 소리 그대로가 아니라 좀 과장 왜곡이 된다고 해야 하나,

소리가 부자연스럽더군요.

 

사람 목소리는 그래도 잘 들리는 편이긴 하지만,

음악을 듣는 중이라면 사람 목소리도 잘 안들리더군요.

 

주변 소음 듣기 모드 켜놓고 음악을 들으면

음악 음질은 음질대로 집중도가 떨어지고

주변 소음이랑 섞이는게 부자연스럽고...

 

주변 소음 듣기 모드 하는 것보다

그냥 한쪽 귀를 노출하는 게 사람 목소리도 잘 들리고

음악 음질도 좋고 낮더군요.

 

그리고

MDR-1ABT 처럼

이번에도 터치 패드로 음량 조절하고 재생 컨트롤 하는데,

조작감이 구리다는 단점은 개선된 거 없이 그대로더군요.

 

1ABT 터치 패드 조작감이 영 안 좋단 피드백 분명히

받았을 텐데도 꿎꿎이 터치 패드 컨트롤을 고집하는 

소니도 참 대단합니다.

 

심지어,

출시 초기에 1000XM3에 경우는 설계 결함인지

터치 패드 오동작 이슈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초기에 나온 제품은 그렇고 나중에

해당 문제가 해결된 개선판이 스리슬쩍 출하되었다고 합니다.

 

이거는 사소한 단점이지만,

헤드폰이라서 덩치가 커서 그런지 휴대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여름엔 덮고, 밖에 쓰고 나가기엔 너무 주변에 튀어 보이고,

베게 베고 누울 땐, 고개를 옆으로 돌리지 못하네요.

 

휴대성 문제는 소니 헤드폰 구입후

2달 정도 뒤에 출시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애플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면서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활동성과 휴대성은 이어폰 타입이 제일이더군요.

 

아무튼,

집에서 PS4로 게임 하거나 PC에서 작정하고 작업할 때는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쓰고,

 

밖에 돌아다니거나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릴 때는

에어팟 프로를 쓰는 등, 용도에 따라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성 때문에 에어팟 프로를 더 많이 쓰지만요.)

 

다만 절대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물리적인 크기도 있고, 나름 몇 세대에 걸쳐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연구한 소니 WH-1000XM3가

애플 에어팟 프로보단 훨씬 좋습니다.

 

똑같이 노이즈 캔슬링 작동했을때

음악 소리로 사람 목소리까지 묻는데 필요한 음량이

애플 에어팟 프로는 50퍼 이상 올려야 하는 반면,

소니 WH-1000XM3는 그보다 더 낮은 음량으로도

커버가 되거든요.

 

음질은 둘 다 애플 번들 이어팟보다는 좋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헤드폰 물리적인 크기랑 음질 튜닝이 된

소니가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2015/06/04 - [◇ IT 기기/IT etc] - [음향기기] Sony MDR-1ABT 블루투스 헤드폰 사용기

 

[음향기기] Sony MDR-1ABT 블루투스 헤드폰 사용기

구매는 2015년 5월 29일에 했고, 한 일주일 가까이 사용해보고 사용기 써보네요. 원래 헤드폰은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언젠부터인지 노트북 이어폰 단자를 통해 고주파음이 타고 오는 증상이 생

i-blubird.tistory.com

스펙상으로는

MDR-1A 시리즈 보다 재생 주파수 대역이 많이 좁은 편인데,

개인적인 체감상으로는 차이가 없는 거 같더군요.

소니 음질 튜닝이 똑같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그냥 제가 막귀라서 

일정 이상의 음질이면 분간을 못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질의 대해서 좀 더 적자면,

MDR-1A 시리즈 때도 그랬듯이

소니 헤드폰 음질 튜닝은 개인적으로 듣기 좋았는데

WH-1000XM3에도 그 튜닝이 그대로라서 그런지,

음악 듣기 즐거운 건 여전하네요.

 

막귀라서 애플 번들 이어팟 보다는 음량이 풍부하고

이어팟으로는 안 들리는 부분도 잘 들리고,

여러 악기들 분간도 어느 정도 되는 등,

음악 듣기엔 참 즐겁습니다.

 

음질에 대해선 제가 막귀라서 이 정도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10개월 정도 사용하고 올리는

사용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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