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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는 2015년 5월 29일에 했고,
한 일주일 가까이 사용해보고

사용기 써보네요.

 

원래 헤드폰은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언젠부터인지 노트북 이어폰 단자를 통해

고주파음이 타고 오는 증상이 생겨서
게임할 때 고주파로 고통을 받아서 말이죠.

 

그냥 게임도 아니고

고사양 게임을 할 떄만 고주파음이 났습니다.

 

이런저런 실험을 통해
아예 선이 연결되지 않은 

블루투스가 방법인 거 같아서

그때부터 헤드폰을 알아보았습니다.

원체 이쪽에는 아는게 없다보니

우선 추천 받는 걸로 시작했고

추천 받은 걸 기점으로 검색하고
조건 따져보다보니 결정을 할 수 없게 되서

모델 몇개 정해서

직접 매장가서 청음해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홍대 쪽 매장으로 갔습니다.

 

 

 

 



때마침 소니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 청음도 가능하다고 

하길래 찾아갔던 거였는데요
매장 나갈 땐 어느새 손에는

40만원(...) 짜리 무선 헤드폰이 들려 있던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바로 이번에 사용기를 쓸

MDR-1ABT가 바로 그 40만원짜리 

무선 헤드폰입니다.

 

제대로 된 헤드폰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막귀가 냅다

청음 몇 번 해봤다고

뭐에 홀려서 40만원짜리를 덥썩

구매해 갔는지는 지금도 의아합니다(...)

매장 와서 신기했던 건 

온라인 최저가보다 

매장 가격이 조금 더 저렴했던 점입니다.

 

오프라인은 항상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이것도 편견인가 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3119681&keyword=mdr-xb450&cate=10211247

 

[다나와] SONY MDR-XB450B (해외구매)

최저가 103,410원

prod.danawa.com

(아마 이거였던 걸로)


청음했던 소니 제품 중에는 

저음 부스트 기능 있어서 그걸 키고 

음악 들으면 어떤 음악이든 

다 신나게 발 쿵짝 대게 만드는
이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후술할 테지만 리모컨 조작감 만큼은 

저음 부스트 기능 있는 게 훨씬 나았어요.

어쨌든 

살다살다 겁도 없이 덜컥 40만원이나 하는

비싼 헤드폰 구매해보긴 처음이네요.

(정말 뭐에 홀렸었나 봅니다)

 

 

 

처음으로 써 본 소니 무선 헤드폰... 인데 처음부터 비싼 걸 골라버렸다(...)
간단한 기능 설명과 부속품 안내가 인쇄된 박스 후면. 다 좋은데 터치 인터페이스는 애증의 대상이다.
비싼 헤드폰이라고 박스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
안에 박스는 심플하게 SONY 상표만 있다.
박스 안쪽은 헤드폰 모양으로 완충제 모양이 잡혀 있다.
반대쪽을 열어보면 설명서랑 파우치가 들어 있다.
구성품은 대충 이렇다. 비싼 헤드폰이라고 파우치도 같이 들어 있다.
헤드폰 유닛 위에 금속(?) 단자에 모델명이 인쇄되어 있다.

 

MDR-1ABT 사양
드라이버 40mm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
전원용량 1,500 ㎽
감도 98 ㏈/㎽ (케이블 사용시.)
재생 주파수 대역 4 ㎐ - 100,000 ㎐ (케이블 사용시.)
임피던스
(1㎑/Ω)
24 Ω
무게 300g (케이블 제외)
배터리 음악재생시 최대 30시간 지속
기타 블루투스 3.0 및 NFC,
통화용 마이크, 인폴딩,
3.5mm, 탈착식케이블,
HRA인증, LDAC 코덱 지원,
aptX/AAC 지원,
Micro-USB 5핀 충전 단자

사양 출처: 나무위키, 다나와



개인적으로 저는

막귀라고 자처할 정도로

이쪽은 거의 아는게 없어서

음질이 이건 좋다, 저건 나쁘다

평가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들이랑

비교해서 느낌만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기존에 쓰던 

애플 번들 이어팟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그 생각은 mdr-1abt로 음악 들어보는 순간, 

생각을 정정해야 했습니다.

 

이어폰과 헤드폰이라서

유닛 크기부터 차이가 나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가격 차이는 일단 폼으로 있는 건 아니구나

정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두 회사의 튜닝 성향이 다른건

확실하지만,

일단 이어팟에서는 안 들리던 소리들이

mdr-1abt에서 확연히 들려주면서

같은 음악도 감상이 달라지더군요.

 

같은 게임을 해도 감상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이래서 비싼 헤드폰 쓰나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2014/10/05 - [◇ IT 기기/IT etc] - [음향기기] 블루투스 이어폰 BackBeat FIT 사용기

 

[음향기기] 블루투스 이어폰 BackBeat FIT 사용기

요즘 운동 삼아 달리기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데 선이 걸리적 거려서 블루투스 이어폰 알아보다가 프리스비에서 물어보고 알게 된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전문적으로 음향 기기 쓰는 사람에겐

i-blubird.tistory.com


작년에 운동할 때

선이 걸리적거려서

운동 목적으로 구매한 
BackBeat FIT은

비교하기엔 미안한 수준입니다.


저거는 솔직히 운동용으로서

극강의 휴대성을 제외하면

음질은 애플 번들 이어팟보다

못했던 녀석이라서 말이죠.

 

이건 mdr-1abt 구매 전까지만 해도

제가 가진 이어폰이나 헤드폰 같은 거 중에서

제일 비싼 10만원 넘는 기기였었는데

음질 때문에 10만원이 아니라

운동 편의성 때문에 10만원이 넘었던 거라서(...)


어쨌든
블루투스 헤드폰은 

유선보다 음질이 떨어진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거기에 대해

걱정을 조금 하긴 했지만,
유선으로 연결할 때랑

거의 음질 차이가 안 나더군요.

 

제가 막귀라서

이런데서 차이를 알아채지 못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유선으로만 연결되는 

애플 번들 이어팟보다도 

음질 좋다는 생각이 들면 

음질 얘기는 더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다만 아이폰으로

휴대폰 리듬 게임 같은 거 할 때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할 때,

노트 칠 때 나는 효과음들이 한 박자씩 늦게 

들리는 건 바로 티가 나더군요.

 

리듬 게임 플레이 할 때만

노트 칠 때 효과음 딜레이가 있는게 티 나고

다른 게임들은 소리가 밀린다거나 그런게

없다 시피 합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헤드폰을 굳이 구입하게 만든

원인이 된, 노트북 이어폰 단자 타고 들리는

고주파음은 당연히 안 들립니다.

 

애초에 무선 연결이라서 

이어폰 단자 타고 고주파음이 올라올 수도 없고요.

 

하지만 mdr-1abt를 
유선으로 노트북과 연결시키고

고사양 게임 하면 여지 없이 노트북 고주파가

그대로 줄 타고 올라와버립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노트북이 문제라서

어쩔 수 없는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는 

블루투스 헤드폰이지만,
배터리가 없다거나 더 좋은 음질로 듣고 싶으면 

동봉된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서

유선 헤드폰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케이블이 탈착되는 헤드폰도 이게 처음인데

그간 케이블 단선으로 갖다 버린 

헤드폰들을 생각하면

케이블 탈착 되는 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유선으로 휴대폰에 연결시

헤드폰에 장착된 리모컨 기능은

어째선지 사용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보다 더 큰 단점은

헤드폰 본체에 리모컨 기능의

조작감이 참 구데기(...) 같다는데 있습니다.

 

리모컨 기능을 터치로 조작하는 건데

소니 개발진 중 누구 머리에서

튀어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식에게 한 번이라도

테스트 해보게 했다면

이런 구데기 같은 터치 조작 같은 거

안 넣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신제품에는

버튼식 리모컨으로 바뀔거라 

감히 예상을 해봅니다.

리모컨은 터치로 조작하는데

재생/일시 정지는 

그냥 두 번 두드리면 되니까 

그나마 봐줄만 한데, 

 

볼륨 조절은 정확히 조작 안 하면 

툭하면 곡 넘김으로 넘어가서 

짜증을 유발하더군요.

익숙(...) 해지면 괜찮을 거라고 

매장 직원이 이야기하긴 했는데
그냥 버튼식 리모컨 달지, 

왜 쓸데없이 터치 방식으로

한 건지 이해가 안가요.

재생/일시정지/곡넘김 정도만

터치로 조작하고,

볼륨 조절은 아날로그 휠을 쓰게 했으면 
그나마 봐줄만 했을텐데(...)

터치방식 리모컨 조작감이

구데기 같다는 거랑 

무시무시한 가격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헤드폰 같습니다.

 

근데 솔직히 

아주 작정하고 음악 감상이 취미이신 분 

아니면 

그냥 마트 가셔서 싼 거 쓰시는게

더 좋을 거라 생각해요.

 

청음 몇 번 하고 뭐에 홀렸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가격 때문에

저랑은 인연이 없었을 물건 같습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2015년 6월 4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을
보강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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