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양쪽 다리와 양쪽 팔을
조립하면서 보냈는데,
우선은 다리 부품 사진입니다.
다리 하나에만 들어가는 부품들이
저정도 되더군요.
처음 만들었던 최초의 RG였던
RG 퍼스트 건담은 다리 메인 프레임이
통짜 관절로 제공되서 그런지
부품이 훨씬 적었는데,
RG 뉴건담은 핀판넬 관절 빼면
통짜 프레임이 없어서
다 조립해야 하다 보니
부품들이 많은 편이더군요.
제가 구매한 것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양쪽 발목 부분을 조립하다 보면
저 부분 끼울때 생각보다 뻑뻑해서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어떻게 조심해서 꽂아도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에
무조건 하얗게 뜨더라구요.
메뉴얼 상으로는 이 방향으로 꽂으라고 되어 있는데
올바른 방향으로 꽂았음에도
꽂는 부분이 뻑뻑해서
하얗게 뜨더군요.
다행이 구조상 조립을 더 진행해서
앞부분 프레임 부품을 끼우면
거의 가려져서 안 보이긴 하는데
나중에 내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가 걱정이 조금 들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RG 뉴건담 발목 이슈는 없는 것 같고
하얗게 뜨는 거 정도는
관절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도 있어서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다행이 조립하고 나서는 별 문제 없이
스무스하게 발목이 잘 움직이더군요.
일단 저부분은 발목 관절에서도
발등쪽에 연결된 관절 쪽이네요.
발과 다리에 프레임만
조립된 상태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조립 과정 중에 프레임에 붙이는
메탈씰 외에도
조립설명서 맨 뒷장에 데칼 붙이는 가이드에
따로 무릎 관절 양옆에 붙이라는 메탈씰 있어서
그거 붙여주었습니다.
프레임만 만들어본 건데도
디테일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문제는 외장 씌우면
다 가려진다는게 문제지만요.
외장까지 씌우고 완성한 다리입니다.
핀판넬을 비롯한 무장만 조립했을때도
느꼇던 거지만
티타늄 피니시 코팅된 흰색 외장과
금색으로 코팅된 노랑 부품들에
메탈릭으로 사출된 남색 외장과
프레임 부품들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정말 이쁘더군요.
사진으로는 광빨을 잘 잡아내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발목은 조립할 때
하얗게 뜨는 부분이 있어서
내구성에 문제 생기는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막상 다리 조립 완료했을때는
별 무리 없이 스무스하게 잘 움직이더군요.
다리는 이중 관절이라 완전 접히는데도
이런저런 연동 기믹으로
허벅지와 무릎 장갑이 슬라이드 되고
뒤에 버니어 가동도 연동되는등
다리만 접어봐도 연동해서 움직이는게
재미있더군요.
다리는 좌우
똑같은 거 같지만,
실은 좌우 똑같지 않고
방향이 정해져 있어서
메뉴얼에도
따로 따로 조립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좌우 대칭을 이루는 형태긴 하지만,
그게 좌우가 똑같단 얘긴 아니라서요.
어떤 의미인지는
나중에 완성 사진 올라오게 되면
그때 확인하거나
그냥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해서 완성본 한 번 확인해보세요.
이틀 걸려 양쪽 다리 조립한
다음날에는
팔을 조립하기 앞서
어깨 장갑 2개를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부품수는 지금까지 조립한
부위 중에선 가장 적은 것 같더군요.
(무장 제외)
프레임만 조립해본 건데
디테일은 역시 좋습니다.
물론 어깨 장갑 특성상
프레임 디테일은 주로
보이지 않는 안쪽에 빼곡히 있습니다.
프레임 상태에서 어깨 장갑은
좌우로 펼쳐지더군요.
외장까지 씌워서 완성한
어깨 장갑 2개입니다.
어깨에 아무로 레이 전용 마킹씰은
처음엔 그냥 붙이려고 했는데,
여백 비닐들이 거추장스럽게
튀어나와서
아트나이프(마검)로 재단을
이리저리 해서 붙여줬네요.
어깨 장갑 자체는
원래 좌우 구분이 없지만,
마킹씰을 붙이면
좌우가 강제로 정해지게 됩니다.
앞면이 제일 이쁜쪽 위주로
좌우를 정해주면 됩니다.
외장을 씌워도
프레임 상태일때랑 마찬가지로
좌우로 어깨 장갑은 잘 펴집니다.
이렇게 까 뒤집어보지 않는한
볼일 없는 내부 디테일이
참 보기 좋긴 하네요.
그 다음날은
퇴근길에
수원ak플라자 들러서
궁극 니퍼를 사들고 와서
궁극 니퍼를 처음으로 활용해봤네요.
양 팔을 조립하는데
기존에 갖고 있던
1~2차 니퍼로 쓰던 타미야 금딱지 니퍼는
이번엔 1차 니퍼로
런너에서 1차로 부품 떼는 데 쓰고
나머지 게이트를 부품에서 2차로 제거하는 건
궁극 니퍼로 했습니다.
결론만 적으면,
제 작업 스타일이
약간이라도 남은 게이트 자국을 거슬려 하다 보니
아예 아트나이프를 안 쓰는 건 무리였단 거고
생각보다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게이트 제거 작업 시간이
줄 지는 않았단 거네요.
물론 아직 궁극 니퍼 처음 써봐서
숙련이 안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런데도 더이상 아트나이프 댈 필요 없거나
대더라도 약간씩만 썰면 되는 정도로
아트나이프 작업량이 크게 줄어든게
체감되더라구요.
코팅 외장들과
언더게이트 처리에 궁극 니퍼 사용하는게
좀 힘들어서 시간이 걸렸지...
어쨌든 써보고나니
궁극 니퍼 원툴은 무리고
금딱지도 같이 활용을 해야겠더라구요.
일단 언더 게이트 최종적인 처리는
예전처럼 금딱지로 처리해야겠습니다.
궁극 니퍼는 특성상 바짝 대기 힘들어서
언더 게이트는 많이 힘들더라구요.
니퍼 얘기로 새버렸는데
조립 얘기로 들어가서
양팔은 거의 똑같은데
마지막에 팔뚝에 다는 장비 차이로
비대칭 구조가 되서
부품이 살짝씩 다릅니다.
금색 코팅 부품과 예비 빔샤벨은
왼팔에만 들어가죠.
반대로 라이플 쥐는 손은 오른팔에만 들어가고요.
프레임만 조립한 상태인데
디테일은 역시 무시무시합니다.
(외장 씌우면 다 가려질 거지만)
양팔에 프레임은 기본적인 건 동일하고
팔뚝에 예비 빔샤벨 거치대 붙야 아니냐
차이만 있습니다.
조립 단계에서 팔목 관절과 어깨 관절에
메탈씰을 붙이게 되어 있더군요.
팔목에 동그런 부품에 붙는 메탈씰은
메뉴얼 맨 뒷장에 데칼 가이드에서
붙이라고 나와 있네요.
외장까지 씌워서 완성시키고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랑 마찬가지로
코팅된 외장과 메탈릭 사출된 부품의 조합이
참 이쁘고 좋습니다.
가동성도
프레임 상태일때랑 크게 다르지 않게
거의 완전 접힘이 되고,
손목에도 관절이 있어서 꺽어줄 수 있네요.
왼팔에 예비 빔샤벨 거치대는
장갑을 위로 당겨주면 자동으로
빔샤벨이 튀어나오는 기믹이 재밌네요.
rg 퍼스트에 있던 가동손이
rg 뉴건담은 하나도 없는 게 조금 아쉽더군요.
하여간
며칠째
핀판넬 6개부터 해서
다른 무장에
다리랑 팔까지
중복으로 최소 2개는 만들어야 하는 부분들은
일단 다 끝났고,
남은 부분은 가장 재미있는 부분들인
상체와 하체, 백팩과 머리만 남았네요.
이제 완성이 머지 않았네요.
그럼 다음엔 메인인 몸통 부분 조립으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