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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회를 대비해서
특훈을 위한 합숙을 하러
어디로 갈 지 논의를 하는 걸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6화에서 나왔던
카논의 업보(…)를
청산하는 전개로 나갈 줄은 몰랐어요.

2기 들어서
카논 대장 혼자 해결한다는 이아기가
많던 걸 제작진도 알고 있긴 했는지,
업보 청산 개그 형식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한 건 수습하기는 하네요.

그나저나 카논 대장이
6화에서 키나코 네 집으로 갔던거
다른 리엘라 멤버들에겐
말 안 하고 무단으로 간 거였군요.






기껏 합숙하러 왔지만
하라는 작곡은 안 하고
렌은 후배랑 게임이나 하고 있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나중에는
후배랑 함께 제대로 작곡 하긴 하니까
잠깐의 일탈은 넘어가줍시다.





키나코는 카논 대장을 따라서
가사가 떠오른다는 이상한 요가도
따라해보기도 하고



여차저차
키나코는 자기가 쓴
부끄러운(?) 비밀 가사 노트를 꺼내와서
카논 대장과 함께
라이브에서 쓸 신곡 가사를 쓰고




나츠미는
맨날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서로 좋다고 안고 그러는
쿠쿠와 스미레 근본 커플을 이해 못해서
이상하다고 디스 하더군요.




그치만 나츠미는
그놈의 사이버 렉카질 버릇 못 버려서
시크릿한 스미레 사진을 찍어다가
자기 sns에 올렸던게 들켜서…
(이하 생략)






여차저차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마치 처음부터 1학년과 2학년이 하나였던 듯이
한 마음이 되어서
안무를 만들고 노래를 만들고 의상을 만드는 등
본선 대회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물론
리엘라 애들이 진정한 노래가 무엇인가
고민하며 하나가 되게 한
계기를 준 건,
어그로를 끈 핑크 빌런 때문 같아 보이는
구도인 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런 불쾌한 건
밑에서 살짝 따로 다루기로 하죠.

아무튼
10화 이전 이야기에선
툭하면 1학년 실력이 떨어진다고
짐짝 취급 하는 듯한 내용들이
반복 되고 그랬는데

10화에서는
똑같은 실력 부족 이야기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나름 좋게 풀리는지 보여주더라구요.

그외에 10화에 와서야
드디어 1학년이랑 2학년이
한 팀이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조금 아쉽네여.
(이걸 이제야)

2기 들어
10화에서는 다른 멤버들도
재각기 할 일을 두루 주며
스크린에 비춰주다 보니
카논 대장 혼자 다 한다는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좋았고요.
(카논 혼자 해결하는 걸 너무 남발하긴 했지)






그리고
10화 내내 라엘라 친구들이
다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준비한 라이브는
10화 후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데
빌드업을 잘해둔 것도 있고
노래와 의상도 본선에 어울리는 등
뭐 하나 나쁠 것 없이 완벽해서
감동적이었어요ㅠ

2기 들어서 빌드업 없이
생뚱 맞는 노래와 라이브를 툭 던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삽입곡들이 인상적인 게 없었는데

10화에 와서야
처음으로 하나 생기긴 하네요.

이번 10화 라이브는
오랜만에 슈퍼스타 1기 보던 때에
감동을 느끼게 되었네요.

이야기도 괜찮았던 게
1학년과 2학년이 서로 돕고 같이
라이브를 준비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요.

이 놈의 제작진은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그 전까진 왜 그랬는지
조금은 괘씸하기도 하네요.





좋았던 얘긴 다 했고
이젠 아쉬운 얘기를 할 차례가 왔는데
10화는 다 좋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핑크 빌런만 나오면

분위기 이상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비호감 스택 쌓아둔 것도 있고, 연출이 한결같이 ㅂㅅ같은 것도 있고)



10화는 본선 대회를 다루다 보니
필연적으로
(어이 없지만)써니 패션을 이기고 올라온
핑크 빌런과의 맞대결(…)이 나와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나와서 첫 대사를 한다는데
뜬금없이 광역 어그로 끌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기 할 말 다 했다고
예의도 없이 바로 인터뷰 종료까지 하더라구요.
(언니인 카논에데 반말 까는 거에서 예의는 두고 온지 좀 되긴 했지만ㅎ)

심지어 저거
카논에게 한 대사가 아니라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표현 수위가 스캔 수준에
대형 사고 급인데도
아무런 패널티가 없더군요.
(러브라이브 대회는 저 정도 발언 수위는 문제 없었구나?)

메이가 시청자 모두가
생각하던 말을 대신 해주는 걸 보면
제작진도 핑크 빌런이 뭐가 문제인지
인지하고 있긴 한 거 같아서
더 그렇네요(…)

처음 계획부터
철저히 미움 받는 악역으로 한 거라면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싶긴 하지만요.






핑쿠 빌런이 왜 카논에게 집착하는지는
안 나왔지만
일단 노래를 좋아한다
같은 이야기는 나오더라구요.

흔한 독백 나레이션 연출도 아니고
카논 대장이 추리하듯이 나온 거라서
여전히 핑쿠 빌런이 왜 저러는지 대해선
명확한 건 나온 게 없더군요(…)

핑크 빌런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색안경 껴서 그런지 몰라도
이것도 핑크 빌런 띄워주기 의도 아닌가 싶더라구요.

애초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핑크 빌런에 대한 설명 자체도 없고
어그로성 발언으로만 일관했던지라(…)

어쨋든
핑쿠 빌런이 광역 어그로 끌어준 게
자극이 되었는지
리엘라 애들은
라이브 연습을 더 적극적으로
연습하게 되었더라구요.
(핑크 빌런 대승리 엔딩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지)

경쟁 의식 주는 역할을
원래 써니패션이 줘야 했었는데 참(…)






대회에서 리엘라와 대면할 때는
여전히 다른 멤버들은 병풍 취급하고
오로지 카논에게만 일방적으로 말 걸며
어그로 끄는 건 여전하더군요.

그나마 나아진 점이라곤
귀신 같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줍잖은 신비주의 연출을 안 하는 거 정도네요.
(차라리 카논이 환각 보는 거였어야 했는데)

그나저나
카논도 이제 핑쿠 빌런의 화법이
익숙해졌는지
핑쿠 빌런에게 강한 워딩도 쓰고 그러더군요.
(이러고 핑쿠 빌런 대승리 엔딩은 아니겟지?)






과도하게 밀어주는 만큼
노래는 완전 신곡이고
라이브 퀄리티는
리엘라 라이브 못지 않게
상당히 좋긴 하더라구요.

단지
써니패션은 나오지도 못한 라이브를
핑쿠 빌럼 혼자 2개나 나왔단 거 하고

원래라면 저 자리에 써니패션이 나와서
리엘라와 다시 재대결 해야 했다고 생각하면
퀄리티와 별개로 보기 불편해지긴 하더군요.

저 장면 만든 스탭들과
성우는 잘못 없긴 하지만…


 

마지막에는
순위를 보여주는데
딱 2위 공개할 차례에서
절단 신공을 쓰면서 10화는 종료되더군요.
(이거 1기에서 본 것 같은?)

(불안하게 왜 이래?)








예고에서는
도망가는 핑크 빌런을 치사토가 체포(!)하는
장면 같은게 나오는 거 보면
핑크 빌런 대승리 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는
아닌 거 같아 보이긴 하지만,
진실은 11화 나오면 확실해질 것 같네요.

아무튼
10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 구성도 나쁘지 않았고
리엘라 9인이 처음으로 하나가 되었단 부분을
노래 빌드업과 함께 서사에 어울리는
라이브로 장식해서 그런지
꽤 감동적이었어요.

 

라이브도 거의 처음으로
서사가 따로 놀지 않고 완벽하게 녹아들었고
의상도 진지한 분위기에 걸맞고 말이죠.
(곡도 취향에 맞고요)

 

근데 문제는 이런 퀄리티를
이제 2화 남은 후반에 보여줬다는 게 좀 그렇네요.
(너도 빙설제국 처럼 극후반 부스팅 파였냐?)

거기다
2기를 이상하게 만든
최대 문제점인 핑크 빌런 관련은
여전히 제대로 해결할 생각이 없어서

핑쿠 빌런이 등장만 했다 하면
핑쿠 빌런 띄워주려고 무리한 연출을 하다 보니
그 장면만 여전히 어색하고 이질적으로
따로 노는 것은 10화에서도 여전했네요.

그나마 나아진 게 있다면
신비주의 한다고
귀신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연출은
안 쓰는 거 정도 뿐이네요.

남은 분량상
11화를 통째로 필연적으로
핑쿠 빌런 떡밥 해소에 써야 할텐데

워낙에 핑쿠 빌런 관련으로는
이야기가 엉망에 비호감 스택만 잔뜩 쌓아놨다보니
어지간히 이야기 잘 풀어야 할텐데,

생각해보니까
쥿키랑 제작진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핑쿠 빌런 첫 등장부터 빌드업 잘 했을테죠(…)
(11화는 미리 기대치 내려두는게 나을 듯)

 

누구의 결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써니 패션을 버리고

신캐 낙하산 투입하라고 한 결정 때문에

전체적인 이야기나 각본이 많이 망가진 듯한 느낌이에요.

 

하여간

오랜만에 좋은 이야기를 보고도

다음에 나올 이야기를 걱정해야 한다는게 아쉽네요.

(대충 다 좋은데, 핑쿠 빌런 분량만 없었음 더 좋았겠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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